오미주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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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엔 경기 확장은 나이가 들어도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경제 성장세가 죽는 건 오래 지속됐기 때문이 아니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준은 지난 2년간 경기 침체가 초래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제 인플레이션은 안정권으로 내려왔고 경제도 침체에 빠지지 않았다. ━경기 확장을 죽이는 건 연준?━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현재 경제는 연준이 승리를 선언할 만한 상황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몇 개월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많은 경기 침체가 처음에는 지금처럼 연착륙(소프트랜딩)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착륙에 성공한 것은 1995년 한 번뿐이었다.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금리를 3%에서 6%로 급격하게 올렸다가 이후 6개월간 다시 5.25%로 인하했다. 경기 확장을 죽이는 건 연준이라는 월가의 격언과 달리 연준이 인플레
미국 증시가 이달 초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 급반등을 계속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S&P500지수는 21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4% 오른 5620.8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5일에 기록한 전 저점 5186.33에 비해 8.4% 반등한 것이다. 지난 7월16일에 기록한 사상최고치 5667.20에 비해서는 불과 0.8% 낮은 수준이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0.6% 상승한 1만7918.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8월7일에 기록한 전 저점 1만6195.81 대비 10.6% 상승한 것이다. 지난 7월10일에 경신한 사상최고치 1만8647.45에 비해서는 3.9% 낮은 수준이다. 미국 증시가 2주일 사이에 이처럼 급반등하긴 했지만 걱정스러운 조짐이 남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나오고 있다. ━경기 방어주 선전 ━울프 리서치의 이사인 롭 긴스버그는 지난 20일 보고서에서 "2주일 전부터 시작된 격렬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시장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와 AI(인공지능) 수혜주들이 최근 미국 증시의 V자형 급반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장의 표면 아래를 보면 증시 랠리가 대형 기술주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최근의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 고점은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편입 기업의 비중을 동일하게 반영하는 S&P500 동일 비중 지수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유틸리티와 소비 필수품, 헬스케어 업종이 최근 52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금융업종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S&P500지수는 이미 지난 7월16일에 5667.20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급락과 급등을 반복한 뒤 20일 종가 5597.12는 사상최고치에 비해 1.2% 낮은 수준이다. 물론 20일에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등 시장 전반이 하락하면서 S&P500 동일 비중 지수도 전날 사상최고치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미국 증시는 이달초 극적으로 급락한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주 극적으로 반등했다. 이같이 빠르고 큰 폭의 V자형 반등에는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퀀트 펀드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퀀트 펀드는 통계학에 기반한 정량적 전략으로 투자한다. ━퀀트 펀드, 주식 소폭 비중확대━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지난 16일 장 마감 무렵에 이 퀀트 펀드들의 주식 포지션은 소폭 비중확대로 회복됐다. 하지만 퀀트 펀드들의 주식 보유량은 지난 7월 정점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노무라의 애널리스트인 찰리 맥엘리곳은 인기 있는 퀀트 전략 중의 하나인 변동성 통제 펀드들이 앞으로 수개월간 증시에 서서히 1920억달러의 자금을 쏟아 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 통제 펀드들은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를 보고 주식에 투자할 때 레버리지를 얼마나 이용할지 결정한다. 지난 5일 38까지 치솟았던 VIX는 19일 14.6으로 급락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주식 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2%대로 낮아짐에 따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다음주 잭슨홀 연설에서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9월 금리 인하의 폭은 오는 9월6일에 나오는 8월 고용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CPI 상승률, 2년 4개월만에 2%대━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7월 CPI가 전월비 0.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지난 7월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2.9%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3.0%를 하회했다. 지난 7월 CPI의 전년비 상승률은 지난 6월 3.0%에서 하락한 것으로 2021년 3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최저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 7월에 전월비 0.2%, 전년비 3.2% 상승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지난 7월 근원 CPI의 전년비 상승률 3.2%는 20
미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지난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랠리했다. 지난 7월 PPI는 전월비 0.1% 올라 상승률이 전문가들이 예상한 0.2%보다 낮았다. 지난 7월 PPI의 전년비 상승률도 2.2%로 시장 예상치 2.3%에 못 미쳤다. 이는 지난 6월의 2.7%에 비해 대폭 완화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근원 PPI에서 무역 서비스까지 제외한 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이 예상한 0.2% 상승률을 넘어섰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더 근원 PPI는 전년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다음달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확고해지면서 시장이 PPI에 호의적으로 반응했다"고
미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려는 듯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가라앉은 것이 원인이었다. 이날 S&P500지수는 2.3% 올랐다. 이는 침체장 분위기가 여전했던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이다. 나스닥지수는 2.9% 급등했고 다우존스지수는 1.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일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촉발된 조정이 짧고 강력한 급락으로 마무리된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스트래터개스의 기술적 분석가인 크리스 베론과 토드 손은 기술적 분석상 증시는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과거 역사적 추세를 봐도 증시가 8월 중에 저점을 형성하고 상승세로 복귀하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자체적으로 조사한 증시 바닥을 확인하기 위한 7가지 점검 항목을 봤을 때 현재 충족된 항목은 한 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라 급락한 뒤 힘 있는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네드 데이비스의 수석 미국 전략가인 에드 클리솔드와 선임 퀀트 애널리스트인 싼 뉘옌은 7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증시가 수주일 내에 지난 5일 저점을 재시험한 뒤 다시 상승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두 사람은 "결론적으로 미국 증시는 향후 수주일간 지난 5일 급락의 여파를 느끼겠지만 현재 경제 펀더멘털은 주요한 약세장 상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증시 하락은 몇 주일간 조정으로 마무리되고 다시 랠리를 시작할 것이란 예상이다. 두 사람은 월가에서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지난 1일 16.4에서 지난 5일 38.6으로 3거래일만에 두 배 이상 급등한 점에 주목했다. 두 사람에 따르면 VIX가 단 3거래일만에
미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3일간의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했다. 그간 주가 하락세가 심했던 AI(인공지능) 수헤주들도 상승하며 나스닥지수는 1.0% 올랐다. 미국 증시 전반이 일단 저점은 확인한 것인지도 궁금하지만 그간 투자자들이 AI 수혜주 비중을 높여온 만큼 주가가 상당폭 하락한 지금이 AI 수혜주를 담을 기회인지도 주목된다. 다시 말해 AI 파티가 끝난 것인지, 아니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더 질펀한 AI 파티가 시작될 것인지가 투자자들의 핵심 질문 중 하나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존 히긴스는 AI 파티가 다시 시작될 것이란 입장이다. 그는 증시가 급락하던 지난 5일 투자 메모를 통해 "지금은 닷컴 버블이 붕괴됐던 2000년보다는 지금처럼 일시적인 주가 하락과 일본 엔화 급등이 겹쳤던 1998년과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의 추측은 경제가 우려했던 것보다 더 잘 버티고 투자자들이 AI에 대한 열정을 재발견하면서
지난 5일 글로벌 증시 급락세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1987년 블랙먼데이를 떠올렸을 것이다. 블랙먼데이는 1987년 10월19일 월요일에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가 하루만에 20% 이상 폭락하며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했던 사건을 말한다. 지난 5일 일본의 닛케이225는 12.4% 폭락하고 한국의 코스닥지수는 11.3% 추락했다. 미국 증시도 엔비디아가 한 때 15%까지 낙폭을 키우며 공포 분위기가 심화됐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3%대의 하락률로 선방하면서 블랙먼데이는 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식 올인이 폭락세 원인━지난 5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원인으로는 크게 5가지가 꼽힌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급등했던 AI(인공지능) 수혜주들의 하락, 일본 엔화 가치 급등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절반 매도했다는 소식,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심화 등이다. 엔 캐
미국 증시가 이번엔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7월31일(현지시간)만 해도 투자자들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와 일부 기술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던 AI(인공지능) 수혜주가 상승 모멘텀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1일 제조업 지표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자 경제가 생각보다 빠르게 식고 있다는 불안감이 증시를 덮쳤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8.8과 지난 6월의 48.5를 모두 크게 밑도는 것이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 지표인 고용지수가 지난 7월에 43.4로 전월비 5.9포인트 급락한 것이 경기 급랭 우려를 고조시켰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발표된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4만9000건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23
지난 7월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한 AI(인공지능) 수혜주에 험난한 한달이었다. 월초까지만 해도 승승장구하던 AI 수혜주들이 지난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발표된 7월11일부터 순환매의 역풍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지난 6월 CPI 발표 후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올들어 주가가 많이 오른 기술주에서 비기술주로,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순환매가 형성됐다.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이 금리 인하의 혜택을 더 많이 받을 것이란 논리 때문이었다. ━'비둘기' 파월에 대형주가 더 올라━하지만 7월31일 증시는 이러한 순환매의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밝혔음에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특히 기술주가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2.6%, 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