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주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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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이란 전쟁이 당분간 계속된다면 향후 몇 주일간 주식시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S&P500지수는 12일(현지시간) 1. 5% 내려가 이란 전쟁이 시작된 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 6%, 나스닥지수는 1. 8% 하락했다. ━전쟁 장기화 우려, 투심 압박━ 미국 증시는 이란 전쟁 후 제한된 하락세를 보여왔다. S&P500지수는 지난달 말 이란에 대한 첫 공격이 시작된 후 3%가량 떨어졌을 뿐이다. 지난 1월 말 사상최고치 대비 하락률도 채 5%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주 이란이 걸프 지역 유조선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며 분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유가가 다시 급등하며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불안이 투심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1일 유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억배럴의 원유를 방출한다고 밝혔음에도 12일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0달러 위에서 마감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대규모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음에도 국제 유가는 불안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12일 아시아 거래에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상승폭을 줄여 오후 5시 현재(한국시간) 9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IEA가 역대 최대 규모인 4억달러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음에도 유가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석유 공급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비축유 방출이 유가에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9일 장 중 한 때 120달러에 육박했는데 비축유 방출이 결정되지 않았다면 유가가 지금도 120달러선에 머물렀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쿠웨이트와 이라크 인근의 석유 저장소 2개가 공격을 받는 등 이란 전쟁의 강도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는 점도 유가가 안정을 찾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지목된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고 중동 지역에서 총성이 멈춰야 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유가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던 유가는 현재 9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이란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데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0일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IEA가 회원국들에 제안한 비축유 방출 규모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1억8200만배럴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몇몇 미국 관료들은 IEA가 보유한 비축유 12억배럴 가운데 25~30%, 약 3억~4억배럴의 방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IEA가 설립된 후 최대 규모의 방출이다. IEA는 11일 32개 회원국들의 투표를 거쳐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다. 비축유 방출에 대한 기대만으로도 국제 유가는 10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는 9일 장 중 한 때 120달러에 근접했던 고점에서 10일 장 중 저점까지 30% 이상 하락했다.
AI(인공지능)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온 엔비디아의 GTC가 다음주 개최된다. GTC는 'GPU(그래픽 처리장치) 기술 콘퍼런스'의 약자이다. 올해 GTC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GTC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칩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 플랫폼이 상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베라 루빈의 성능이 현재의 블랙웰 대비 몇 배인지, AI 클러스터의 규모는 얼마나 커지는지에 주목할 전망이다. 루빈의 후속 GPU인 파인만과 관련해 기술 방향과 아키텍처 개념, 개발 로드맵 등 대략적인 구상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파인만은 내년 루빈 울트라에 이어 내후년(202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광 인터커넥트 활용 확대에 주목━하지만 이번 GTC에서는 엔비디아의 AI 칩 아키텍처 공개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가 있다. GPU 클러스터들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광 연결(인터커넥트) 기술이다. 광 인터커넥트란 데이터를 전기 신호가 아닌 빛(광)으로 주고받는 연결 기술을 말한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증시는 유가와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유가가 뛰어오르면 증시가 타격을 받는 식이다. 5일(현지시간)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이 급등하며 80달러를 넘어서자 미국 증시도 하락했다 WTI 가격은 이날 8. 5% 상승한 81. 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은 2가지 측면에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한다. 첫째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여 금리 인하 기대를 꺾는 것이고 둘째는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을 줄여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장기간의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은 올리고 경기는 둔화시키는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을 높인다. 유가 상승이 현재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다. 에버코어 ISI에 따르면 WTI의 5일 종가 81달러는 지난 4일 기준 24개월 이동평균 가격인 69달러에 비해 17. 4% 높은 수준이다. 유가가 24개월 이동평균 가격 대비 이 정도 수준으로 높을 때 S&P500지수는 이후 12개월간 한 자리수의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강보합권에서 안정되자 기술주와 소형주 위주로 반등하며 중동전쟁으로 인한 이번주 초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미국과 이란간의 군사적 충돌이 금융시장에 더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긴 하지만 시타델의 투자 전략가인 스콧 루브너는 최소한 미국 증시는 이번 전쟁으로 인한 최악의 고비를 일단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에 공개한 논평을 통해 "우리는 전술적 약세 입장을 철회하고 이달 중순까지 증시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변동성이 정상화되는 것이 반등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브너가 미국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는 5가지다. 첫째는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올해 초 자금 흐름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욕구는 지배적인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들어 우리 플랫폼의 일평균 순매수 규모는 S&P500지수가 하락한 날이 상승한 날보다 2. 5배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자산시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 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반대로 안전자산은 자금이 유입되며 가격이 올라야 한다. 문제는 안전자산 종류별로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엇갈린 안전자산…달러 강세-금 약세━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틀간 1. 5% 오르며 지난 1월19일 이후 처음으로 99선을 넘어섰다. 이는 위기 때 당연한 반응으로 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이후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우방국도 가리지 않는 무역 갈등 등으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조짐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례적이다. 반면 미국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3일 4.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도 미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선방했다. 하지만 3일엔 미국의 주요 지수선물이 다른 글로벌 증시 하락과 전쟁 장기화 우려에 0. 8%대에서 1%가 넘는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미국 증시가 이란과의 전쟁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지만 전쟁과 상관없이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다. 미국 증시는 2일 개장 직후 큰 폭으로 하락하다 점심 무렵에는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이에 따라 S&P500지수는 0. 04% 강보합으로, 나스닥지수는 0. 4% 상승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장 초반에 거의 600포인트가량 급락하다 73포인트, 0. 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미국 이외 지역의 글로벌 주가지수인 아이셰어즈 MSCI ACWI 미국 제외 ETF(ACWX)는 2일 1. 7% 떨어지며 지난 1월 말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선방한데 대해서는 4가지 이유가 거론된다. 첫째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월가엔 실제로 "총알이 날아다닐 때 매수하라"는 격언이 있다.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AI(인공지능)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되살리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엔비디아 주가가 5. 5%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1. 2% 하락했다. S&P500지수도 가장 비중이 높은 정보기술(IT) 섹터가 1. 8% 떨어지며 0. 5%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술주 비중이 낮은 다우존스지수는 0. 03% 강보합을 유지했고 소형주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0. 5% 올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호세 토레스는 "현대 (AI) 기술 발전이 상당 부분 실현돼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전체의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날 금융과 산업재 섹터는 자금이 유입되며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기술주에서 다른 섹터로의 자금 이동 흐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순환매 속 강세장 이어질 것━40년간 웰스 파고와 루쏠드 그룹에서 수석 투자전략가로 활동하다 은퇴한 후 투자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는 68세의 짐 폴슨은 올해 내내 기술주에서 다른 섹터로의 순환매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 전반은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인공지능) 공포 트레이드가 미국 증시를 덮치고 있다. AI 공포는 크게 4가지로 나타난다. 첫째는 AI의 발달과 확산에 따라 일부 산업이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같은 AI의 기존 산업 대체론은 지난주 앤트로픽이 자사의 AI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워크에 법률, 재무 및 회계, 영업 등 전문 분야별 자동화 도구를 추가하며 본격화했다. 클로드 코워크의 자동화 도구가 법률 데이터 분석 및 계약서 작성, 재무 및 회계 분석 정리, 고객관리 등에 있어서 기존 소프트웨어를 위협할 정도라는 평가가 나오며 소프트웨어주가 급락한 것이다. 이번주에는 보험 중개업,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업, 자산관리업, 화물 중개업 등에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추락했다. AI 대체론의 타격을 받은 업종은 지식이나 정보를 분석, 관리하거나 중개해 수수료를 받는 순수한 서비스업이다. 지식 서비스 산업이 가장 쉽게 AI에 의해 붕괴될 수 있는 분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AI의 공습은 AI 개발에 대규모 자본지출을 투입하는 빅테크 기업에도 타격을 입혔다.
미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는 지난 1월 고용지표 강세에 반짝 상승했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이날 한 때 6993. 48까지 오르며 7000 돌파의 기대를 키우다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인 6941. 47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1월 고용지표 발표 직후 5만499선까지 상승하다 0. 1% 떨어진 5만121선에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한 때 0. 9%까지 오르다 0. 2% 하락으로 돌아섰다.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가 이날 장중 고점에서 후퇴한 폭은 지난해 11월20일 이후 최대였다. 하지만 미국 증시를 상승세에서 돌아서게 전환을 촉발한 뚜렷한 뉴스는 없었다. 월가에선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가 미뤄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13만명 늘어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5만5000명 증가를 두 배 이상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실업률도 전달 4. 4%에서 4. 3%로 낮아졌다. 이는 고용도, 해고도 없는 상황에서 노동시장 급랭을 염려했던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내용이었다.
미국 노동시장의 현황을 보여주는 고용지표가 11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에 발표된다. 이번에는 지난 1월 고용지표뿐만 아니라 과거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에 대한 수정치까지 함께 공개된다. 이번 고용지표는 당초 지난 6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짧은 셧다운으로 5일 연기됐다. 전날(10일)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하며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에 대한 믿음을 다시 확고히 하기 위해 강력한 고용지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5만5000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증가폭 5만명보다는 소폭 많은 수치이지만 최근 취업자수 추세는 완만한 감소세였다. 지난 1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예상대로 5만5000명으로 나오면 실업률은 지난해 12월과 같은 4. 4%의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지난 1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이같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