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주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신 이슈, AI·반도체 등 기술주 동향, 금리·고용지표 등 경제 변수, 주요 기업 실적과 정책 변화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심층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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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21일(현지시간) 기술주 주도로 상승했다. 두 달 가까이 이어온 횡보에서 벗어나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엔 총회, 美-이란 협상 계기 될까━이날 증시 강세는 이번주 예정된 유엔 총회 일정과 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큰 몫을 했다. 우선 이번주 유엔 총회 기간에 미국과 이란간 대화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며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주 5%선에서 4. 951%로 낮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가능성이 열려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3일에 각각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다. ━미중 정상회담, AI 의제에 쏠린 눈━이번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AI(인공지능)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소식은 반도체주를 비롯한 AI 수혜주들을 끌어올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년여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 주식시장과 국채 가격은 16일(현지시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됐던 만큼 실제로 금리 인상이 발표되면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시장 반응은 이와 반대였다. ━워시, 필요하면 완화 기조 추가 제거 ━배런스는 이같은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금리 인상 자체 때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금리 인상이 몇 차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추가 긴축 가능성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표인 점도표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의 (금리 인상) 조치로 완화적인 기조를 일부 제거했지만 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만일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우리는 앞으로 회의에서 완화 기조를 추가로 제거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만약 그것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최종 금리를 요구한다면 우리는 그에 맞춰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5일(현지시간) 투자 심리상으로 중요한 기준인 5%를 이틀 연속 돌파했다. 다음날(16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일 장 중에 5. 041%까지 오르며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틀째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5%의 벽을 돌파한 것이다. 이날 마감 수익률은 집계 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WSJ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 995%로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한 반면 블룸버그는 5. 03%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기록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번을 제외하고는 연준의 가파른 긴축이 계속되던 2023년 단 한 차례뿐이었다. 당시에도 단 하루 동안만 5%를 찍었다. 문제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살짝 웃도는 현재 수준에서 정점을 친 것인지, 아니면 더 올라가 더 높은 차입 비용의 시대가 이제 막 시작된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최근 일본 엔화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시장 개입과 미국의 장기 국채수익률 억제를 위한 시장 개입을 연달아 실시했다. 이 결과 엔화 가치는 미국 재무부가 목표한 대로 강세로 돌아섰지만 미국 국채수익률은 정책 의도와 달리 상승했다. 문제는 미국 재무부의 시장 개입 이후 나타난 이 두 가지 현상이 4년 가까이 이어온 미국 증시의 랠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켓워치는 엔화 강세와 국채수익률 상승, 여기에 국제 유가까지 다시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주식시장에 거센 후폭풍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8월19일(현지시간) 만기 10~30년 국채에 대한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한데 이어 9일엔 최대 6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취지였지만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 837%로 오르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날 진행된 390억달러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금리가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4.
미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계속되며 국제 유가가 상승한 여파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가 1. 2%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S&P500지수는 0. 6%,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는 0. 3% 내려갔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0. 1% 약보합에 그쳤다. 나스닥지수의 상대적 선방은 반도체 회사 퀄컴과 유리 제조업체 코닝이 AI(인공지능) 구축과 관련해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반도체를 비롯한 AI 인프라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은 AI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믿음을 강화시켰다. 퀄컴은 이날 아마존과 AI 데이터센터 칩과 인프라 공급을 위해 최대 6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코닝은 버라이즌과 AI 연결망 구축울 위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광섬유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AI 수혜주의 랠리는 시장의 주도권이 다시 기술주로 바뀌는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다.
테슬라가 지난주 개최한 자율주행 전용차량 사이버캡 출시 행사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로보택시 사업의 구체적인 확장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의문을 키웠다. ━사이버캡 행사, 왜 비공개로 했을까━투자자들이 무엇보다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왜 테슬라가 사이버캡 출시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냐는 점이다. 그간 테슬라의 신제품 출시는 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화려한 조명과 요란한 음악이 분위기를 달구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타처럼 등장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전세계 테슬라 팬들과 투자자들은 온라인으로 행사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반응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3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오후 4시45분(현지시간)부터 진행된 사이버캡 출시 행사는 언론과 일반 대중이 배제된 채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테슬라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초청된 사람들만 참석할 수 있었다. 온라인 생중계도 없었고 초청 인사들은 비밀유지계약을 맺어 행사가 끝난 뒤에야 사진과 영상, 후기 등을 공개할 수 있었다.
주요 선진국들의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계속하면서 주식시장이 느끼는 하락 압박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이 아직 패닉(공황)에 빠진 것은 아니지만 위험 지대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일(현지시간) 한 때 4. 8%를 넘어섰다가 4. 796%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장 중 기준으로 4. 8%를 상회하기는 2025년 1월14일 이후 약 1년8개월만에 처음이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일 새벽에 4. 8%를 웃돌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30년물 국채수익률도 1일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 267%로 마감했다. 다만 이는 지난 8월17일에 기록한 5. 31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국채수익률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한다. 웰스 파고 투자연구소의 글로벌 주식 및 실물자산 책임자인 사미어 사마나는 미국의 10년물과 30년물 국채수익률이 최근 수개월간 급등했다며 "장기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경고 궤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 8월28일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 긴축을 시사하면서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높아졌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오는 9월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전망은 9월1일 새벽(현지시간) 기준 66. 4%로 나타났다.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 직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 격언 중 하나가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싸우지 말라"는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주가가 오르고 금리를 인상하면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9월 투자 포지션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연준은 과연 이달 중에 금리를 올릴까. 이 경우 증시는 연준의 통화 긴축을 이기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4가지 변수를 살펴본다. ━① 9월 금리 인상은 여전히 미지수━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서학개미들이 암 백신의 임상 3상에 성공한 머크와 암호화폐 관련주를 사들이면서 미국 증시에서 8억달러대의 주간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주에 대해선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8월20~26일(결제일 기준 8월24~28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8억212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직전주 9억8681만달러에 이어 2주째 매수 우위가 이어진 것이다.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 4%와 0. 8%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 27~28일 이틀간은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0. 5%와 1. 0% 반등했다. 지난 20~26일 동안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지난 19일(미국 동부시간) 모더나와 함께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임상 3상에 성공했다고 밝힌 제약회사 머크였다. 머크는 9995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머크와 암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모더나에 대한 순매수는 944만달러로 머크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다.
엔비디아가 AI(인공지능) 붐이 정점에 가까워지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이에 따라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5% 가까이 상승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2028회계연도에 매출액이 대략 7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성장률 전망치 4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2028회계연도는 내년(2027년) 2월에 시작해 2028년 1월에 종료된다. 크레스 CFO는 반도체 공급이 더 원활하다면 매출액 성장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놀랍게도 우리는 지금과 같은 규모에서도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고객사들의 전망치는 우리의 성장률이 내년에 두 배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낙관적인 성장 전망은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지 만 4년이 다 돼 가면서 AI 인프라 수요가 정점에 근접했다는 이른바 'AI 고점론'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혔다.
기술기업들의 막대한 AI(인공지능) 투자가 머지않아 고점에 도달할 것이란 우려에 이어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AI 수혜주 전반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같은 AI 수혜주의 부진한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변수가 오는 26일 장 마감 후(한국시간 27일 새벽)에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지난 5~7월) 실적이 매우 강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99. 7% 급증한 2. 10달러,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2% 증가한 921억7900만달러이다. 역설적인 것은 엔비디아의 분기 EPS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급성장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시장이 엔비디아에 부여하고 있는 밸류에이션은 AI 대장주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낮은 수준이란 점이다. 엔비디아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24배다. 분기 실적이 1년만에 90% 이상 급증하는 기업인데도 S&P500지수의 선행 PER인 21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미국 장기 국채에 대한 매도세가 계속되며 30년물 국채수익률이 19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장기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차입 비용을 늘려 경제에 부담을 주고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30년물 국채수익률은 17일(현지시간) 0. 06%(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5. 310%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6월12일에 기록한 5. 356% 이후 최고 종가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30거래일 연속 5%를 웃돌고 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도 0. 03%포인트 이상 오르며 4. 724%를 나타냈다. 최근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은 단순히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져서가 아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6~7월 두달간 둔화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도 이날 배럴당 84. 50달러로 마감하며 지난 4월에 기록한 112. 95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