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투자노트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아무리 빨리 변한다 해도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은 있습니다. 한 세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가들의 성공과 실패의 사례 속에서 오늘날에도 변함 없이 적용되는 투자의 지혜를 권성희 기자가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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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이는 들었지만 정신적 수준은 어렸을 때보다 더 퇴보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퇴근 길, '이제 언제 잘릴지도 모르는 나이인데 뭘 해야 돈을 좀 벌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다 문득 어릴 때 꿈이 떠올랐다. 그리고 어린 시절 그 일을 꿈꿀 때는 '이 일을 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먹고 살 수나 있을까' 이런 고민 따윈 눈꼽만치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나는 그 일이 너무나 하고 싶었을 뿐이다. 물론 나는 지금 원하던 꿈대로 살고 있지 못하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아, 나는 지난 수십년간 성숙해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퇴보하고 타락했구나'란 느낌이 들었다. 맞다. 돌아보면 어린 아이보다 못한 어른이 많다. 어린 아이보다 더 자기만 알고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제 멋대로 행동하고 그러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스스로 잘나고 옳다고 생각한다. 왜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인품이 더 맑아지고 성숙해지지 못하고 오히려 어린 아이보다 못해지는 것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은 "바보라도 경영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하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 최고경영자(CEO)가 누가 되든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에 투자해야 CEO가 바뀌어도 안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한국 최고의 기업집단을 이끌어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건강 이상으로 입원하면서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는 이 회장의 입원 소식에도 지배구조 개편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한편으로 CEO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가 창업자 스티브 잡스 CEO의 건강 이상으로 크게 흔들렸던 전례도 있다. 또 유통업체 타깃은 그렉 스타인하펠 CEO가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발표한 지난 5월5일, S&P500 지수가 0.2% 오른 가운데 3.5% 급락하며 CEO 교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이에대해 투자전문 사이트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 마크 허버
퇴직을 하면 대부분 투자해놓은 돈을 일정액씩 인출해 써야 한다. 물론 국민연금이 있긴 하지만 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하기 어려운 퇴직자들이 대다수다. 문제는 자신이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니 매년, 혹은 매월 얼마씩 돈을 인출해 쓰는 것이 적당한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 금융회사 PNC자산관리가 퇴직자 1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2%가 별다른 계획 없이 '필요할 때마다 돈을 꺼내 쓴다'고 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35%는 퇴직 전에 예상했던 만큼 생활비로 쓰고 있다고 답했으나 31%는 아예 퇴직 후 생활비에 대해 예상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PNC자산관리의 투자 이사인 조 제닝스는 "이상적으로 우리가 추천하는 것은 퇴직이 머지 않은 미래에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퇴직 후 수입이 얼마나 되고 지출은 얼마가 될지 계산해 퇴직하기 전이라도 그 수입과 지출로 살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 후 수입과 지출에 따라 미리 생활해봐야 그 수준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한 가지 징후는 더 이상 미래에 대해 꿈을 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활은 안정돼 가고 남아 있는 미래는 점점 더 예측 가능해진다. 당연히 10대 보다는 40대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예측하기 쉽고 40대보다는 세상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70대 이상이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더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문제는 더 이상 미래를 꿈꾸지 않는 순간 우리는 늙어갈뿐만 아니라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는 점이다. 꿈꾸지 않는 인생은 그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미국의 생활정보 사이트 라이프핵에 올라온 '당신이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13가지 신호'란 글에서 7가지를 추려 소개한다. 1.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 비디오 게임, TV 시청, 인터넷 서핑, 습관적인 간식 섭취, 잦은 술자리 등등. 지금 당신은 하루의 시간 대부분을 어디에 쓰고 있는가. 지금 가장 시간을 가장 많이 쏟고 있는 그 일이 당신의 미래를 결
경제와 인연을 맺은 후 늘 어떤 사람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는지 궁금했다. 궁금증을 채워 나가면서 늘 부자 앞에 '행복한'이나 '선한'이란 형용사를 붙이려 했다.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정당한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많다는 점을 확인받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보고 '착한 부자'에 대한 환상은 여지없이 깨졌다. 실제로 세상을 살펴보면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만들어 돈을 긁어모은 '나쁜 부자'가 너무나 많다. 나쁘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아픔을 도외시한다는 뜻이다. 남이야 피해를 입든 말든 나만 이익을 얻고 잘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나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세월호 사건을 보며 우리 사회 지도층에 참 나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호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진도체육관에서 라면을 먹었던 교육부 장관이 그렇다. 장관이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 라면을 먹어서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를 줄이려면 투자자 교육이 중요합니다. 투자자가 금융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한 뒤 자기 책임하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거죠. 위험이 있는 상품에 투자했으면서도 손해를 보면 떼를 쓰는 행태는 막아야 합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가 동양 사태 피해자들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다 한 말이다. 고수익은 고위험을 동반한다는 것이 투자의 기본인데도 고수익은 누리고 위험이 현실화됐을 때 손해는 보지 않겠다는 발상 자체가 기초적인 투자 교육이 안 됐다는 의미라는 지적이다. 백번, 천번 공감가는 내용이라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를 만났을 때 이 얘기를 전달하며 투자자 교육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학계의 연구 결과 투자자 교육은 별 소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무리 교육을 해도 투자에 대한 인식 수준이나 능력이 개선되는 효과는 미미했다고 한다. 최근 미국에서도 투자자 교육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DALBA
최근 JTBC에서 방영하는 '밀회'란 드라마가 화제다. 20대 청년과 40대 유부녀의 불륜이라니, 화제가 될 법도 하다. 이 드라마를 보면 사회적으로 안정된 40대 여자가 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청년에게 빠져드는 걸까, 의문이 든다. '그게 사랑이야'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실은 그건 사랑이 아닐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다. 불륜을 다룬 책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일본 여성작가 야마다 에미미의 'A2Z'다. (10여년 전 제일 친한 친구가 빌려달라고 했을 때 절판된 책이라 잃어버릴까 안 된다며 거절했던 책이다.) 출판업계에 종사하는 30대 중반의 부부가 각기 20대 젊은이와 바람을 피우다 다시 가정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한줄로 요약된 줄거리를 보면 맞바람을 주제로 한 천박하기 그지 없는 소설로 느껴지지만 실제론 가벼움을 가장한 채 불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30대 중반의 부부가 바람을 피우는 이유는 각기 20대 여대생을, 20대 우체국 남자 직원을 사랑했기
부모는 자녀가 돈을 아껴 쓰고 저축하는 좋은 금융 습관을 들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자녀에게 좋은 금융 습관을 물러주기는커녕 부모 자신이 여러 가지 재정적인 문제를 갖고 있어 금융 교육을 시킬만한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관리 회사인 T.로웨 프라이스가 10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분의 2 이상이 자녀에게 좋은 금융 습관을 키워주는 문제를 "상당히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제는 응답자의 4분의 1 가량은 자기 자신이 "돈을 잘 다루지 못한다"며 자녀에게 금융 교육을 시킬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부모라면 모두 자녀가 성장한 후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자녀가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는 온갖 공을 들이면서도 정작 금융이나 재정에 대해 얘기하기는 꺼린다. 정작 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가르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자녀들이 집안의 재정적인 문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기를
몇몇 40대 초반 직장인들과 얘기를 나누다 집이 화제에 올랐다. 한 사람이 전세금이 너무 올라 무려 1억원을 대출 받았다고 말한 것이 시초였다. 그 사람은 아이 학교 때문에 이사를 가지도 못한다며 열심히 직장에 다니는데 저축은커녕 빚만 늘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월급 받으면 집과 아이 교육에 다 들어간다며 "집 때문에 받은 대출이 줄어 여유돈이 생겨도 저축을 하는게 아니라 아이 사교육비를 더 늘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서 아무도 노후 얘기는 하지 않았다. 노후와 관련해선 그저 어디 아파트가 언젠가는 재건축이 될텐데 가격이 싸니 지금 대출 받아 사놓으면 훗날 돈 걱정을 덜게 되지 않을까 정도의 대화가 오갔을 뿐이다. 그나마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아파트를 사놓아야 훗날 자녀가 자랐을 때 결혼자금이라도 보태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였다. 결국 집과 자녀 교육에 대한 화제가 집과 자녀의 결혼 준비자금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나이가 들어 소득이 끊겼을 때 자신의 한몸을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이 지난해부터 조용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절약해서 저축을 늘리라고 권하는 평범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창업 권유서'에 가깝다. 이 책은 사람들의 인생길을 인도와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나눈다. 인도는 가난으로 가는 길이다. 버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쓰면서 부자처럼 보이려 애쓰는 사람들, 돈에 쪼들리면서 로또나 도박으로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이다. 서행차선은 성실한 직장인들이 걷는 길이다. 좋은 교육을 받아 직장에 들어간 뒤 꼬박꼬박 월급 받아 아껴써서 저축하고 연금도 들고 보험도 들면서 정석대로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이 사람들이 언젠가는 재정적으로 여유를 누리게 되지만 빨라도 50대, 늦으면 60대 후반이나 돼야 부를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지팡이를 짚고 비틀거리며 걷거나 휠체어에 앉은 채로 부를 누리면 무슨 소용이 있냐며 젊은 시절에 부자가 되려면 추월차선을 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추월차선은 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5년 이상 가입하면 납입액의 40%, 240만원까지 소득공제해주는 소장펀드가 17일부터 판매된다. 펀드에서 전혀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도 절세 효과를 감안하면 연간 6.6%의 이자를 얻는 것과 같다. 역으로 펀드에서 연간 6.6%의 손실이 나도 원금은 보전된다. 조건이 이렇게 좋은데도 소장펀드 가입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은행 예금처럼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점을 불안해 한다.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오르락내리락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니 주식형 펀드에 돈을 넣어봤자 무슨 큰 재미를 볼 수 있으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면 소득공제 효과는커녕 원금만 날리는 것이 아닌가,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이다. 이런 의심을 하는 사람들에게 지난 3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실린 마크 허버트의 칼럼 '침체장을 두려워하지 말라'의 일독을 권한다. 허버트는 WSJ 자매사인 마켓워치의 주식 전문 칼럼니스트이다. 허버트는 글을 이렇게 시작했다. "주식에서 입은 손해는 오래
부자는 평범한 사람들과 생각이 다르다. 부자의 사고방식을 갖지 않고서는 많은 돈을 손에 넣기도 어렵지만 오랫동안 막대한 부를 유지하기도 어렵다. 로또에 당첨돼 거액을 손에 넣었다가 빈털털이가 되는 것은 부자의 사고방식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자는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 라이프스타일과 돈, 기술, 일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프핵(Lifehack)이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정리해 소개한다. 1.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한다=부자들은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한다. 자신의 이해득실을 먼저 따진다는 말이다. 거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때도 자신에게 남을 도울만한 여력이 있는지부터 점검한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부자로 살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2. 늘 미래를 생각한다=부자들은 재산을 유지하려면 장기간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세계화, 금융위기, 각종 지역 분쟁 등은 부자들에게 위험인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