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의의 겜엔스토리
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Gam.EN.Story 게임엔지니어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Gam.EN.Story 게임엔지니어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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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성공 요건은 속도전. 이런 흐름을 몸소 보여준 개발사는 '불멸의 전사'를 개발한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이하 레드사하라)다. 올해 초만 해도 스타트업이 개발한 게임은 더 이상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이런 우려를 깨고 성공을 거둔 회사가 바로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다. 불멸의 전사는 지난 4월 출시와 함께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애플리케이션(앱) 10위 이내로 뛰어올랐다. 기존의 턴방식 RPG(역할수행게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액션성을 가미한 점이 주효했다. 출시 2개월이 2개월이 지난 5일 현재 12위를 기록 중이다.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는 게임 성공의 비결을 속도와 책임감으로 꼽았다. 스타트업이 개발해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게임을 완성시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개발 구성원 외에는 다른 인력이 없기 때문에 개발자가 직접 이용자의 의견을 체크하고 문제에 직접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로 꼽았다.
지난 2월 빌 게이츠 MS(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이 기술고문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2008년 6월 공식 은퇴 후 자선 활동에 힘써 온 게이츠는 위기의 MS에 복귀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게이츠가 모바일 시대를 예측하지 못해 현재 MS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그의 강력한 리더십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공존한다. 한국의 경우 12년간 공식석상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행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 이 의장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 3억명 돌파 간담회에 등장했다. 약 10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것. 이 의장은 모바일을 통해 재도약하는 네이버에 힘을 실어줬다. 국내 게임업계에는 김정주 넥슨 회장이 대표적이다. 김 회장이 넥슨 대표로서 직접 넥슨을 진두지휘한 기간은 2005년뿐이다. 대부분의 기간을 전문경영진에 맡겨왔다. 특히 2006년 넥슨 지주회사인 NXC를 설립한 뒤에는 주로 M&A(인수합병)에 나서며 직접 경영에서는 한 발 물러서있었다. 지난해 말에는
#25년전 홍모씨(57)는 자신의 친구 이모씨(57)와 제조업 공장을 차렸다. 자금을 모아 공동 창업을 했지만 동업 기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엇보다 누가 회사 전면에 나설 것이냐에 대한 첨예한 신경전, 비용 처리 등이 갈등을 증폭시켰다. 오래지 않아 홍씨와 이씨는 제품과 회사를 나눠 분리 독립했다. #5년전 강세호씨는 친구 7명과 함께 게임 개발사를 차렸다. "빨리 망해보자"가 모토였지만 이들의 패기를 높게 산 중견 회사에서 이들을 통째로 인수했다. 강씨 등 8인은 3년 뒤 다시 회사를 나와 사업팀에 있던 주재현씨를 대표로 추대하고 엔랩소프트를 창업했다. 창업과 관련한 속설 하나. '가급적 누구와도 동업을 하지 말라. 특히 친구끼리 가족끼리 동업을 하면 돈도 잃고 인간관계까지 잃을 수 있다.' 어렸을 적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동업 금지' 조언이다. 하지만 이런 속설이 다 맞는 말은 아니다. 특히, 최근 스타트업에서는 오히려 깨지고 있다. 부부창업, 형제창업, 친구동업 등
모바일게임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스타트업 창업 붐, 대형 게임사의 마케팅 공세, 무너져가던 스타트업의 약진 등을 거쳐 이제는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1세대, 대형 게임사, 신생 스타트업 등이 저마다의 영역을 굳히는 모습이다. '카카오 게임하기'와 '애니팡' 돌풍이 2년 가까이 흐른 지금, 모바일게임 스타트업 1세대는 모바일게임 시장과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자신감 하나로 버텨왔던 스타트업의 경우 명작을 발표해보지도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는가하면 속도조절을 하며 생계전선에 복귀한 예도 있다. 성공한 기업의 경우 상장에 성공하기도 했고 공전의 히트작을 만들어 지분 매각, 중앙으로 진출한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달 18일 조이맥스는 자회사인 링크투모로우와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두 회사는 오는 7월1일을 기점으로 합병하게 된다. 2012년 4월 인수한 뒤 링크투모로우는 2년 만에 흡수합병 되는 셈이다. 2010년 이길형 대표를
세월호 침몰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있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 1년 넘게 혹은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개발한 게임의 출시를 미루게 된 것. 출시를 하더라도 아무런 홍보·마케팅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 게임 1종의 성공여부에 회사의 운명이 달려있는 소규모 게임업체는 한숨을 쉬고 있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건이 벌어진 이후 게임업계는 미리 잡혀있던 간담회, 게임 출시 행사 등을 대부분 연기했다. 넥슨과 넵튠이 준비했던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는 게임 출시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자 했으나 행사를 취소했고 캠프모바일 밴드는 '밴드 게임' 서비스 출시를 미뤘다. 엔씨소프트는 e스포츠 대회 '블레이드 & 소울 비무제: 임진록'을 연기했고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과도한 게임이용 문제, 올바른 진단과 기업의 역할' 간담회도 무기한 연기했다. 대형 게임·IT업체는 과감한 행사 연기를 결정했지만 게임 출시에 사운을 걸고 있
"감독만 하듯 주위에서 있고 싶지 않았다. 링으로 뛰어들어 선수로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에 게임 산업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서비스, 해외 사업 등으로 경험을 쌓고 직접 창업을 결심했다.(이지훈 레드사하라스튜디오 대표)" "하루하루 스스로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을 하고 싶었다. 수 백 만 명이 좋아할 수 있는 IT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IT관련 사업을 이끌다가 결국 창업을 선택했다.(서영조 드라이어드 대표)" 최근 잘나가는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CEO들은 독특한 이력을 소지한 공통점이 있다. 레드사하라스튜디오(이하 레드사하라)의 이지훈 대표는 회계사 출신, 드라이어드의 서영조 대표는 변리사 출신이다. 레드사하라는 '불멸의 전사'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으로서는 올해 최초로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애플리케이션(앱) 10위내에 진출했으며 드라이어드는 '레기온즈'로 출시 3일 만에 T스토어 무료게임 1위에 올라섰다. 이 대표는 회계사 출신으로 NHN 전략기획실, 경영정책본부 등에서 일하다가
국내 모바일 게임 벤처로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대표적 회사는 선데이토즈와 파티게임즈다. 선데이토즈는 이미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파티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270억원을 올렸다. 두 게임사의 공통점은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전문 개발사로 이미 모바일 게임 개발 이전부터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는 것. 파티게임즈는 2011년 설립해 '아이러브커피' 싸이월드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네이버 소셜게임, 다음 소셜게임 등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2008년 모임 공간 토즈에서 시작된 선데이토즈는 싸이월드 앱스토어에서 '아쿠아스토리'로 이용자 200만명을 확보했다. 애니팡도 당시 싸이월드에서 서비스하던 게임을 모바일용으로 전환해 성공을 거뒀다. 이들과 함께 소셜게임 업계를 주름잡던 게임이 있다. 네이버 게임 소셜게임 부문에서 지금까지도 아이러브커피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와라편의점'이다. 네이버 웹툰 '와라편의점'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이 게임은 편의점을 경영하
#A씨는 주말 PC방을 찾았다. 평소 좋아하던 게임 캐릭터를 갖고 싶어 홈페이지에서 피규어를 구매했다. 배송시간 없이 PC방에 구비된 3D 프린터에서 캐릭터 피규어가 인쇄됐다. 피규어 바닥에는 게임 10시간 무료 이용 쿠폰이 붙어있어 다시금 사이버 세계로 빠져들었다.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 B씨는 퇴근 후 3D 프린팅 기술을 익혀왔다. 로보트 디자인 모델링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인재가 없다는 이야기에 업종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3D 그래픽 디자인 기술만큼은 최고를 자부하기에 자신감도 있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3D 프린팅 기술과 게임 그래픽 디자인 기술이 융합하면 어렵지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 3D(3차원) 그래픽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가 3D 프린터를 이용한 콘텐츠 생산에 제격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3D 그래픽 온라인게임 분야의 디자이너를 활용하면 세계와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급형 3D 프린터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방준혁 CJ E&M 넷마블 상임고문과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의 엇갈린 인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 창업자로 한 때 회사를 떠났다 다시금 복귀한 방 고문, 넷마블을 떠나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큰 성공을 일궈낸 남궁훈 이사장은 넷마블을 디딤판으로 삼았다는 점과 모바일게임을 통해 다시금 일어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넷마블 창업자 방준혁 CJ E&M 넷마블 상임고문이 다시금 넷마블의 얼굴로 복귀했다. 2006년 넷마블을 떠난 뒤 2011년 상임고문으로 돌아왔던 방 고문이 CJ게임즈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 향후 CJ E&M 넷마블과 합병을 통해 연매출 5000억원 규모의 CJ넷마블(가칭)을 이끌게 될 예정이다. 방 고문은 2011년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뒤 체질개선을 통해 넷마블을 독보적인 모바일게임 1위 기업으로 바꿔놓았다. 주력 온라인게임이었던 서든어택을 2011년 넥슨에 내준 뒤 상당한 부침을 겪었으나 2012년 기반을
엔씨소프트가 여전히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벌어들이고 있는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 '리니지 모바일-헤이스트'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공개테스트 형식으로 선보인 헤이스트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도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베일을 벗은 헤이스트는 PC온라인 버전의 리니지와 실시간 연동이 된다거나 모바일 게임으로서 완전한 모습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앱)은 아니었다. 헤이스트를 모바일로 실행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여기서 얻은 TAM(탐)이라는 포인트로 리니지에서 아이템, 신규 사냥터, 경험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보조 게임 성격의 앱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6개월 이내 앱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도 복잡한 게임 환경 보다는 리니지와의 보상 연동에 집중해 앱을 단순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97년 첫 출시한 리니지는 게임 그래픽이나 조작 방식이 최근 출시되는 게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사양에 단순한 편이다. 이 때문에 모바일
또 다시 e스포츠 관련 승부조작 문제가 수면위로 올랐다. 지난 13일 ahq코리아에서 활동했던 프로게이머 C씨(22)가 승부조작 사실을 알리며 자살을 시도한 것. C씨는 투신 전인 이날 새벽 게임 전문 커뮤니티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활동하던 프로팀의 감독이 승부조작을 종용했다고 폭로하면서 "이 글이 올라오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임을 알렸다. 그동안 야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부조작 문제가 있어왔다. e스포츠도 승부조작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마재윤 등 전현직 프로게이머 11명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의로 패배하는 등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승부조작 논란은 과거 스타크래프트 리그, 여타 스포츠 종목 승부조작과는 다른 점이 있다. 이미 자리를 잡은 프로팀에서 일어난 담합 사건이 아닌 팀 창단서부터 승부
거제도의 한 조선소에서 일하던 정봉기씨의 유일한 낙은 일과 후 즐기던 게임이었다. 어린 시절 즐기던 '포트리스' 정기모임 차 서울에 왔더니 같이 포트리스를 즐기던 온라인 친구들은 어느새 골프게임 '팡야'로 넘어가 있었다. 그렇게 팡야를 처음 시작한 것이 2004년. 주위 친구들까지 끌어 모아 시간이 나는 틈틈이 게임에 열중했다. 7년 뒤 정씨는 '팡야' 세계 대회에서 3위를 거둔 뒤 게임기획자가 됐다. 게임 기획도, 프로그래밍도 배워본 적 없지만 누구보다 게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엔트리브소프트에서는 그를 기획자로 모셨다. 정봉기 엔트리브소프트 팡야개발실 주임은 2006년부터 꾸준히 팡야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에도 온라인에서는 이름을 떨치고 있었지만 코엑스에서 열린 WCG(월드사이버게임즈)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했을 때는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거제도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수많은 참가자와 관중 앞에서 긴장한 탓이 컸다. 2008년 길드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을 때는 팡야 골프를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