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의의 겜엔스토리
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Gam.EN.Story 게임엔지니어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Gam.EN.Story 게임엔지니어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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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정말 0 아니면 1이에요. 저는 남자친구가 문학적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남자친구는 제가 별걸로 다 시비 거는 여자라 여기고 있어요.('개발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1화 발췌)" 최근 IT 개발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연애 블로그가 있다. 3회까지 연재한 이 코너는 첫 회 페이스북 '좋아요' 2000건을 넘기며 개발자들의 공감을 샀다. 남초 현상이 극심한 IT 기업에서 여자 친구를 사귀기 위한 유일한 팁, '개발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이하 개친연)' 코너다. 개발자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듣는 생생한 연애 경험담. 개발자의 장단점을 파헤치는 날카로운 통찰력은 여성과 남성에게 모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라이스톤스에서 마케팅·홍보 업무 등을 겸임하고 있는 김영주 마케터(필명 신림동캐리)는 개발자를 직접 사귀어 본 경험을 살려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개친연 1회는 인터뷰 형식을 살려 집필했지만 실상은 자신의 경험을 담았다.
"개발자들의 실망이 큰 것은 사실이나, 워낙 잦다보니 이제는 무덤덤하기까지 하다" 그야말로 이골이 났다. 게임 개발자들도 예전처럼 흥분하거나 자조 섞인 농담조차 하지 않는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게임중독법)'을 발의했을 때만 해도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가득 채웠던 분노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17일 손인춘 의원이 '인터넷 게임중독 토론회'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의 반응이다. 게임업계에 억울한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섰던 김종득 게임개발자연대 대표의 목소리도 차분했다. 지난해 게임중독법이 문제시 되고 있을 때 한층 격해졌던 목소리는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이번 토론회는 게임업계 종사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비보다.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1월 '인터넷 게임중독 예방 및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일명 손인춘법)'을 발의했다. 해당법안에 게임업체의 매출의 최대 1%까지 중독치료를 위해 징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음이 알려진
하루만 스마트폰을 들고 다녀도 귀찮게 괴롭히는 3대 스팸(SPAM)이 있다. 첫째는 스팸전화. 고객님의 스마트폰을 무료로 최신기종으로 바꿔준다거나 보험을 권유하는 등 바쁜 일상 속에 받으면 짜증나는 전화다. 둘째는 스팸문자다. 스마트폰이 부르르 떨려 확인해보면 인터넷 포커, 성인 사이트 등 불필요한 문자가 우리를 괴롭힌다. 스팸전화와 문자, 스팸메일은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에도 우리를 괴롭히던 익숙한 스팸이다. 마지막은 스마트폰이 창조해낸 새로운 스팸, 바로 스마트폰 '푸시'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놓으면 앱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보내는 푸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울려대 우리를 귀찮게 만든다. 스팸전화나 문자가 광고효과가 있듯 스마트폰 푸시도 초기에는 효과가 있었다. 잊고 있던 서비스를 다시 쓰게 해줄 때도 있고 유용한 정보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푸시가 남발되면서 이용자들은 피로를 느끼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이제 푸시는 이용자가 잊고 있던 앱을 지우게 만드는 '삭제 알림'
게임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는 대중음악이 걷고 있는 길을 매번 한 발 먼저 걸어왔다. 패키지게임 시대를 거쳐 현재 모바일게임 음악까지, 하드웨어의 발전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곳이 게임분야이기에 게임음악 역시 다른 분야보다 한발 먼저 달려왔다. 1997년 '창세기전 서풍의광시곡'으로 게임음악 작곡가로 정식 데뷔한 박진배 작곡가는 지난 17년간 게임의 역사와 늘 함께했다. 박씨는 정식 데뷔 이전 학창 시절에도 PC통신 게임 동호회를 통해 게임음악을 만들었다. 컴퓨터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음악은 피처폰 초기 시절과 마찬가지로 단음 수준의 음악이었다. 박씨가 정식으로 데뷔할 당시에는 게임업계에 오락실용 아케이드 게임과 PC용 패키지 게임, 가정용 비디오게임이 대세였다. 국내에서 제작하는 게임의 경우 대부분이 PC 패키지 게임이었으며 90년대 중후반 CD롬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고사양 CD게임이 등장하면서 게임 음악도 한층 발전했다. PC패키지 게임 음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게임
'모두의 마블 모두해~ 모두의 마블 모두해~' TV, 라디오, 지하철 등 2013년 여름, 어딜 가도 들려오던 '모두의 마블송'. '꿱! 꿱!' 2012년 가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흘러나오던 '애니팡' 효과음. 모바일게임의 보급은 우리에게 게임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 게임 효과음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바꿔주었다. 지금껏 게임 OST는 그 중요성에 비해 사회적 인식과 대접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누구나 기억하는 테트리스 배경음, 슈퍼마리오 게임 음악, 축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EA스포츠 '피파' 시리즈의 OST. 나도 모르는 사이 흥얼대고 있지만 정작 그게 게임음악인지조차 모르기 마련이었다. 한때 게임 OST가 주목받았던 시기가 있었다. 콘솔게임 '파이널판타지10'에 수록된 리키의 '스테키다네'는 국내에서도 가수 이수영의 '얼마나좋을까'로 잘 알려져 있다. 파이널판티지10 OST는 14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게임 OST의 역사를 새로 썼다. 국내에서는 엔트리브소프트의 '말
프로그래밍이란? 두산백과사전에 따르면 컴퓨터에 부여하는 명령을 만드는 작업이다. 프로그래밍을 전혀 접해보지 못한 입장에서는 컴퓨터와 인간을 이어주는 통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필수 요소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는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대화 수단이라 생각하면 된다. 포털 검색창에 프로그래밍을 검색하면 수많은 관련 학원이 검색된다. 벤처 창업 붐, 모바일 벤처 창업 붐, IT 버블 등 I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게임을 즐기지만 말고 직접 만들어보라며 프로그래밍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프로그래밍을 생각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것이 영화에 등장하는 천재 개발자의 모습. 노트북으로 알 수 없는 언어를 입력해 다른 PC를 해킹하거나 막아내는 모습, 영화 매트릭스에서 초록색 '0'과 '1'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 등이다. 실제 개발자 뒤에서 모니터를 구경
2013년 7월 개관한 넥슨 컴퓨터 박물관. 당시 개관식에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를 비롯해 바람의 나라 초기 개발자인 서민 넥슨 대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해 화려한 막을 올렸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제주도의 이색 체험장으로 자리 잡았다. 평일에도 꾸준히 관람객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주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소장품 하나하나를 직접 보고, 만지고, 다뤄볼 수 있기 때문에 공간 대비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길다. 일반 성인 관람객의 관람요금은 8000원. 제주도에 즐비한 다른 박물관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십수년이 지날 때까지 내부 프로그램이 거의 바뀌지 않고 방치된 박물관들이 많아졌지만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소장품부터 레스토랑 메뉴까지 '신경 좀 썼어요'라는 테가 금방 난다. 이곳은 게임과 컴퓨터의 역사를 그대로 담아냈다.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1'부터 미래의 게임 기술로 꼽히는 '오
"딸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로서 게임이 탄생하는 과정도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프로토타입이 나왔을 때는 구체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애정을 갖고 공을 들이냐에 따라 결과가 확실히 차이 난다. 신경 쓴 만큼 예쁘게 탄생한다(정언산 펀그랩 책임)" 게임이 탄생하는 작업은 상상 이상으로 복잡하다. 단순히 컴퓨터를 이용해 게임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게임을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래픽 부분에서 원화를 그리고 이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 프로그래밍은 물론이고 서버 작업, 배경음악, 효과음, 조작법, 조작을 했을 때 따라오는 효과까지. 일일이 나열이 힘들 정도다. 1인 개발자(☞'벌써 1년···' 어느 1인 개발자의 하루)에 이어 모바일게임을 만들고 있는 모바일게임 업체를 찾았다. 일당백의 1인 개발자와 달리 팀 단위 개발사는 무엇보다 협업이 중요하다. '빙고라이브', '9075' 등으로 해외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펀그랩은 현재 RPG(역할수행게임)
"게임의 정의는 '즐거운 것'이다. 온라인게임의 원형을 살리면서 아이들이 오프라인에서 움직일 수 있는 교육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지력, 체력, 용기 등 아이들이 갖춰야 할 5가지 덕목을 나눠 체험 코스에 녹였다.(전용덕 씽크브릿지 대표)" 20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체험전이 시작됐다. 온라인게임이 오프라인으로 튀어 나온 사실상 첫 작품이다. 아이들이 사이버 세상 속에서만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오르고, 장애물을 넘고 문제를 풀며 현실 속 영웅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좁은 길을 따라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입구를 들어서면 '차원의 도서관'을 처음 만나게 된다. 어떤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영상 설명을 듣고 메이플 스토리 캐릭터에 따라 코스를 정하게 된다. 사이버 세상 속에서 캐릭터를 고르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마침내 플레이 메이플스토리 세상 속으로 들어서면 마치 놀이공원 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이 공간에서 아이들은 자
대학 진학 시즌이 다가왔다. 원서접수는 전형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예년과 다름없는 눈치 싸움이 예상된다. 모바일게임 창업 붐을 타고 게임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임 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외로 국내에는 게임과 관련된 학과가 많다. 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3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전공학과가 개설된 대학교는 총 29개다. 대학교 전공계열은 '공업·공학계열', '문화·예술계열'. '디지털·영상계열', '기타계열'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전문대학에도 25곳 게임학과가 존재한다. 게임에 대한 위상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계원예술대학은 디지털콘텐츠학과를 2013년부터 미래형게임학과로 변경했고 상명대학교는 게임학부를 신설했다. 모바일게임 바람이 불면서 호원대학교는 컴퓨터게임학과를 게임디자인전공으로 변경해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대학교뿐 아니라 대학원에도 게임학과가 있다. 2013년 초 기준으로 대학원에 게임전공을 개설한 곳은 1
지난 27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15주년 간담회'를 열고 지난 15년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하는 아저씨 '린저씨'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린저씨는 리니지가 아닌 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서 게임 컨트롤이 미숙한 이용자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리니지 초기부터 게임을 즐겨했지만, 게임 컨트롤이 복잡하지 않은 리니지에 익숙해져 최신 게임을 컨트롤 하는데 미숙하다는 점을 꼬집은 용어다. 린저씨에 해당하는 연령층은 15년전 1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PC방 붐을 이끌었던 현 30~50대다. 게임 플레이 기간은 보통 10년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마우스만으로 게임을 컨트롤하기 때문에 키보드 단축키를 이용하는 젊은 게임 이용자들에 비해 미숙한 편이다. 중장년층에 해당되지만 여전히 게임을 할 시간이 있다는 점을 미뤄보아 어느 정도 경제력과 여가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직이나 자영업자가 다수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무엇
지난 1년간 모바일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골드러시였다. '떴다하면 300억원'일 정도로 언론을 타고 오르내리는 성공 소식에 창업 붐이 일어났다. 이 성공스토리에 불을 지핀 한 게임업체가 있다.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쿠키런 등 성공한 스타트업 모바일게임 중 유일한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아이러브커피'다. 아이러브커피는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으뜸앱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연말 시상식에서는 '2012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하며 최고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1년여가 지난 현재, 파티게임즈는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일단 사명을 파티스튜디오에서 파티게임즈로 바꿨다. 자체 개발작만이 아닌 퍼블리싱 능력을 갖춘 종합 게임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아이러브커피만으로 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올해 초에는 퍼블리싱 사업에 100억을 투자하겠다는 통큰 투자 계획도 밝혔다. 50여명이던 직원 규모도 100여명으로 2배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