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CEO들이 직접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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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는 수많은 기업체들이 명멸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하루에도 여러 기업체들이 설립되고, 또 문을 닫고 있다. 한 기업이 쓰러지지 않고 오랜 세월동안 명맥을 유지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실패한 기업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살아 남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변화의 조류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사회는 하루게 다르게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된지 오래다. 보험환경도 마찬가지다. 여러 분석자료에 따르면 2005년도에도 보험업계에는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산업 전반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악화되는 어려운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외부 제도적 환경변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경영에 많은 압박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보험사들은 나름대로 변화 양상에 적절한 대응방안을 수립ㆍ시행하여 시대적 조류에 성공적으로 발맞춰가기 위해 안간힘을
얼마 전 SCM(공급망 관리)분야의 권위자인 스탠포드대학의 황승진교수가 한국에 다녀갔다. 황승진교수는 최근에도 유통과 물류에 교과서처럼 사용되는 '채찍효과(Bullwhip Effect)를 만들어 낸 분이다. 채찍효과란 소비자의 조그만 수요변화로도 판매기회 상실을 우려한 그 공급체인상에 있는 유통은 많은 재고를 가지게 되고 또 생산자는 유통에서 요구하는 재고를 충당하기 위해 보다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여 생산이나 재고 비용이 많이 늘어난다는 이론이다. 황 교수는 바로 이것을 극복하기위한 대안 중에 하나가 정확한 물류정보를 신속하게 공급체인상에 있는 주체에게 제공해 주는 물류라고 이야기 한다. 최종소비자의 수요 예측은 어렵지만 그 전 단계인 소매점부터 도매, 유통, 생산 부분에 정확한 재고와 흐름의 정보를 제공해 가장 적절한 상태로 운영되게 할 수 있는 것이 물류의 역할인 것이다. 최근들어 할인점이나 백화점, 또는 수퍼 등에서는 재고를 많이 가지지 않고 내일 판매될 만큼의 재고만 가져가
이제 인터넷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불가결한 정보교환의 창구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인터넷은 다른 어떤 통신수단보다도 정보보호 측면에서 허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열 명의 경찰이 한 명의 도둑을 잡기 힘들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인터넷에서도 그대로 통용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날이 갈수록 공격하기는 더 쉬어지고 막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의 개방성 때문이다. 인터넷이 급속하게 보급되는 이유는 내 컴퓨터로 인터넷에 연결된 어떤 컴퓨터에도 접속할 수 있으며, 반대로 어떤 컴퓨터도 내 컴퓨터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개방성은, 정보보호의 관점에서는 최대의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 모든 곳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그대로 두자니 어디로 도둑이 들어올지 알 수 없고, 그렇다고 모두 막아버리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유가 없어져 버리는 셈이다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말을 최근 각종 매체에서 심심찮게 듣곤 한다.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다. 핸드폰이던 인터넷이던 자동차에 부착된 전용 단말기던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TV도 볼 수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하여 원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바로 '유비쿼터스 시대'이다. 콘텐츠는 문자, 소리, 화상, 영상 등의 형태로 이루어진 정보의 내용물을 지칭하며 출판, 음악, 영화 등의 영상, 사진 등의 화상, 게임, DB 등 광범위한 분야를 이에 포함하는 전체 개념을 말한다. 기술 및 인프라의 발전은 기존의 아날로그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여 2010년경이면 거의 모든 콘텐츠가 디지털로 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비될 것이라고 한다.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2003년 말 기준으로 5.4조원, 2007년에는 20조원으로 연평균 38.7%씩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디지털 컨텐츠 시장 규
최근들어 산업 전반의 화두는 컨버전스다. 컨버전스는 `한 점으로 모이다'라는 뜻으로 `융복합'를 의미한다. `여러 곳으로 갈라진다'는 뜻의 `디버전스'의 상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세상이 컨버전스를 지향할 것인가, 디버전스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컨버전스를 주장하는 측은 사용자의 편리성과 기술의 진보를 통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개념이다. 반대로 디버전스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여러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합치다 보니 터지기 직전이라며 앞으로는 단순성이 중요시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떤 의견이 맞을지는 현재 가늠해 보기 어렵지만 적어도 휴대폰 시장은 컨버전스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MP3플레이어,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캠코더가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휴대폰 하나로 이러한 일들을 다 할 수 있다. 아마 앞으로 몇 년간 그럴 것이다. 이로 인해 휴대폰 업계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 아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강력히 추진되고 있다. 신행정수도 이전특별법의 위헌결정이 내려졌지만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과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권한과 사람, 돈을 지방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지방분권, 분산정책은 우리나라가 하루 빨리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기 위해서도 반드시 이룩해야 할 과제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 6월에 확정, 발표된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은 낙후된 지방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 지역의 10년 후를 책임질 미래 성장산업인 이른바 지역전략산업을 각 시도별로 4개씩 선정했다. 각 지역의 대학과 기업, 자치단체, 연구기관, 민간단체가 서로 정보를 나누고 협력하는 혁신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간에 더 잘 살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의 실물경제 기반을 탄탄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핵심 인프라인 지역금융의 역할
인류가 최초로 석유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그 동안 소비한 석유의 총량이 거의 1조 배럴에 달하고, 현재 남아 있는 확인 매장량도 1조 배럴 정도로 추정되는데 지속적으로 신규 유전이 개발됨에 따라서 2020년까지는 유사한 정도의 확인 매장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석유 자원은 전체 매장량 중 약 2/3가 중동 지역에 집중되어 있을 정도로 지역적 편재성이 매우 커 이 지역의 안정이 전 세계의 에너지 안보를 좌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현재 하루에 소비하는 석유의 총량은 7,500만 배럴 정도이고 그 중 2,100만 배럴 정도를 미국에서 소비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는 1993년 석유 수입국으로 전환되면서 해마다 석유 수입 물량이 급속히 늘어나 작년에는 일일 수입량이 200만 배럴을 넘어서면서 이미 세계 제 2위의 석유 소비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유가의 빠른 상승은 이라크의 정정불안 등 지정학적인 요인, 러시아 유코스사 사태, 투기자본의 유입, 달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동안 IT 분야를 포함해 많은 산업 분야에서 놀라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IT분야 중에서도 가장 지식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단 하나의 성공사례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부가가치는 일반 제조상품의 10배에 이를 정도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5년간 영업이익률은 47.6%로 삼성전자(15.6%) 3배를 넘는다. 또 독일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9조8000억원으로 현대자동차(24조9000억원) 1/3 수준에 불과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으로 현대자동차(2조2000억원)보다 많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집중육성이 필요한 핵심산업으로 우리는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한국과 유사한 자원환경을 가지고 있는 주요 경쟁국들은 현재 SAP(독일), CheckPoint(이스라엘), IONA(아일랜드), Infosys(인도), Co
참여정부는 지역간, 계층간 조화와 균형을 정책적 이념과 모토로 하고 있다. 이는 성장일변도의 지난 50년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지향하는 정책방향으로 이해된다. 이런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재정기능과 함께 금융기능의 확충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금융이나 서민금융의 대대적인 확충과 보완이 이뤄질 때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산업의 대형화를 위한 합병과 통합으로 국내 금융시장에는 지역은행, 지역서민 금융기관의 기반이 취약해졌다. 지역금융의 근간인 저축은행, 신용협동기구 등도 막대한 부실자산으로 타격을 받은 터라 기능이 크게 약화됐다. 특히 대형화된 시중은행이나 기타 금융권이 지역경제에 대한 정보와 접근성 부족으로 지역 서민금융에 대한 기능을 수행치 못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 및 가계금융의 부실문제가 야기됐고, 신용불량자 400만명시대라는 값비싼 비용을 치르는 상황이 도래했다. 전반적인 자금의
의식주 가운데 주거는 외부 위험으로부터의 피난처에서 사회 가치관과 생활양식의 변화에 발맞춰 인간생활의 핵심요소로 발전해 왔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민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주택정책을 펼쳐 왔으며 일정한 성과를 얻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는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주거복지의 실현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택가격 안정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하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젊은 세대가 내집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처분소득이 낮은 저소득층의 경우는 내집 마련이 그림의 떡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앞으로도 주택가격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 또 주거의 질을 높이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동안 정부는 주택 200만호 건설 등 주택의 양적 확대에 주력
한국은 자칭 IT강국이다. IT강국 운운할 때 흔히 등장하는 메뉴가 초고속 인터넷 보급율, 국민 1인당 PC 보급율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프라만 가지고 IT강국임을 자부할 수 있는 것일까? 외국 IT업계 인사들을 만나 "대한민국은 IT강국이다"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경우 그들은 "really?" 라고 되물으며 의아해 한다. IT인프라만 갖추고 있다고 해서 IT강국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유인즉 `1.25 인터넷 대란'때 대한민국이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였고 그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대응은 초보적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보안 문제도 마찬가지다. 단순한 `PeepView' 바이러스에도 국가 주요 기관망이 맥없이 뚫린 사례는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사용자의 보안불감증과 정부관련부서의 신속 정확한 대응이 미약해 사건 발생 초기에 대응할 수 있던 사고를 더욱 큰 문제로 키웠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에서는 우리나라가 바이러스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임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최근 가맹점 수수료 조정과정에서 이마트의 비씨카드 가맹점 해지로 고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고객서비스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기업으로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카드사들이 이마트에 적용하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 현실화는 수익증대 보다 손실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는 회사의 존립여부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하루 속히 합리적인 수준에서 해결돼야 한다. 신용카드 시스템은 회원, 가맹점, 카드사가 조화롭게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회원은 최장 50일까지 추가비용 없이 결제를 유예할 수도 있고, 큰 금액은 여러 번에 나눠 낼 수 있는 할부제도, 급하게 현금을 찾을 수 있는 현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편의를 누릴 수 있다. 가맹점도 큰 금액의 상품도 쉽게 판매할 수 있게 됐고 회원에게 부여된 신용한도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아짐에 따라 과거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도 있게 됐다. 예전의 외상거래에 따른 손실위험도 고스란히 카드사에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