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달 27일 여성이나 남성이 아닌 'X'로 성별을 표기한 여권을 처음으로 발급했어요. 스스로 성별을 확정하지 않은 사람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한 전향적인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하나의 성 정체성이나 성 지향에 묶이길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특히 Z세대는 'LGBT+'(성 소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자유로이 밝히는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데요. 이번주 [데이:트]는 LGBT와 사회 속 지표들에 주목해보려 합니다. ━'LGBT'에 대해 달라지는 인식, 한국도━글로벌 리서치업체 입소스가 지난 6월 'LGBT+ 2021'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세계 27개국의 18세 이상 성인 1만9000명에게 물어보니 10명 중 1명이 자신을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즈젠더)'로 규정했어요. 특히 'Z세대(1997년생~)'로 좁혀 보면 이 비율은 18%까지 높아져요. 그 밖의 세대에선 자신을 LGBT로 인식하는 사람의 비율이 10%를 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