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총 1,016 건
2013년 3월5일. 복권을 위조해 당첨금을 수령해온 노인 안모씨가 구속됐다. 깡마른 체격과 노안으로 자신이 99세임을 알리며 방송까지 출연했던 안모씨는 감식 결과 신분을 조작한 60세(당시 나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분까지 조작한 상태임에도 안씨는 공중파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철면피였다. 그는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방송인 고(故) 송해에게 "동생"이라고 부르며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습 복권 위조…교도소 출소 후 정부지원금 받으려 나이 속여━ 안씨는 1970년대부터 복권 위조 혐의로 교도소를 들락거리던 전과자였다. 2013년 범행 당시 이미 전과 7범이었다. 2004년 출소한 안씨는 노숙 생활을 하던 중 '나이가 많으면 나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법적 신분을 세탁하기로 마음먹었다. 출소 이듬해인 2005년, 노숙자들에게 무상급식 봉사를 하던 충북 청주의 한 교회 목사에게 접근한 안씨는 "올해 90세인데 고아라서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
2001년 3월4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에 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6명이 순직했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집주인 요청에 그의 아들 최모씨(당시 32세)를 구조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변을 당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불을 지른 게 최씨였고 그는 이미 대피한 상태였다. 대한민국 소방 역사 중 가슴 아픈 사건 중 하나로 남은 '홍제동 방화'다. ━"아들 안에 있다. 제발 구해달라"━당일 오전 3시47분 서울 서부소방서에 홍제동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서부소방서 소방관들은 진화 시작 5분여 만에 집주인, 세입자 가족 등 7명을 무사히 대피시켰다. 이때 집주인 여성은 "아들이 안에 있다. 제발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소방관들은 주저 없이 불구덩이로 뛰어들어 내부를 훑었지만 어디에도 사람은 없었다. 열기와 유독가스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대원들은 건물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집주인은 "우리 아들은 어디 있어요? 왜 그냥 나와요! 사람이 있는데 왜 그냥 나오냐고요"라며 울부짖었다.
2014년 3월 3일 오전 3시, 서울 강서구 한 건물 관리사무실 앞에서 '건물주' 60대 송모씨 시신이 발견됐다. 송씨는 사건 발생 건물을 포함해 예식장, 다세대주택 등 수천억원대 재산을 소유한 재력가였다. 범인은 두 달 만에 붙잡았지만 살인을 청부한 의뢰인이 따로 있었고 그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로 알려져 있던 당시 현직 시의원 김형식이었다. ━중국서 검거된 살인범…"십년지기가 시켰다"━CCTV 영상을 토대로 신원 조회한 결과 경찰은 팽모씨(사건 당시 44세)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팽씨는 범행 사흘 만에 중국으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시작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과 공조 수사하며 그를 추적했고 범행 두 달 후 중국에서 잡을 수 있었다. 경찰은 팽씨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음에도 살인을 저지른 걸 이상하게 여겼다.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팽씨는 "김형식 의원이 살인을 청부했다"고 고백했다. 팽씨와 김형식은 십년지기 친구였다. 그러나 김형식은 빚 탕감을 제안하며 2012년부터 팽씨에게 송씨를 살해할 것을 요구했다.
2023년 3월 2일. 전 여자친구 스토킹 신고에 앙심을 품은 30대 남성이 피해자 직장을 찾아가 둔기와 흉기로 살해하려고 하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가해자는 대법원까지 갔지만 징역 15년형에 그쳤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출소해도 50살이 되지 않는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른바 '부산 멍키스패너 사건'이다. ━이별 후 스토킹…경찰 신고하자 범행━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는 2020년 7월부터 연인 관계였다. 2023년 1월부터는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B씨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 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같은 해 2월 중순 A씨가 사채를 끌어다 쓰고 도박하다가 진 빚 문제로 다투다 결별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B씨 직장에 찾아가 기다리는 등 스토킹 범행을 저질렀고 급기야는 B씨 집을 찾아가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그으면서 재회할 것을 요구했다. B씨는 만남을 거부하다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스토킹 범죄 신고를 했다.
3년 전인 2023년 3월 1일, 그리스에서 최소 57명 사망자를 낸 열차 정면충돌 사고 원인을 제공한 라리사역 역장이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역장은 전날 사고 당시 여객열차에 잘못된 선로 변경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사고 현장을 찾은 그리스 총리는 "인간 실수에 의한 비극적 사고"라며 인재(人災)로 규정했으나 그리스 국민은 정부가 열악한 철도 안전 시스템을 오래 방치한 탓에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며 대규모 규탄 시위를 벌였다. ━ 여객-화물열차 정면충돌로 57명 사망·85명 부상…한밤의 악몽━3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 직전, 그리스 북부 템페 시에서 승객 342명과 승무원 10명을 태우고 최대 시속 160㎞로 달리던 여객열차가 철판과 건축 자재 등을 실은 화물열차와 정면충돌하면서 화재와 탈선, 폭발 등이 일어났다. 여객열차는 수도 아테네에서 출발해 북부 테살로니키를 향하고 있었고, 화물열차는 테살로니키에서 라리사로 가고 있었다. 여객열차는 지하터널을 막 벗어나 고속 주행하던 중 마주 오던 화물열차와 정면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쾅, 와장창. ' 2019년 2월 28일 오후 4시 23분.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가 굉음과 함께 요동쳤다. 5998톤 짜리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호'가 광안대교 교각 하부를 들이 받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사고는 강풍이나 파도 등 천재지변이 아니었다. 한 선장의 무책임한 운항과 안전불감증이 만든 인재(人災)였다. ━혈중 알코올농도 0. 086% '면허 취소' 수준…러시아 선장의 무책임한 운항━이날 오후 3시 35분 씨그랜드호는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출항 신고조차 하지 않고 임의로 용호만 부두를 떠났다. 항로를 안내할 도선사도 태우지 않은 상태였다. 씨그랜드호는 지정 항로를 이탈해 목적지인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려 했다. 오후 3시 47분 광안대교 충돌 약 30분 전에 1차 사고를 냈다. 해상에 정박해 있던 35억원 상당의 요트 2척과 바지선 1척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요트 선체에 구멍이 뚫리고 승선원 3명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을 입었다.
2015년 2월 27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전모씨(당시 75세)가 파출소에서 보관하던 자신의 엽총을 받아가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전씨는 형의 집을 찾아가 형과 형수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엽총을 발사해 살해했고, 자신도 총기로 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3억원 달라" 요청 거부했더니…70대 남성, 형 부부·경찰 살해━피해자인 형 부부의 며느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집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생명에 지장이 없었지만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작은 아버지(범인)가 부모님(형 부부)을 총으로 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전화를 받은 지 4분 후 현장에 이강석 경감과 이모순경이 도착했다. 이들은 당시 방검복이나 방탄복을 입지 않고 총 없이 테이저건만 손에 쥐고 있었다. 두 사람이 현장에 도착해 전씨를 향해 다가오자 전씨는 경고사격으로 1발을 쐈다. 이후에도 경찰들이 진입을 시도하자 그는 이 경감에게 1발을 쐈고 이 경감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2015년 2월 27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전모씨(당시 75세)가 파출소에서 보관하던 자신의 엽총을 받아가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전씨는 형의 집을 찾아가 형과 형수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엽총을 발사해 살해했고, 자신도 총기로 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3억원 달라" 요청 거부했더니…70대 남성, 형 부부·경찰 살해━피해자인 형 부부의 며느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집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생명에 지장이 없었지만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작은 아버지(범인)가 부모님(형 부부)을 총으로 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전화를 받은 지 4분 후 현장에 이강석 경감과 이모순경이 도착했다. 이들은 당시 방검복이나 방탄복을 입지 않고 총 없이 테이저건만 손에 쥐고 있었다. 두 사람이 현장에 도착해 전씨를 향해 다가오자 전씨는 경고사격으로 1발을 쐈다. 이후에도 경찰들이 진입을 시도하자 그는 이 경감에게 1발을 쐈고 이 경감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2014년 2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동 한 단독주택 지하 1층에서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숨진 이들은 60대 여성 1명과 30대 여성 2명으로 확인 결과 이들은 모녀지간이었다. 세 모녀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렀지만 이런 가운데에도 집주인에게 월세 등 공과금을 남기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 했다. 이들 죽음은 복지 개선 등으로 이어졌지만 비슷한 사례는 계속 나왔다. ━70만원 담긴 봉투에 남긴 마지막 말…"죄송합니다"━모녀들이 발견됐을 당시 집안 창문과 문 틈새는 연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청테이프로 밀봉돼 있었고 출입문은 침대로 가로막혀있었다. 바닥에 놓인 은색 냄비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 밖에 집 안은 비교적 깨끗하게 정돈돼 있었다. 번개탄을 피운 냄비 옆에선 유서가 발견됐다.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봉투에는 70만원이 담겨있었다. 당시 집주인 임모씨(당시 73세)는 "일주일째 집안에서 인기척 없이 TV 소리가 이어져 빈집에 불이 날까 봐 걱정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2022년 2월24일 새벽(현지 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친러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 교전이 있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전역을 포함해 수도 키예프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침공을 강행했다. 설마 했던 전쟁의 발발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당시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며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지난 8년간 키예프 정권의 처형과 대량 학살에 고통받아온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이 발발하자 세계 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코스피는 2. 6% 급락하며 2600선으로 내려앉았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2. 3% 떨어져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6000선이 무너졌다. 뉴욕증시도 주요 지수 선물이 일제히 2% 넘게 급락했다. 러시아 시장은 특히 피해가 컸다. 러시아 RTS지수는 장중 35% 넘게 폭락했으며, 미 달러화 대비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이날 한때 9%가량 추락했다. 국제유가는 5% 이상 뛰었다.
34년 전인 1992년 2월 23일 오후 6시쯤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귀를 찢는 듯한 굉음이 들렸다. 당시 ㈜해양도시가스 제1공장에서 LP가스를 운반 중이던 탱크로리 차량이 가스 저장 탱크와 충돌하면서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이 사고로 30톤급 가스 탱크 4기가 연이어 폭발하며 순간적으로 약 100m 높이의 불기둥이 치솟기도 했다. 폭발음은 5㎞가량 떨어진 지역에까지 들렸고, 폭발의 여파로 현장에서 200~500m 거리에 있던 아파트와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긴급 출동해 오후 6시3분부터 진압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불길이 워낙 거셌던 탓에 소방관들은 지원을 요청했고, 오후 6시20분쯤 공군 소방대와 화학소방차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원과 장비가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주변 통제에 나서 사고 현장 인근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당시 약 1만명의 주민이 급하게 대피하느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화재는 폭발이 발생한 지 이틀 뒤인 1992년 2월 25일 오전 10시가 돼서야 완전히 진압됐다.
1997년 2월22일. 영국 에든버러대 로슬린 연구소가 복제양(羊) '돌리'(Dolly) 탄생을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인간이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만든 첫 포유동물 탄생이다. 생명체도 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신의 영역'과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는 비판 등이 쏟아졌다. 다만 해당 연구는 줄기세포, 유전자 가위 기술 발전으로 확장되면서 유전병을 비롯한 희소병 치료와 생명 연장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77번째 시도 끝에 탄생한 '돌리'…암컷 세포로만 태어난 '무성 생식'━ 로슬리 연구진은 소가 아닌 양으로 복제를 시도한 것에 대해 '저비용'을 꼽았다. 소는 세대가 길고 연구비가 많이 드는 반면 양은 비교적 세대가 짧고 크기가 작아 다루기 쉽고 연구진이 생식 과정을 알고 있어 비용이 덜 든다는 계산이다. 연구진은 검은색 스코틀랜드 암양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6살짜리 핀란드 양 체세포인 유선(젖샘)세포에서 채취한 세포핵을 융합하는 '체세포핵치환'(SCNT) 기술로 수정란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