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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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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밤 9시 구청장 집무실이 있는 노원구청사 5층. '단식 16일차' '농성 37일차'라는 글귀가 붙은 문짝 옆에서 두 명의 남성이 매트리스를 깔고 누운 채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민주노총측은 선풍기 주변에 누워 있는 이들이 바로 '단식 투쟁자'라고 설명한다. 소금과 물 등으로 연명하는 상태라는 것. 서비스공단 노조 분회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는 '투쟁'의 최전선을 책임지는 임무를 맡은 셈이다. 이 가운데 한 명이 공단 노조 분회장이다. 앞서 기자는 같은 날 저녁 7시 쯤 농성 사태와 관련한 현안을 묻기 위해 분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가 "15분 후에 다시 전화를 주시겠어요? 뭐 좀 하고 있어서요"라고 말한 뒤 두 번 다시 전화를 받지 않자 기자는 직접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선 분회장에게 말을 걸었다 제지를 받았다. 그는 기자로부터 "분회장이 맞으신지"라는 질문을 듣고 "아 예"라고 답했지만 5층을 돌아다니던 다른 노조원이 "지금 (분회장
신임검사를 교육하는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서 '불법 압수수색' 논란이 불거졌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서울중앙지검 정진웅 형사부장이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했다는 의혹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용인분원은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은 29일 오후 '불법 압수수색' 논란이 불거지자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정식허가를 받을시 출입이 가능하나 용인분원 직원 4명이 정문에 나와 외부인의 모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한 용인분원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라는) 상급자의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법무연수원 관계자들은 신임검사 교육 장소에서 불법 압수수색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개탄하고 있다. 법무연수원은 신임검사가 9개월 동안 직무 수행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 장소다. 이후 일선 검찰청에 배치되어 본격적으로 검사로서 직무를 수행하게된다. 압수수색 상황을 목격한 한 직원은 "법무연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3주도 안돼 벌써 세 번째예요. 비만 오면 집과 도로가 잠기는데 구청이나 공사업체에선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분통이 터집니다." 29일 오전 광주 북구 중흥3동 주택가.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쏟아지는 폭우에 울분을 터뜨렸다. 지난 10일과 13일 폭우로 변기에 물이 차오르고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는 경험을 했던 이들은 2주일 만에 또다시 똑같은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하수가 역류한 도로 인근에서는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공사 관계자들은 침수된 도로에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배수작업을 위해 현장에 도착했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였다.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은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배수작업을 해도 소용이 없다"며 "비가 조금 그친 뒤 배수작업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가장 물이 높이 찬 곳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50대 A씨는 직원들과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이유진 기자,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이유진 기자,노경민 기자 = "어차피 놀 사람은 다 노는데, 효과가 있겠어요?" "접촉시간이 줄어드니 안 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부산의 랜드마크 '민락수변공원'이 2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정 이후 출입금지 및 새벽 2시까지 제한운영을 시작했다. 해수욕장 야간 취식금지 등 정부의 최근 방역수칙에 따라 마련된 조치다. 처음 도입된 제도인 만큼 현장에서 '혼란'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시민들은 새벽 2시가 되자 모두 자리를 떠나면서 우선은 방역당국 방침에 따르는 모습이었다. 다만 실효성을 두고는 의문이 제기됐다. 자정 이후 출입은 금지됐으나, 이전에 출입했던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주변을 다닐 수 있었고, 다른 곳에서 음주가 가능한데 야외 공간인 수변공원의 운영을 제한한 것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25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돌발 해충이 발생하고 있다. 출현 장소는 실외와 실내, 도심과 외곽을 가리지 않는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수돗물에서조차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 인천, 경기와 서울, 부산까지 발칵 뒤집혔다. 도심과 도외에서는 대벌레, 매미나방, 노린재가 창궐한다. 매미나방의 경우 여의도 면적의 20배가 넘는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 정부는 관련 민원이 폭주하자 3주가 넘도록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벌레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그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3일 서울 도심 내 해충 발생 지역 두 곳을 찾았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도 벌레를 쉽게 포착할 수 있었다. 등산객들과 시민들의 산책로로 쓰이던 북한산과 봉산 일대는 벌레가 점령하다시피 했다. ━수십마리 엉겨붙은 대벌레…"인간이 저지른 죄"━이날 오전 9시 30분 찾은 서울시 은평구 봉산 해맞이 공원 입구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최근 급격하게 불어난 대벌레의 방제를 위해 은평구청과 산림청 직원들이 비를 맞으면서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노경민 기자,이유진 기자 = 밤사이 최대 200㎜가 넘는 역대급 물폭탄이 떨어진 부산지역 주요 침수·붕괴 피해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 상습 침수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다른데로 갈 곳이 없어 살 수 밖에 없다"며 특단의 대책을 호소했고 물에 잠겼던 도시철도 부산역 내 상인들은 "이런 피해는 처음"이라며 망연자실했다. 24일 오전 9시 찾아간 부산 동구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지하상가 거리에는 장사를 접어둔 채 복구작업에 뛰어든 상인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부산역은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기기 시작해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할 만큼 피해가 컸다. 지하상가에도 빗물이 들이닥치면서 대부분 가게 안이 진흙과 빗물로 엉망진창인 상태였다. 문을 연 가게들은 흘러내리는 흙탕물을 닦아 내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가게 주인들은 최근 비가 내렸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고 입을 모았다. 악세사리 가게를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연로한 노인들이 많아 '장수마을'로 불리는 경기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일대를 수십마리의 개떼가 휩쓸고 있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개떼들이 점령하다시피 한 비암리 일대는 양주시와 파주시의 경계로 시 외곽 골짜기 산간지역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어림잡아 50여마리의 개들은 광적면 비암리 731-4 국방부 부지의 버려진 교회 건물을 거점으로 무리지어 살고 있다. 기자가 다가가자 십수마리의 개들이 짖어댔다. 주변엔 개들이 배출하는 오물로 인한 악취가 풍겼다. 본래 흰둥이였을 일부 개들은 잿빛으로 털색이 변색됐고 피부가 곪아 건강상태가 심각해 보였다. 이 개들은 도로변에도 출몰했는데 지나가는 차가 경적을 울리면 오히려 대항하듯 맞서 짖어댔다. 주민들은 "마을이 개판이다. 개소리 때문에 생활에 불편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 개들은 들개가 아니었다. 폐교회 내부에는 더러운 개밥그릇이 있었고 물에 불어터진 라면가닥이 있었다
KTX 나주역에서 차로 30분쯤 떨어진 전남 영암군 금정면. 굽이굽이 활성산을 10여분 달리자 구름이 걷히고 줄지어 늘어선 태양광 모듈이 모습을 드러냈다.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다. 지난 16일 방문한 이곳은 첫 상업운전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취재진에게 공개된 건 처음이다. 전체 설비의 검사가 완료돼 시운전이 진행 중이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본사에서 파견된 담당자가 발전소 내 기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PMS(전력관리시스템)를 최종 점검하고 있었다. 일사량과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전력 계획을 가능케 해주는 통신 장치다. 과거 국내 3대 한우 목장이었던 이곳은 현재 풍력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가 어우러진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일부 태양광발전소가 사업자의 부실경영으로 인한 난개발로 우려를 사는 것과 달리 이곳은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발전소는 축구장 150개를 합쳐놓은 크기를 자랑하
서울 용산국립중앙박물관을 지나자 높게 솟은 시멘트벽이 시야를 가렸다. 강원도에서나 흔히 볼법한 군부대 경계벽을 따라 약 15분 가량을 걷고나니 작은 위병소가 나왔다. 체온측정과 간단한 문진표 작성을 마친 후 들어선 미군장교숙소 5단지는 기존의 서울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푸릇한 잔디 밭이 펼쳐진 평지 사이사이에 높은 빌딩 숲 대신 2층짜리 건물들이 나지막하게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었다. 20일 용산공원부지 첫 국민개방 행사에 앞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개방행사에서 해설을 맡은 유홍준 용산공원추진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은 "이곳은 한국이 아니라 마치 뉴저지 주택단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의 평택이전으로 국가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용산기지는 116년동안 한국인의 자유로운 출입을 허락치 않은 금단의 땅이다. 1904년 일본이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朝鮮駐箚軍司令部)의 주둔지로 사용한 이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해방 이후에는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오현지 기자 = 21일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제3차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제주시 한림읍 유흥주점 일대 골목은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이 감돌았다. 점심시간이었지만 이 일대 식당 모두 텅 비어 있었다. 곳곳의 가게들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한 식당의 주인은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에 17~19일 문을 닫고 어제부터 다시 문을 열었는데 오늘 하루 종일 손님은 두 명뿐이었다"며 "저녁 6시까지 손님이 없으면 그냥 퇴근할 생각"이라고 한숨지었다. 상인들에 따르면 이곳의 주요 고객층은 어민들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어민 다수가 조업을 위해 바다로 나가 있어 가게들에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든 상태여서 피해가 더 커지지 않았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인근 여관 주인은 "안 그래도 요즘 장사가 안 되는데 확진자까지 나왔다고 하니 뒤숭숭하다"며 "해당 주점도 오랜만에 손님을 받은 거 같던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해당 주점을 잘 안다는 한 상인은 "이번 확진자들은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노경민 기자,이유진 기자 =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않으면서 매출이 60~70% 떨어졌습니다. 여름방학까지 이어지면서 상권이 완전히 죽었습니다." 부산지역 주요 대학가 상권은 코로나19가 여름방학까지 이어지면서 말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때 권리금만 수천만원에 달했던 대학가였지만, 이제는 '점포임대'라는 안내문이 어렵지 않게 눈에 들어왔다. 17일 오후 찾아간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부경대 앞. 부산에서 '경대앞'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대표적 대학문화가 자리잡은 곳이다. 두 대학을 상권으로 두고 있어 학기 중이면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고 금요일과 주말에는 일반인들의 방문도 잦았다. 하지만 이날이 금요일 밤인 것을 감안하면 '불금'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인파가 보이지 않았다. 음식점과 상점에는 예년과 같은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한 음식점 사장 A씨는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학교를 나오지 않으면서 점심, 저녁 장사 매출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서울시가 지난 6월15일께 시작한 서울시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료 선제검사가 1달여를 맞았다. 은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어떤 미흡점이 있는지 현장을 확인했다. 9일 '서울특별시 공공예약서비스'을 통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신청해 15일 오전 검체를 채취하는 선제검사를 받았고, 검사 약 27시간만인 16일 오후 2시께 '음성판정'을 통보받을 수 있었다.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시립 어린이병원, 은평병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7곳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선제검사를 신청할 수 있었다. 신청당시 시민들의 검사가 가장 적게 신청된 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을 선택, 배정받았다. 검사신청 날짜를 하루 앞둔 14일 보라매병원에서 예약 문자가 왔다. '콜센터 예약 후 방문 부탁'에 전화를 걸어보니 담당 직원은 "1주일 전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현장에 나올 수 없다는 경우가 있다보니 재차 전화로 확인·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