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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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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카카오뱅크 '모임아지트' 위시트리에 적힌 소망) 18일 오후 카카오뱅크의 '홀리데이 인 모임아지트'(이하 모임아지트)는 영하 1도의 한겨울이 무색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오픈 시간인 낮 12시쯤 건물 앞으로 줄이 생겼다. 연인들은 난로 옆에 서 핫팩을 마주잡아 손을 녹였고 놀러왔다는 학생들은 투닥거리다가도 만면에 미소를 머금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4일부터 성수동 카페 '쎈느'에서 '모임 아지트' 오프라인 팝업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인기 상품 '모임통장'을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 팝업을 열었다. 모임통장 고객이 아니어도 카카오뱅크 앱(애플리케이션)만 있다면 현장 등록으로 방문할 수 있다.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내부에 입장하자마자 거대한 위시트리가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모임 아지트'는 총 5가지 프로그램으로 2층에서 1층으로 향한다. 리플렛에 프로그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문턱을 통과했지만 시민들은 다시 광장으로 모였다. '국회의 시간'이 '헌법재판소의 시간'으로 넘어오며 시민들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일대로 자리를 옮겼다. 촛불행동은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터리 일대에서 현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발언에 나선 김은진 촛불 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투쟁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며 "아직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추후 진행될 대통령 선거, 적폐 청산 등 지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헌법재판소가 하루라도 빨리 파면 결정을 내리도록 촉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 측 추산 7000명, 경찰 측 추산 1500명이 이날 집회에 참여했다. 참여자 가운데는 10~30대의 청년층이 많이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일대
"아기들 눕혀서 기저귀 갈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좋죠.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서로 돕고 참 좋은 분들이 많아요." 14일 오후 2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키즈버스'가 등장했다. 태어난 지 25개월이 된 딸을 둔 김모씨(36)는 "집회에 혼자 나오는 것과 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것은 천지 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키즈버스는 40인승 이상 대형버스로 집회에 참여한 한 아이 어머니가 대절했다. 영유아 기저귀 교체와 모유·분유 수유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운영된 키즈버스는 밤 9시까지 자리를 지킨다. 키즈버스 운영자는 포스터를 통해 "우리 아이 500일 기념 여행비를 털어 버스를 빌렸다"며 "이 시국에 무슨 여행인가. 같은 처지인 분들 바람도 피하고 기저귀라도 편히 갈아보자"고 밝혔다. 키즈버스 문에는 '임산부 및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임시 쉼터', '버스에 비치된 물품은 시민들의 소중한 후원 물품이니 배려 있는 사용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적혔다. 아버지도 함께 탑승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보수 집회가 열렸다. 체감온도 -1.5℃의 날씨에도 주최 측 기준 30만명(경찰 추산 3만명)이 모였다. 대한민국살리기운동본부(대국본)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통령 불법 탄핵 저지를 위한 '12·14 광화문 혁명 국민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까지 광화문역에서 시청역 방면 차선 4개를 막고 차량을 통제했지만 계속해서 집회 참가자들이 늘어나자 시청역에서 광화문역 방면 반대쪽 전차로 교통을 통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개방된 차선에 의자를 추가로 설치하고 자리를 잡았다. 시민들 안전을 위해 경력 910여명이 배치됐다. ━광화문에 모인 보수단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 출구 인근 무대 앞 쪽은 걷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60~70대 중장년층이 대다수를 이뤘다. 저마다 털모자에 패딩, 털장갑, 목도리를 두르고 '탄핵 반대
"경찰 압수수색은 절대 안 되지. 대통령실이 잘 막고 있는 거야." 경찰이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경호처에 가로막혀 대치 중이던 11일 오후 4시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만난 50대 유튜버 천모씨는 큰 목소리를 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서 대통령실 인근 모습을 생중계로 방송하고 있다고 했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는 약 20명 규모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 집회가 열렸다. 같은 시간 대통령실로 향하는 출입로의 경비도 삼엄했다. 대통령실로부터 300미터 떨어진 한 카페 앞까지만 진입을 가능하게 했다. 출입로 시작점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됐고 곳곳에 공무원증을 목에 건 경찰이 배치됐다. 이들은 대통령실 안으로 들어가려는 시민들의 신원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사진 셔터 소리가 들리자 경호 인력이 다가와 스마트폰을 확인했다. 등산복을 입은 70대 남성이 인근에서 "이런 나쁜 놈들"이라며 사진을 촬영하려고 하니 경호 직원이 다가와 "사진 촬영은 화환만 가능하다"며
"같은 응원봉 들고 계신 분들 보면 함께 사진도 찍어요." 11일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인근에서 만난 구모씨(41)는 하늘색 빛이 나는 응원봉을 들어 보였다. 응원봉에는 1세대 아이돌그룹 god(지오디) 이름이 선명히 적혀있었다. 지오디의 오랜 팬으로 아내와 함께 콘서트도 자주 간다는 구씨는 "원래는 LED 촛불을 가지고 다녔는데 발광력이 안 좋았다"며 "처음에는 응원봉을 가져오는 게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어제 60대 어르신이 가수 조용필의 응원봉을 가져온 것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같은 팬을 보면 소속감도 느껴진다"고 밝혔다. 촛불 대신 K-POP(케이-팝) 가수의 응원봉을 드는 문화가 새로운 집회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중장년층도 '최애(가장 좋아하는 스타)' 가수의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가세했다. 이날 김모씨(59)는 아내와 함께 아이돌그룹 소녀시대의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나왔다. 김씨는 "우리 부부는 모두 소녀시대의 팬"이라며 "평소 콘서트도 다니는데 다
"날씨는 춥지만 제 가슴이 뜨거워서 괜찮아요." 추위에 어깨가 절로 움츠러드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친구와 함께 집회 현장을 찾은 진모군(19)은 검은색 긴 패딩점퍼 차림에 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쓴 채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군은 "집회에는 오늘 처음 나왔는데 마음의 열기 때문에 오히려 더운 것 같다"고 말했다. 진군 옆에 있던 고모씨(20)는 "바닥에 앉으면 냉기가 올라올 것 같아 길이가 긴 패딩점퍼를 입고 핫팩도 챙겼다"며 "SNS(소셜미디어)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된다"고 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위를 견뎠다. 서울 강동구에서 온 이모씨(24)는 발에 붙이는 핫팩을 가져왔다. 이씨는 "2000원 정도에 6매를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따뜻하고 좋다"며 "밥을 먹고 오긴 했지만 초코바도 챙겼다. SNS에서 얻은 팁"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등 SNS 등에는 집회 참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4'의 막이 올랐다. 행사에는 당초 예정됐던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대부분 예정대로 참여하면서 비상계엄과 탄핵의 정국 불안에도 멈추지 않는 창업가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컴업은 '경계를 초월한 혁신'을 주제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해외 40여개국의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개막식이나 키노트 등 메인행사들이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당초 우려와 달리 컴업은 참여자들의 별다른 불참이나 이탈 없이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따르면, 컴업 발표 연사 중 비상계엄 이후 변동이 있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 '몬샷(Monsha'at)'이 전부였다. 컴업 관계자는 "몬샷 측이 불참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
11일 방문한 서울 가회동 '자주앳홈(JAJU@Home) SS2025' 전시. 고풍스러운 멋이 한껏 느껴지는 한옥에서 새롭게 태어난 '자주'의 모습이 드러났다. 고무신을 신고 있는 마네킹부터 콩·숯 등 한국적 재료를 반영한 디자인의 제품과 구경거리가 가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 론칭 25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에 나선다. 자주가 선보이는 의류, 생활용품 등에 '한국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차별화 전략에 방점을 뒀다. 리브랜딩을 진행하면서 기존 차분한 무채색 위주였던 자주의 색상과 문양도 180도 변화했다. 자주는 한국의 자연과 전통에서 영감 받은 풍부한 색채와 다채로운 무늬를 사용해 자주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개발했다. △콩깍지, 숯, 말린 고추 등을 활용한 재미있는 패턴 △삼베, 도자기, 나무 등의 질감을 살린 포장 △한국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자주만으로 해석한 세련된 색상을 제품 전반에 포인트로 사용했다. 이날 방문한 '자주앳홈(JAJU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늦은 밤까지 열렸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빵과 간식, 핫팩, 쓰레기 봉투 등 시민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가 개최한 촛불집회는 10일 오후 6시부터 8시40분까지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 추산 인원은 4만명이며, 경찰 측 비공식 추산 인원은 6000명이었다.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에 귀마개, 손장갑 등을 준비한 채 집회 2시간 전부터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했다. 강우정 여성환경연대 활동가는 "어떻게 민주주의가 한 순간에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는 통탄스럽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서기를 바란다면 지금이라도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늦은 시간까지 집회 열기는 뜨거웠다. 국회 앞 일대를 가득 채운 시민들은 K-POP 노래에 맞춰 '윤석열 탄핵'을 외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행진했다
"여기 쓰레기 봉투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가 열리는 10일 오후 4시쯤. 패딩을 입은 20~30대 시민들 10여 명이 국회의사당역 근처에 모여 흰색 쓰레기 봉투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여성촛불 청소연합'으로 집회 주변 청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자원봉사단이었다. 서로 이름도, 나이도 모르지만 청결한 집회 문화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였다. 여성촛불 청소연합 측은 "지난 주말에 집회에 왔다가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혼자 청소하기는 힘들었다"며 "뜻이 맞는 사람들을 찾아서 쓰레기 봉투를 이곳저곳 붙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가로등, 화단, 나무 등 곳곳에 '봉투에 쓰레기를 예쁘게 버려달라'는 문구와 함께 쓰레기 봉투 20개를 설치했다. 집회가 끝나면 이들은 봉투를 모두 수거해 집회 중앙상황실에 전달했다. 미화원 수고를 덜기 위해 쓰레기장 옆에 가지런히 세워놓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여자화장실 선반에도 생필품과 간식이
"이제 아모르파티, 아모르파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집회가 열리는 9일 오후 6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중앙 무대 바로 앞 음악 부스에서 김지호 서울민예총 사무처장은 음악 플레이리스트 목록을 신중히 보고 있었다. 인기그룹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부터 GOD '촛불하나', 거북이 '아싸' 등이 적혀있었다. 김 사무처장이 손끝으로 클릭 버튼을 누르자 여의도 한복판에는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노래가 흘러나왔다. 이곳에 있던 수많은 시민들은 다같이 응원봉에 피켓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불렀다. 후렴구에는 '아모르파티' 가사 대신 '윤석열 퇴진' 가사가 흘러나왔다. 현장 분위기는 축제 그 자체였다. 일부 시민들은 입김이 나오는 추운 날씨에도 "너무 덥다"며 손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음악 마지막 후렴 구간에는 다같이 촛불 파도타기가 진행됐다. 부스 안에 있던 관계자들도 싱글벙글 웃으며 리듬을 타며 음악을 즐겼다. 김 사무처장은 "젊은 세대가 많이 나와줘서 노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