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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 사회 변화, 지역 현장, 문화와 예술, 경제 이슈 등 우리 일상 곳곳의 다양한 현장을 깊이 있게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와 트렌드를 전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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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영국 스카우트단이 철수 결정을 통보하면서 전체 대회의 운영방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잼버리장에선 영국 참가자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해외 참가대원들은 정상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다만 델타 지역 이벤트 행사들에 참여중인 일부 해외 대원들은 영국 철수 소식에 다소 동요하는 모습이다. 이미 폭염대책으로 조직위원회가 체력을 요구하는 영내 야외 프로그램을 4일 전면 중지한 상태라 대원들은 이전보다 체력부담은 덜 한 상황이다. 아울러 4일부터 정부가 중앙정부 차원에서 긴급 예산을 지원해 냉방 버스와 쉴 곳을 늘리고, 생수와 얼음 등 폭염 대응물품을 무상으로 추가 지급하고 있어 현장 상황은 초반보다 많이 개선되고 있다 4일부터 대원들은 영내 실내 행사나 전시행사를 둘러보거나 다른 나라 전시텐트를 방문해 친교활동을 하는 게 주 일과다. 그외엔 버스를 타고 아예 영지 밖으로 이동해 전북 부안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서
4일 폭염경보가 내려진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 대회장에는 활기가 넘쳤다. 조직위원회가 영내 야외 활동을 대부분 중단하면서 여유가 생긴 전 세계에서 온 청소년 대원들은 영내 '만남의 장'격인 델타지역에서 친교 활동을 즐겼다. 이날 오후 섭씨 33도를 기록하고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했지만 청소년들은 다른 나라의 이벤트 텐트를 방문해 함께 노래하고 춤추거나 행사장을 방문해 구경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모여 든 텐트는 이집트나 캐나다 등 음악을 크게 틀고 노래를 같이 하거나 이벤트를 진행 중인 곳들이었다. 이곳에선 각 나라에서 온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노래하거나 춤을 추기도 했다. 델타지역에 설치된 문화체육관광부·관광공사 관광홍보관, 전라북도 홍보관, 후원사 홍보부스 등도 활기를 띄었다. 전날까지 조용하던 종교텐트들에도 대원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 폭염 속에서도 대원들은 편의점에서 음료를 사먹거나 후원사 텐트에서 나눠
시중 편의점보다 다소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이하 세계잼버리) 영내 GS25 편의점이 오늘(4일)부터 가격을 인하했다. 일시적으로 없어졌던 가격표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표시됐다. 이날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 세계잼버리 행사장 델타 지역 GS25 편의점에는 여전히 음료와 얼음을 구매하는 참가 대원들로 붐볐다. 무더위에 청소년 대원들이 많이 사 마시는 음료제품 일부는 가격이 내려갔다. GS25 PB상품으로 얼음컵에 부어 먹는 봉지커피와 레모네이드 등은 1100원이었다. 전날(3일) 하루 동안 가격표시가 사라졌던 제품들에 다시 가격표가 붙은 것도 눈에 띄었다. 폭리 논란이 제기되자 가격표를 제거한 뒤 가격 조정 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인하와 가격표시 외에도 주로 판매되는 상품에 큰 변화가 있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생수를 편의점에서 사지 않았다. GS25 측이 이날부터 매일 4만개의 500ml생수를 무상으로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생
4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퀀텀에너지연구소 건물. 4층 건물 중 지하 1층에 위치한 퀀텀에너지연구소 사무실은 오가는 사람 없이 적막했다. 사무실 문은 닫혀 있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마지막으로 배송된 생수와 우편물, 택배 등만 문 앞에 놓여 있었다. 이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A씨(81)는 "그동안 지하 1층 사무실에 직원들이 오가는 모습을 종종 봤다"면서 "하지만 최근 사무실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난 이후부터 직원들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현재 전세계가 주목하는 민간 벤처기업이다. 다만 현재까지 기업 연구진들이 본사 건물 외에 어디서 연구하는지 등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 문의에도 별다른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이 기업은 2008년 고려대 이론물리화학연구실 출신들이 창업했다. 고(故) 최동식 고려대 화학과 명예교수 이론을 바탕으로 초전도체를 개발해 오다가 2021년 김현탁 미국 윌리엄&메리대 교수(당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
3일 낮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장 내 편의점에 전 세계에서 온 대회 참가 대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델타지역 내 유일한 편의점인 20여평 규모의 GS25텐트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폭염을 피해 편의점에 몰려든 인원은 대기 줄을 포함해 백여명에 가까웠다. 계산줄도 20여명 넘게 서 있었고 물건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내부에 사람이 꽉 차 있었다. 두루마리 휴지 2개에 4000원을 받는다며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던 편의점이지만 주로 음료수를 사는 손님들로 붐볐다. 전시된 상품에 가격표가 제대로 붙여 있지 않은 점은 눈에 띄었다. 대회 첫날인 1일엔 원화와 달러 표시가 된 가격표가 있었지만 대회 사흘째인 3일엔 대부분의 상품에 가격표가 안 보였다. 상품가격표가 없어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어야 가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묻자 점원은 "가격 변동이 있어서…"라고 짧게 답했다. 판매가격은 언뜻보면 일반 편의점보
"반도체 기적을 이룬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님이 여기서 사업 터전을 닦으셨죠. 여기 입주사들은 이 회장의 후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일본 관공서 밀집 지역인 도쿄 카스미가세키 정중앙에 있는 카스미가세키빌딩. 35층 꼭대기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승수 도쿄IT지원센터장은 "이곳 가장 높은 층을 이 회장님이 집무실로 쓰셨다고 들었다. 5층에 우리 센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은 건물이 오래되고 낡아 지하주차장도 없지만 카스미가세키빌딩은 처음 지어진 당시 일본 중·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 명소로 꼽힐 정도로 인기였다. 우리나라 80년대 고속성장의 상징이던 여의도 63빌딩처럼 말이다. 무엇보다 재무성, 외무성 등 일본 정부의 중앙부처가 이 건물을 병풍처럼 둘러싸듯 지어져 있어 해외 엘리트 영업맨들의 일본 진출 거점으로 통한다. 이 센터장은 "여기 땅값이나 임대료가 너무 비싸 일본인들에겐 콧대 높기로 이름난 지역"이라며 "이런 곳에서 우리 스타트업들이 현지 투자사
대구 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뀐 지 5개월이 지났다. 도입 당시만 해도 반발이 컸던 변화였지만 이제는 재래시장 상인들이 오히려 대형마트와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제도였다고 말하고 있다. 의무휴업일이 바뀌더라도 실질적인 피해나 혜택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오전 11시쯤 방문한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는 점심시간을 앞두고 골목골목 수천 개에 달하는 점포들이 하나둘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서문시장 오픈 시간은 9시지만 점심시간 직전에 문을 여는 점포들이 많아 보였다. 점포들이 문을 열면서 골목 곳곳에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불과 30분 만에 시장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건물 안에서 의류를 구매하는 이들부터 길거리에서 건어물, 국수, 호떡, 식혜 등 먹거리를 찾는 시민까지 다양했다. 지난 2월 의무휴업이 평일로 전환될 때 대구 내에서 반대 여론이 많았던 곳 중 하나가 서문시장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달라 보였다. 실제 서문시장 상인들은 대형마
1일 방문한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양주회천 A-15블록 아파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880세대 규모의 이 행복주택(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대상 내년 2월 입주)은 지하주차장 시공 과정에서 보강철근 154개 중 154개 전부가 누락된 곳이다. ━지하주차장 철근 '0개' 양주회천...시공사 한신공영 "설계도면대로 했을 뿐"━단지 정문과 후문에 위치한 지하주차장 입구에는 잭서포트(임시 지지대)로 보이는 각종 기자재가 검은색 그물망에 가려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전날 국토교통부는 이 아파트를 '구조계산 누락'(전구간 전단계산누락)으로 보강철근이 들어가지 않은 유일한 곳이라고 지목했다. 국토부 발표 탓인지 현장에서 만난 시공사(한신공영) 관계자는 "단지 내로 들어가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설계사무실(범도시, 유엔피) 구조기술설계사가 지하주차장에 전담보강검토를 아예 안했다"며 "힘이나 하중만 계산한 도면이 통과됐고 우리는 그대로 공사만 했을
1일 낮 12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곡시장의 한 유명 닭강정 전문 식당. 6평 남짓한 가게 안에 선풍기 10대와 에어컨 1대가 켜져 있었지만 200도로 끓는 기름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이 자리에서 13년간 장사를 한 사장 김모씨(50대·여)는 닭을 튀기며 땀을 뻘뻘 흘렸다. 주방의 공기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였다. 김씨는 폭염과 사투를 벌이며 영업을 하고 있었다. 김씨는 "닭을 튀기고 있으면 얼굴이 화상을 입을 것처럼 뜨거워진다"며 "평소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1~12시까지 일하지만 날이 더운 요즘은 오후 9시가 되면 어지러워서 일찍 조퇴한다"고 말했다. 김씨가 1개월에 내는 전기요금도 50%쯤 늘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전기요금으로 20여만원을 냈지만 올해 6월에는 30만원 가까이 나왔다"며 "평소에는 선풍기를 6~7대만 트는데 올해 여름은 유독 더워 10대 모두 안 틀면 닭을 튀길 수 없다"고 밝혔다. 닭강정 식당 옆에서 지난 40년간 떡집을 운영
"'떡은 왜 시간이 지나면 굳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아리울떡공방이 탄생했어요." 한국인의 주식인 '쌀' 소비량이 해마다 감소하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냉동떡이 새로운 구원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일명 '굳지 않는 떡'이 개발돼 모든 유통채널에서 수분기 가득한 떡을 맛볼 수 있게 되면서다. 지난 25일 방문한 전라북도 부안군 아리울떡공방도 국내에 몇 안 되는 '굳지 않는 떡'을 만드는 업체 중 하나다. SNS상에서 '굳지 않는 떡 = 아리울떡공방'으로 인식될 만큼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다. 공장 1층 생산시설에는 입구에서부터 기계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300평 규모의 이 곳에서 불린 쌀을 파쇄하고 익히는 증숙(찌는 과정)을 시작으로 펀칭(반죽), 가공, 냉각, 동결, 냉동 등 떡 제조 과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연간 떡 생산량은 150만톤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매출 150억원을 기록했다. 사무실 직원 포함 직원 65명이 근무 중인데, 최근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직원을
20일 강원 홍천군 북방면 하화계리 936번지 하이트진로 강원 홍천 맥주 공장. 내부에서는 하이트진로가 4월 출시한 맥주 켈리의 생산이 한창이었다. 견학로 위에서 내려다본 생산 시설 내부는 크게 초록색, 호박색 두 가지 색으로 구분됐다. 오전 11시쯤 주주기로 주황빛에 가까운 호박색의 켈리 병과 초록색 테라 병에 각각 맥주를 주입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주주기는 평균 1초에 17개, 1분에 1000여개 병에 맥주를 담으면서 동시에 뚜껑을 닫는다. 원형 회색 기기가 회전하면서 맥주병에 이물질이 없는지, 뚜껑에 이상이 없는지 불량 제품을 선별한 뒤 직원이 눈으로 더 살폈다. 견학관에서 도보로 5분 이동하면 제품 파트가 나온다. 이곳에선 주주기로 맥주가 담긴 병에 상표를 부착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맥주병은 기기 위에서 한 줄에 7~8병씩 일렬로 줄지어져 있다가 1병씩 상표기로 들어갔다. 기기 위의 맥주병이 이동하면서 쉼 없이 유리병 딸그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상표기는 1초에 8병씩 상표를
"상추 가격 미쳤네" 21일 저녁 서울의 시내에 위치한 ㄱ대형마트에서 야채코너를 지나던 한 시민의 입에서 이같은 혼잣말이 터져나왔다. 이날 마트에서 판매중인 상추 가격은 한 봉(200g)에 3980원으로 100g당 1890원 꼴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종합가격 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약 한달 전(6월 16일 기준)까지만해도 전국 대형마트 상추 평균가격은 100g 당 1065원이었다. 한 달새 약 77.5%가 오른 셈이다. 서울시 구로구에 사는 A씨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뉴스를 보기는 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상추를 한 봉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으며 "상추값이 고깃값"이라고 토로했다. 금천구에 사는 B씨는 백다다기 오이 앞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가격비교에 열을 올렸다. 이날 백다다기 오이는 3개에 428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지난달 16일 전국 대형마트 평균가격보다 79% 오른 가격이다. B씨는 "평소에 알고 있던 가격과 너무 차이가 나서 쿠팡에서는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