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의 투자대가 읽기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등 세계적 투자 대가들의 명언, 투자 철학, 실제 경험담을 통해 올바른 투자와 인생의 지혜를 전합니다. 심리, 리스크 관리, 장기투자, 인간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쉽고 깊이 있게 다룹니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등 세계적 투자 대가들의 명언, 투자 철학, 실제 경험담을 통해 올바른 투자와 인생의 지혜를 전합니다. 심리, 리스크 관리, 장기투자, 인간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쉽고 깊이 있게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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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자주 이야기하는 기업 중 하나는 초콜릿 회사인 씨즈캔디입니다. 아마 버핏의 초기 투자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자일 것 같은데요, 인생투자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버핏은 1972년 씨즈캔디 인수를 통해서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는 담배꽁초 투자(Cigar Butt Investing)의 버핏 1.0시대를 지나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훌륭한 기업에 투자하는 버핏 2.0 시대에 진입하게 됩니다. 버핏의 명언 중 하나인 "적당한 회사를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훌륭한 회사를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게 훨씬 낫다"도 씨즈캔디를 통해서 깨달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버핏은 2007년 연례 주주서한에서 '위대한 기업, 좋은 기업, 끔찍한 기업(Businesses: The Great, the Good and the Gruesome)'이라는 꼭지를 통해서 훌륭한 기업의 특징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씨즈캔디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습니다. ━위대
투자자 중에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인덱스펀드 대신 직접 주식을 고르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자신이 선별한 주식의 수익률이 지수 수익률을 넘을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지수 수익률을 초과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상승장이나 하락장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는 헤지펀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S&P500 인덱스펀드와 헤지펀드의 수익률 승부━2007년 워런 버핏은 인덱스펀드와 헤지펀드의 수익률 내기를 롱벳(Longbet)에 올렸습니다. 롱벳은 예측자(predictor)가 최소 2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적 또는 과학적으로 중요한 내기 주제를 제시하면 도전자(challenger)가 이에 맞서 도전하며 양측이 내기에 건 돈은 승자가 지정한 자선기관에 기부하는 시스템입니다. 버핏이 건 내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8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10년간 S&P500지수는 수수료, 비용, 경비를 차감한 성과로 측정할 때 헤지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3)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자그마치 1510억달러(200조원)어치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버핏의 애플 투자를 통해 버핏이 말하는 집중투자와 분산투자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식을 수년 심지어 수십 년 동안 보유할 정도로 회전율이 낮으며 소수의 종목을 집중 보유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매 분기 13F 보고서가 공개될 때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버크셔 포트폴리오를 백테스팅(backtesting·과거 성과분석)하거나 그대로 모방하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참고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증시에서 1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는 매 분기말 기준 45일 이내에 13F(Form 13) 보고서를 통해 보유 종목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애플 비중 46.4% vs 22%━지난 5월 15일 버크셔가 SEC에 제출한 13F에서 가장 눈에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은 워런 버핏(93) 버크셔 회장과 찰리 멍거(99) 부회장이 주주들의 온갖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주면서 '자본주의자의 우드스톡 축제'로 불리고 있습니다. 버크셔의 주주 가이드북에도 아예 '버크셔 해서웨이의 2023 연례 주주 페스티벌'로 표기되어 있는데요, 이번 버크셔 주주총회는 전 세계에서 온 4만명이 넘는 주주들이 참여했습니다. ━3일간 개최되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주주총회는 첫째 날 버크셔 제품의 쇼핑데이로 진행되며 둘째 날 공식 주총을 개최하고 마지막날 오전에는 5㎞ 마라톤 대회가 열립니다. 참고로 마라톤 대회 명칭도 '자신에게 투자하세요(Invest in yourself)'입니다. 역시 버크셔 해서웨이답습니다. 둘째 날 일정도 독특합니다. 오전 9시15분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질의응답 세션을 가진 후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지난주에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1998년 플로리다 대학에서 MBA 학생들에게 한 인생 조언을 살펴봤습니다. 이날 강연은 학생들의 질문에 버핏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고 학생들은 주식 투자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버핏은 경제적 해자(moat), 능력범위, 사실수집 기법 등 주식 투자에 관한 조언을 아낌없이 나눠줬는데요, 버핏의 답변은 지금 봐도 하나하나가 명언입니다. 자산이 1121억달러(약 148조원)에 달하는 버핏이 한 말을 살펴보겠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회사의 특징은 무엇인가요?"━먼저 버핏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회사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이 기준으로 90%를 거른다고 이야기합니다. 버핏은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수없이 많지만, 다행스럽게도 자신이 이해하는 것도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세상에는 수많은 회사들이 있고 대부분의 회사는 상장기업이라서 모든 미국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로 대상을 좁히는 게
우리는 워런 버핏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투자의 귀재'를 떠올리지만, 버핏은 인생에 대해서도 번뜩이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1998년 버핏이 플로리다 대학에서 MBA 학생들에게 한 강연은 지금도 자주 회자되고 있습니다. 오래돼서 그런지 인터넷에는 화질이 안 좋은 영상밖에 없는데요, 그래도 볼수록 버핏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을 만큼 버핏의 말은 재치가 번뜩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버핏이 1시간 동안 한 강의가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버핏은 플로리다 대학 강연에서 씨즈캔디 인수, 경제적 해자 등 투자와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얘기했는데요, 오늘은 버핏의 '인생' 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클래스 메이트 1명의 평생 수입, 그 10%를 살 수 있다면?━이날 버핏은 강연을 시작하면서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능(intellect)과 정력(energy) 말고도 더 필요한 것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버핏은 오마하의 성공한 사업가 피트 키
여러분의 주식투자 경력은 얼마나 되시나요? 길게는 10년이 넘으신 분도 있겠지만, 주식투자 경력이 2~3년인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3월 주가가 폭락하자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급격히 인하하면서 전 세계적인 유동성 장세가 펼쳐졌고 우리나라도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으니까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3)의 주식투자 경력은 얼마나 될까요? 무려 81년입니다. 버핏은 미국이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지 3개월이 지난 1942년 3월 11일 시티 서비스 우선주를 38.25달러에 3주 매수하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 주식은 27달러까지 하락하는 바람에 반등할 때 버핏이 40달러에 냅다 팔았는데, 나중에 200달러까지 상승하는 걸 보고 버핏이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버핏은 오랜 투자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쉽게 설명해왔는데요, 20여년 전인 2000년대에 지금 봐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가르침을 많이 남겼습니다. 오늘 살펴볼 내용은 버핏이 71살이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투자자는 단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입니다. 지난 11일에는 일본을 방문한 버핏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늘렸다고 밝히자 니케이225지수가 1% 넘게 상승하는 등 일본 증시가 들썩였습니다. 버핏의 투자를 따라 하면 적잖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버핏의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버핏의 투자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처음에는 이번에도 맞을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 버핏이 옳은 걸로 밝혀집니다. 제가 기억하는 가장 인상적인 버핏의 투자는 BYD입니다. 2008년 9월 버핏이 당시 신생전기차 업체인 BYD에 투자했는데, 제 지인은 2009년 3월에 버핏의 BYD 투자를 알게 됐고 곧바로 BYD 주식을 추종 매수했다고 합니다. 버핏의 매수가격은 8홍콩달러, 지인이 매수한 가격은 15홍콩달러입니다. 지난해 버핏은 BYD 주식을 277홍콩달러에서부터 매도하기 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만큼 부와 장수를 모두 누리는 사람은 드뭅니다. 올해 93살인 버핏은 지금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1082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세계 5위 부호입니다. 버핏은 1965년 방직업체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했으며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매년 20%에 가까운 투자수익률을 올렸습니다. 1964년부터 2022년까지 버크셔의 주가는 378만7464% 상승했습니다.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숫자이지요, 저도 눈을 의심했습니다. 특히 버핏은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부호들과는 다릅니다. 매년 5월초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개최되는 버크셔 주주총회에는 해마다 5만명 넘는 투자자들이 버핏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30일 개최된 주총에서도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5시간 가까이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주로 버핏이 대답하고 멍거는 시즈캔디의 피넛브리틀(캐러멜과 땅콩이 어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도(2월25일) 변함없이 주주 서한을 발표했다. 주주 서한은 버핏이 매년 2월말 주주들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올해는 A4지 10장)로 버핏의 생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자료다. 연 수익률 정보를 먼저 붙인 뒤 시작한 서한의 첫 문장에서 버핏은 "수많은 개인들의 저축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주주의 돈을 자신의 돈처럼 운용한다는 버핏의 책임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주주 서한에서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에 있는 주주의 저축을 배분하는 일 △12개의 훌륭한 결정이 대부분의 수익을 결정했다는 점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의 어록을 주로 말했으며, 특히 멍거의 어록을 거의 한 페이지에 걸쳐 나열하며 오랜 사업 파트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버핏이 버크셔를 통해 올린 수익은 전설적이다. 1965~2022년까지 58년 동안 버크셔의 연평균 수익률은 19.8%로 S&P500 지수 수익률(9.9%)의 두 배를 기록했다. 기간을 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를 키운 찰리 멍거 부회장은 올해 99살이다. 거의 100년을 살아온 현자인 멍거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 전 있었다. 좀처럼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 멍거가 지난 15일 미국 LA에서 열린 데일리 저널(DJCO) 주주총회에서 2시간 30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의 질문에 답했기 때문이다. 멍거는 지난해 법률 매체이자 소프트웨어 업체인 데일리 저널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지금도 데일리 저널 이사다. 이날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단골 인터뷰어인 베키 퀵 CNBC 앵커가 질문을 정리해, 멍거에게 전달했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 과정을 생중계했다. 멍거는 △중국에서 BYD가 테슬라보다 앞서고 있지만 비싸다 △인공지능(AI)는 중요하지만 너무 과열됐다 △암호화폐는 '똥(shit)'이다 △알리바바 투자는 최악의 투자 실수 중 하나였다고 말하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멍거는 아침에 침대에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99)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중국에서 꽤 유명하다. 멍거의 연설을 묶은 '가난한 찰리의 연감' 번역본이 중국에서 출판된 후 베스트셀러가 됐기 때문이다. 2019년 데일리저널 주총에서 찰리 멍거는 '가난한 찰리의 연감' 해적판이 중국에서 엄청나게 유통됐으며 합법적으로 판매된 책만 34만부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멍거의 인기를 반영하듯 2018년에는 중국 주식 주간지 '증권시장 홍주간'이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이 열리는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를 직접 찾아 멍거와 리 루 히말라야 캐피탈 회장을 인터뷰했다. 리 루는 1989년 톈안먼 사태에 학생 대표로 참여했다가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계 미국인으로 찰리 멍거에게 BYD 투자를 제안한 인물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멍거는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버핏의 애플 투자, 인내의 힘 등 투자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 또 버크셔를 매수한 가격도 밝혔는데 이는 깜짝 놀랄 정도로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