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자오 차이나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G2 국가로 성장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챙겨봐야 할 기업과 이슈를 머니투데이가 찾아드립니다.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G2 국가로 성장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챙겨봐야 할 기업과 이슈를 머니투데이가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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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중국 칭다오맥주 공장에서 원료에 소변을 누는 듯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 속 노란 안전모에 작업복을 입은 남성은 주위를 한 차례 둘러보곤 익숙한 듯 방뇨를 했다. 이 영상이 칭다오맥주 3주조공장에서 찍혔으며 방뇨자가 직원이라는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졌다. 영상은 중국을 비롯해 칭다오 맥주를 즐겨 찾는 국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이 주말 동안 화제가 되고 지난 23일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개장하자 칭다오맥주 주가는 폭락했다. 한때 시가총액이 논란 이전과 비교해 67억위안(약 1조2000억원) 빠지면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소변'이란 말도 나왔다. 그러나 이 같은 약세는 잠시였다. 칭다오맥주의 주가는 점점 회복세를 탔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투자자들은 '방뇨 논란'을 잊었다. 지난 26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칭다오맥주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8% 오른 81.9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칭다오맥주의 영상이 논란이 되자 주가는 지난 23일 81.09위안
중국은 배달 이용자의 천국이다. 커피 한 잔부터 중국식 샤브샤브까지 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도로에선 캥거루가 그려진 노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전기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중국 최대 음식 배달 업체인 '메이퇀'(美團)의 배달 기사다. 국내에선 코로나19(COVID-19)가 끝나고 배달앱 사용자가 줄었지만 중국은 여전하다. 대표 배달앱 관련주인 메이퇀은 오프라인 소비 회복 흐름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 그러나 주가는 고점을 찍었던 코로나19 시기와 달리 호실적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메이퇀은 전 거래일 대비 0.79% 내린 113.7홍콩달러(약 1만 9717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이퇀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2월16일 458.8홍콩달러(약 7만 9565원)까지 올랐다. 이날까지 메이퇀의 시가총액은 1조5000만홍콩달러(약 173조4286억원) 이상 증발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메이퇀은 20
"상장 첫날 샤오미 주식을 산 투자자에게 2배로 돈을 벌게 해드리겠습니다" (2018년 7월9일,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중국 전자제품 제조 기업 샤오미는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제품은 싸고 질이 나쁘단 편견을 깨서다. 국내에선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로 이름을 알린 뒤 무드등, 공기청정기, 스마트 워치 등 제품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중국 최대 유니콘 기업으로 꼽히면서 2018년 7월 홍콩 증시에 입성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지난 1년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레이쥔 CEO는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 했지만 현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 빠졌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을 멈추고 소비자 선호가 달라지면서 저가 전략이 힘을 잃은 영향이다. 이에 샤오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고 전기차 사업에 도전하며 '두 번째 실수'를 꿈꾸고 있다. 지난 6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샤오미는 1.88% 오른 11.9홍콩달러(약 20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중학개미'가 상하이 공항에 배팅했다. 중국의 경제 수도인 상하이에서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상하이 공항이 황금연휴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코로나19 기간 이용객이 줄면서 주가가 대폭 내린 상하이 공항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26일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중국 주식 17위는 상하이 공항(SHANGHAI INTERNATIONAL AIRPORT CO LTD-A)이었다. 상하이 공항 주식의 매수 규모는 12만여달러(약 1억6331만원)였다. 상하이 공항은 아시아의 항공 허브로 꼽히는 상하이에 있는 두 곳의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국유기업이다. 1998년 5월 상하이 인민정부의 비준을 받아 푸둥 국제공항과 훙차오 국제공항을 통합 운영, 관리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9년엔 중국 500대 서비스 기업에 꼽히기도 했다. 상하이 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가는 2019년 8월 장
2021년 1월29일. 중국 모처에서 라이샤오민 전 화룽자산관리 회장이 사형됐다. 중국 정부 수립 이래 최악의 부패 스캔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대가였다. 가난한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인민은행에 입사, 금융당국과 국유기업의 요직을 두루 거친 성공 신화는 사형으로 막을 내렸다. 그의 범행은 중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부패 범죄로 100여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뇌물로만 17억8800만위안(약 3271억원)을 받아서다. 자에서는 2억7000만위안(약 494억원)어치 현금이 나왔다. 현금 무게만 3톤(t)에 달했다. 이렇게 축적한 부를 이용해 100여명의 정부(情婦)를 두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인 화룽자산관리공사(중국화룽, 中國華融)는 파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정부가 66억달러(약 8조 8209억원)에 달하는 구제금을 투입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파산을 면했다. 중단됐던 주식 거래도 9개월 만인 지난해 1월 재개됐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철도·운송주가 강세다. 오는 27일에서 10월 8일까지 12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귀성객과 여행객의 영향으로 이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다. 중국 증시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운송주는 견조한 상승세다. ━中 증시 흔들려도 철도·운송주는 달린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룽지앙교통(龍江交通)은 전날보다 10.07% 오른 4.48위안(약 818원)으로 상한가를 찍고 거래를 마쳤다. 룽지앙교통은 4거래일간 3번의 상한가를 찍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06% 빠진 5거래일간 상승폭은 30.23%로 중국 본토 증시 상승폭 상위 종목 8위에 이름을 올렸다. 13일부터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 기차표 판매가 시작되며 철도·운송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철도·운송 업체 34개사 가운데 25곳이 강세, 7곳이 약세를 보였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상하이와 선전종합지수가 나란히 파란불(하락)을 켠 가운데 지
중국 증시가 부동산 디폴트 위기로 휘청이는 가운데 은행주가 주목받는다. 은행은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경우가 많아 '불황주'로 꼽히는데, 중국에서도 이같은 특성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은행주의 긍정 전망에 힘을 싣는다. 지난 8일 중국 본토 A주에 상장된 42개 은행으로 구성된 은행 지수는 전날보다 0.4% 내린 2281.34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상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나란히 파란불(하락)을 켠 가운데 상장 은행 가운데 건설은행, 자오샹은행, 샤먼은행 등 9곳은 빨간불(상승)을 켰다. 올해 들어 중국의 은행 지수는 7.11% 올랐다. 같은 기간 상해종합지수(0.01%)나 선전종합지수(-7.51%)의 변동률을 한참 웃도는 상승률이다. 중국 증시에서 글로벌 투자자가 빠져나가면서 주요 지수가 꾸준히 약세를 보인 최근 5일간에도 0.53% 오르면서 지수 하단을 받쳤다. 중국 증시에선 여전히 글로벌 자금의 탈출이 이어진다
글로벌 투자자의 이탈에도 중국 증시가 사흘째 강세다. 부동산 디폴트 위기는 그대로지만 정부가 주식거래 인지세를 반절로 내리고 금리 인하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려와서다. 증권가에선 매크로(거시경제) 문제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한다. 3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4% 오른 3137.14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0.26% 오른 10482.50에, 홍콩항셍지수는 0.06% 오른 18495.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던 중국 주요 지수는 주식거래 인지세가 반절이 된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반등의 배경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 중국 재정부는 28일부터 주식거래 인지세를 기존 0.1%에서 0.05%로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고, 이날 중국 국영은행이 모기지 금리 인하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증시에 호재가 겹치
글로벌 투자자가 중국을 떠난다.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컨트리가든(중국명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위기가 불거지자 이달 중국 증시에서 글로벌 투자자금 13조원 이상이 순유출됐다. 국내 투자자의 사랑을 받았던 중국 대표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도 직격탄을 맞았다. 29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전일 대비 0.89% 오른 1851.33위안(약 33만 56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중국 부동산 위기설이 전해지고 글로벌 자금의 순매도세가 이어지자 주가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2.22% 하락했다. 전날부터는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 소식에 소폭 상승하는 양상이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 최고의 백주 브랜드로 꼽힌다. 여러 사업을 하지만 전체 매출의 99.74%가 주류에서 나온다. 국내에선 2018년 4월 시진핑 중국 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만찬에서 한 병에 2억원이 넘는 최고급 마오타이주를 대접하면서 알려졌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국내 투자자
"지금 헝다차를 사는 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입니다." 지난 17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주식 페이지에 이같은 게시글이 올라왔다. 연일 신저점을 경신하는 '헝다차'에 대한 주주들의 전망은 '오른다'(49%)와 '내린다'(51%)로 팽팽하게 갈렸다. 부채가 이미 자본금을 넘어섰지만 일부 주주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아서다. 헝다그룹 계열사인 '헝다차'(恒大汽車)의 주가가 급락세다. 1년 3개월 만에 거래정지에서 벗어났지만 모기업의 악재와 부실한 재무구조 영향으로 주가는 연일 최저점을 경신한다. 중동 기반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도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요지부동이다. 지난 18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헝다차는 전일보다 16% 내린 1.26홍콩달러(약 215.66원)에 거래를 마쳤다. 헝다차는 지난해 4월부터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달 28일 재개됐다. 현 주가는 역대 최고점(2021년 2월17일, 72.25홍콩달러)과 비교하면 98.25% 하락했다. 이날 헝다차의 급
"저 스스로를 전문 경영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장과 고객의 입장에서 품질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동시에 신산업에 중점을 두고 위탁 관리, 건설 사업을 해나가려 합니다" 올해 3월 1일.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벽계원(碧桂園·컨트리가든)의 승계 작업이 마무리됐다. 양궈창 창업자 겸 회장이 물러나고 그의 둘째 딸인 양후이옌 공동 회장이 41세의 나이로 단독 회장에 올랐다. 양 회장은 수년 연속 중국 최고의 여성 부호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양 회장의 입지가 공고해지며 주주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기업의 장밋빛 미래를 점쳤다. 그러나 벽계원은 헝다그룹에 이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고 주가는 연초 대비 60% 넘게 하락했다. 벽계원의 디폴트 선언이 시장에 큰 충격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중국 정부는 부동산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지난 11일 홍콩 증시에서 벽계원은 전일 대비 0.06홍콩달러(5.77%) 내린 0.98홍콩달러(약 166.26원)
올해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중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모은 종목은 CATL(닝더스다이·寧德時代)였다. 국내에서 2차전지 랠리가 이어지는 동안 중국의 '배터리 공룡'으로 불리는 CATL도 대거 매수한 것이다. 중국 증시의 부진에도 CATL는 선방했으나 하반기 주가 흐름은 미지수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CATL는 지난 4일 전날 대비 6.37위안(2.66%) 오른 245.51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선전종합지수는 1.10% 오르는 데에 그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CATL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날까지 연초 대비 13.42% 오르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CATL는 리튬이온배터리, 리튬폴리머배터리, 리튬인산철배터리 등을 제작하는 세계 1위 배터리 제조 기업이다. 일본 전자기기 업체인 TDK의 홍콩 자회사에서 일하던 쩡위친 회장이 2011년 중국 푸젠성 닝더시에 설립한 기업해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2018년 6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중국 증권가에서 CATL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