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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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가구 업체 한샘은 '이케아 효과'의 최대 수혜자였다. 2014년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IKEA)의 국내 입성 이후 우리나라 가구 시장 규모는 급격히 커졌고, 한샘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했다. 주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불과 2년 만에 18배나 올랐다. 하지만 한샘은 몇 년 전부터 다시 위기를 겪고 있다. 부동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주가도 고점 대비 25%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전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최근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한 수혜주로 한샘이 거론되는데, 증권가에서는 조심스레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케아가 일으킨 '메기 효과'…가구 시장 '쑥'━국내 가구 시장은 이케아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극명하게 변화했다. 이케아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구라는 제품은 한 번 사면 수십년 이상 사용하는 '가보' 같은 물건이었다. 이사할 때 한 번 들여 놓은 가구는 웬만하면 잘 바꾸지 않았다. 그렇기 때
주가가 오랜 기간 횡보하다가 대세상승 국면에 진입할 때는 다양한 전조증상이 나오곤 한다. 우선 거래량이 급증하고, 수급을 주도하는 새로운 주체가 등장한다. 기업가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이슈도 더해진다. 이를테면 매출이 크지 않았던 기존 사업부문의 외형이 갑자기 커지며 설비증설이 이어지고 수익성 개선도 따라 붙는다. 이런 변화를 얼마나 빨리 잡아내느냐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크게 엇갈린다. 이런 측면에서 주목해야할 기업은 삼성SDI다. ◇외국인+기관, 삼성SDI 하루에 천억 넘게 사들여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SDI주식을 각각 21만6928주, 22만5292주 순매수했다. 종가(24만9000원)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101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하루 순매수 규모로는 역대 최대(통계치는 2017년 4월 이후부터 존재)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거래량 지표도 주목할 부분이다. 평소 하루 20만주 가량 거래되는 삼성SDI는 이날 82만주 가까이 거래됐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해 건강 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평균 10% 넘게 성장하고 있고 현재 시장 규모는 3조원에 가깝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역시 2012년 3464억달러(약 404조원)에서 올해에는 6394억달러(약 746조원)로 확대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꼽히는 곳이 에이치엘사이언스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16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로 원료 개발, 상품기획, 제조,유통까지 밸류체인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17년 전년 대비 역성장을 보이며 고전했으나 2018년과 2019년 3분기까지 높은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주요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에도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진 주가 회
"착하고 성실한 우리 딸이 상담드릴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내가 상담드릴 예정입니다." 몇년 전 국내 한 기업이 컨택센터(고객 상담센터) 통화연결음으로 만들어 화제가 된 내용이다. 상담원들이 일부 고객들의 폭언과 욕설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만들어지는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구한 방편이었는데 효과는 상당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캠페인과 인식 개선 등으로 상담원에 대한 폭언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상담원 상당수는 감정 노동에 시달린다.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고객을 상대로 해야 하는 기관들은 최근들어 상담원들의 처우 개선 문제와 컨택센터 업무 효율화 등에 상당한 관심을 쏟는다. 조직의 최일선에서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인 만큼 상담원의 전문성, 스트레스 관리, 업무 효율화 등이 서비스 품질이나 기업 이미지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컨택센터의 트렌드도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
산업마다 흥망성쇠의 사이클이 있다. 한국의 조선산업은 끝 모르는 호황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던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꺾이기 시작했고,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찬사를 받던 반도체의 축제도 생각보다 짧게 끝나는 분위기다. 건설업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시련을 안겨준 업종 중 하나다. 2007년 450선을 찍었던 코스피 건설업 지수는 12년이 지난 현재는 95선까지 하락했다. 이 사이 반등도 간혹 나왔으나 2011년부터 올해까지 흐름은 지속적인 하락세다. 올해 건설사들의 실적은 개선됐으나 밸류에이션은 시장 대비 30% 이상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 영업이익 규모는 크게 줄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절대적인 숫자로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나 실적 대비 주가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종목을 잘 찾으면 예상보다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저평가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GS건설의 자회사로 최근 상장한 자이에스앤디가 대표
증권업계가 내년도 유망 업종으로 꼽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핀테크다.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핀테크(fintech)는 사전적으로는 금융서비스에 적용된 기술만을 뜻한다. 대중적으로는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금융서비스를 혁신한 것을 핀테크라고 통칭한다. 핀테크가 증권업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시간이 갈수록 핀테크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EY(언스트앤영)가 지난 8월 발표한 2019 핀테크도입지수'에 따르면 한국 핀테크 도입지수는 올해 67%로 2017년 33%에서 2배 넘게 늘어났다. 이 지수는 최근 6개월간 2개 이상의 핀테크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을 수치화한 것이다. 정부도 핀테크를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핀테크 유니콘이 출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에 특화된 임시허가제를
2017년 이후 불어닥친 바이오 열풍이 올해 들어 시들해졌다. 바이오 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탓이다. 이에 더해 기대를 모았던 임상시험 결과가 실패로 돌아간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대부분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는 곤두박질을 쳤다. 신라젠은 임상 실패 영향으로 지난해 말 고점 대비 주가가 80% 넘게 떨어졌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10월24일 장중 21만원대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도 올해 3월 3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현재 9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최근 들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마찬가지였다. 업황 부진 등으로 지난해 말 8만원대였던 주가가 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해외 판매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주가도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내년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최근 증권가에서 미래 성장 테마로 꼽는 산업 중 하나가 핀테크(Fintech)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통신(ICT) 기술을 금융에 접목시킨 신기술이다. 과거 핀테크가 온라인을 이용한 송금·결제 등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모바일을 이용한 간편결제, 재무설계, 자산관리, 대출, 보험, 금융상품 판매 등 금융업 전 영역으로 확대되는 중이고 그 활용도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업의 경영활동에도 핀테크가 적극 활용되는데 대표적 분야가 회계, 세무, 인사 등 회사의 자원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 자원 관리)다. 증권가에서는 ERP 분야에서 선도 업체인 더존비즈온을 주목한다. 대규모 고객확보, 혁신적인 사업모델, 차별화한 빅데이터 등 핀테크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요소를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외산제품 점령한 ERP 시장 국내 독보적 업체━ERP란 기업의 생산과
롯데쇼핑의 주가가 연초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오프라인 유통 사업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악화로 인한 불매운동 역시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올해부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3분기가 지나도록 충족되지 못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유통업계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오프라인 구조조정과 함께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이 안정화되고 해외 부문의 불확실성이 축소되면서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제시하고 있다. 주가가 이미 많이 하락한 것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데, 롯데쇼핑이 과연 시장이 기다리는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리막 걷는 오프라인 유통사업 ━롯데쇼핑의 오프라인 사업은 급격하게 쇠락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매출액 4조4047억원, 영업이익 8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영업이익은 56% 줄었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5G 시장 확산에 따른 교체 수요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이 예상 대비 호조를 보이면서 스마트폰 부품업체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애플,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비에이치는 최근 저가 매력이 부각되며 증권가에서 부품업종 최선호주로 떠오르고 있다. 비에이치는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00원(0.88%) 오른 2만3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전저점인 지난 8월 26일 종가 1만4800원 대비로는 두 달 여만에 35.8%가 올랐다. 지난 10월 한달동안 외국인은 251억원, 기관은 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 3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해 증권업계에서 비에이치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올해보다는 내년 성장 모멘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6~7배 수준에 머무르면서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시장추정치 따라간 3Q 실적…내년이
불경기에 가계 수입이 줄어들어도 가장 나중에 지출을 줄이는 항목이 학원비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교육열이 높다는 사실을 강조한 말이겠지만 바꾸어 말하면 경기가 안 좋아도 사교육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최근 사교육 시장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점이 이 같은 사실을 방증한다. 주가 하락이 이어지던 교육 관련 종목들도 드라마 '스카이캐슬' 열풍과 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수능 개편안 등으로 다시 주목받는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교육주 중에서도 청담러닝의 성장성에 높은 평가를 내린다. 사교육 시장의 부활로 국내 매출 증가가 기대될 뿐더러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스몰캡(중소형주)으로는 드물게 배당성향도 높아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학령인구 감소 위기…'청담 3.0' 과감한 투자로 돌파 1998년 영어전문 교육업체 청담어학원으로 시작한 청담러닝은 2002년 법인전환 후 200
최근 수년간 하락세를 탔던 '라면 명가' 농심의 시장 점유율이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농심 주가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타 지난 3월 30만원대를 돌파했다. 그러다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주가가 24만원대까지 뚝 떨어진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겨울철 라면 성수기가 돌아오면 농심의 점유율이 50% 후반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상반기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 판매가 부진하면서 국내 라면 시장이 신제품 경쟁에서 기존 제품으로 돌아오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는 농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밖에 해외 법인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과 최근 미국 제2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가 결정된 점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965년 설립 이후 국내 라면 시장 선도…짜파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