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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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가 기업들의 실적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무제표에 상처가 나기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까지는 그 여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당분간 체감온도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IT(정보통신) 기업들의 경우 재고조정 여파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여건 변화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식 투자측면에서는 좀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주가는 실적을 선행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지금 같은 상황이 적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가 대비 기업가치가 역사적 저점인 기업, 업황개선의 폭이 크고 시기가 빠르게 오는 기업들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IT 전문가들은 삼성전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IT 섹터 전반이 반등해도 기업들의 주력 제품마다 실적개선이 이뤄지는 속도가 각각 다른데 삼성전기의 주력인 MLCC의 경우 전자제품 전반에 투입되기 때문에 제대로된 흐름을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설립
올 해 약세장은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가장 피로도를 느끼는 이들은 바이오 투자자들이다. 다른 업종에 비해 낙폭은 큰데, 시장이 반등할 때도 쉽게 오르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는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상황이 그만큼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신약개발 성공이라는 기대감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됐으나 코로나19(COVID-19)가 장기화하면서 임상시험이 지연되면서 성과없는 투자비용만 지출되는 중이다. 과거에는 신약개발로 몰리던 관심이 이제는 재무제표로 이동한 상태이니 주가가 좋을 리 없다. 그러나 실적이 뒷받침되는 바이오 기업들은 예외다. 오히려 약세장을 거슬러 올라가는 흐름이 이어지는데 다른 바이오 투자자들의 자금까지 유입되다보니 매수세가 상당하다. 대표주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수년간 쌓아온 노력과 잠재력이 제대로 터지면서 올해 매출 2조원 달성이 유력시된다.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는데 큰 악재가 없다면 100만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물감을 적절히 섞으면 아름다운 색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욕심을 부려 지나치게 많은 물감을 넣으면 검은색이 돼 버린다. 채도와 명도가 다른 물질들이 섞이면서 서로의 색을 잡아먹는 교란·간섭 현상이 발생해 탁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KT&G에 주주제안을 남발하는 하는 행동주의 펀드의 주장이 이와 유사하다. 주주권익을 올리겠다는 취지를 이탈, 오히려 주가에 악재가 될 수 있는 요구까지 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다른 기관 투자자들에서도 "투자측면에서 볼 때 적절치 않은 내용이 많다"는 반응이 나온다. KT&G는 1987년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매공사로 설립됐다. 1988년 7월 한국 담배시장이 완전 개방되면서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1997년에 주식회사로 경영체제가 변경됐다. 이후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계획 방침에 따라 1999년 홍삼사업을 분리해 한국인삼공사(KGC)를 출범시켰고 2002년 민영화 방침에 따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주식회사 KT&G로 상호를 변경했
글로벌 경기침체와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의 여진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못하다. 역성장은 3분기 기업들의 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연말과 내년초에는 미국을 필두로 한 각국 금리인상 여파가 더해지며 상황이 더욱 좋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가파른 주가조정이 이어진 배경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역주행하는 기업들도 있다. 패션업체 F&F도 이런 사례 중 하나인데 외형과 내실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매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제2의 휠라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많다. ━베네통, 레노마, 시슬리 등 여성의류 중심에서 아웃도어 대표주자로 껑충━ F&F는 1992년 설립된 패션업체다. 레노마스포츠, 시슬리, 베네통 등 여성의류를 주로 만들었으나 2012년부터 아웃도어 브랜드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패션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올려왔다. 현재 F&F는 2021년 5월 F&F홀딩스의 패션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롯데손해보험이 내년에 도입될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IFRS17가 시행되면 자본규모와 계약서비스마진(CSM)이 늘어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어서다. 내년 이후 본업인 보험영업에서 적자 꼬리표를 떼어내고 잠재가치까지 키워 체질개선을 마무리하는 것이 회사 측의 목표다. ━◇"단기손익 대신 내재가치"… 장기보장성보험 늘려 CSM 키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3분기 순자본(자본총계)은 6098억원인데,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IFRS17 도입을 가정하면 2조4000억원으로 4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평가된다. 3분기 기준 CSM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CSM은 체결된 보험계약에서 예상되는 손해율·유지율·사업비율·할인율 등을 반영해 계산한다. CSM은 내년 이후 보험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다. 보험 계약에서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이익으로, 숫자가 클수록 미래이익창출 능력이 좋다는 의미다. 내년에 IFRS17이 도
주가 최고의 모멘텀은 실적이라는 말이 있다. 올해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인 이유도 다양하지만 이를 압축하면 결국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 때문에 이익이 줄어든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생산원가가 높아진다. 기업가치에 직결되는 실적이 악화되니 주가가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악화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할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시장 전반이 흘러내리면서 주가가 함께 빠진 곳들이 많다. 단순한 시장침체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면 싼 가격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바겐세일 기회인 셈이다. 화학소재 업체인 디케이앤디가 대표 사례중 하나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나고 내년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데 주가는 바닥이다. ━"몽클레어에서 애플까지" … 부직포, 합성피혁, 모자사업 펼치는 패션소재 전문기업━ 디케이앤디는 2000년도에 설립된 패션소재 전문기업이다. 합성피혁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르는 중이다. 금리상승과 경기침체가 더해지며 기업들의 실적둔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주가 결정요인 가운데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만큼 목표주가 하향조정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목표주가가 올라가는 낭중지추 같은 기업들이 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굳건한 시장지위를 지닌 곳들인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는 곳들이다. 포스코케미칼도 이런 기업 가운데 하나다. 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으나 아직도 주가가 기업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다. ━세계에도 보기 힘든 음극재+양극재 동시생산 업체━ 포스코케미칼은 내화물 및 축로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으로 1963년 설립된 포스코의 전문 계열사다. 국내 유일의 흑연계 음극재 회사이자 Hi-Ni(하이니켈)계 양극재 생산설비를 보유한 업체다. 국내에서 음극재와 양극재 소재
주가급락으로 고심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미국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 통화시장의 불안감이 겹친 결과인데 주가하락이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가가 기업 본질가치나 청산가치를 밑도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괴로운 얘기이지만, 다른 한편에선 좋은 주식을 사들일 기회이기도 하다. 주가가 본래의 가치까지 회복하는 기간만 버틸 수 있다면 상당한 수익이 가능하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저평가 지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있다. PER은 기업이 내는 이익에 따른 적정주가를 보는데 쓰이고 PBR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가치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평가한다. 시장에서 보는 저평가 구간은 PER기준 4~5배, PBR기준 1배 미만으로 둘 중 하나만 해당해도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보는데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두 기준을 함께 충족하는 기업들도 나타났다. 진성티이씨도 이런
최근 시장급락으로 대부분 상장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하반기 경제여건이 좋지 못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여서 조정을 감내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의 대표격인 반도체 시장여건이 악화됐다는 점도 들여다볼 포인트다. 투자여건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나 약세장에서도 견조한 시세를 보이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급과 실적전망, 소비자 트렌드, 전후방 산업여건이 모두 좋아 장기흐름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CJ프레시웨이도 주목할 종목이다. 식자재 유통사업과 제조라인 확대, 시장 트렌드 변화라는 메리트를 두루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1988년 10월 설립된 CJ프레시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단체급식) 기업이다. 1988년 10월 삼일농 수산으로 설립됐으며, 1996년 제일제당 계열로 편입됐다. 2001년 7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고객의 사업 성공에 필요한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잘 보이지 않는 기업들의 체질변화를 캐치해내는 것이다. 연구개발 성과와 신규 아이템의 성공, 시장점유율 확대, 전후방 산업변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는 인수합병(M&A)에서 나오고 종종 주가 퀀텀점프의 기반이 되곤 한다. 그러나 정작 M&A 기업들에 투자해 제대로된 수익을 거둔 투자자는 많지 않다. M&A 이후 만들어지는 사업구조 변화의 큰 그림을 제대로 보기 어렵기 때문인데 이를 잘 분석해낼 수 있다면 든든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회사가 다나와와 코리아센터다. 자회사와 모회사 관계인 이들은 오는 11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데 파급력에 비해 아직 제대로된 분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기존 사업에서의 시너지는 물론 빅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하는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발생하는 무형가치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컴퓨터 부품에서 일반상품까지 영역 넓힌 가격비교 서비스━다나와는 온라인 쇼핑몰들의 수많은 상품의
아바텍이 신규사업으로 추진해온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가 시장에서 예상수준을 크게 뛰어넘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짧은 투자기간에도 불구하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글로벌기업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수주가 논의되는 물량만 현재 생산 캐퍼의 300%에 달할 정도다. 대규모 증설이 필요한 상황인데 테스트가 진행중인 자동차용 MLCC을 포함해 MLCC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경우 1~2년 내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관측이다. 아바텍의 MLCC 개발 경력은 3년여 가량이다. 2018년 MLCC 신규사업 투자를 공시하고 2019년 상반기 설비투자가 이뤄졌다. 그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개발과 일부 기조에 대해 양산이 시작했다. "단기간에 재대로 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을까"라고 국내 MLCC 관련 업체들이 물음표를 제기했으나, 해외 글로벌 업체의 수주가 먼저 이뤄지면서 검증이 이뤄졌다. ━아바텍 MLCC, 해외에서 인정받은 배경━ 아바텍은 지난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려면 흐름의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일시적인 이슈로 보였던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금리인상으로 연결되면서 위험자산 시장을 초토화시키는 상황이 가속화하고 있다. 흐름을 미리 체감하고 리스크 관리에 나선 투자자들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이 많다. 누구나 알고 있었던 흐름이지만 어떻게 반응했느냐에 따라 180도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시장의 흐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업의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느냐도 수익률을 가르는 요인 중 하나다. 기업의 현재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점이다. 결과는 두고 볼 일이지만 미래의 기업가치가 선반영 되는 것이 현재 주식시장이다. 이런 측면에서 주목할 기업 중 하나가 SKC다. 기업의 모태사업까지 정리하며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주가흐름은 좋지 못하지만 회사의 미래를 보는 관점에 따라 대응전략이 크게 달라진다. 일단 증권가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