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대해부
매일같이 수조원의 자금이 오가는 증시는 정보의 바다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는 거품을 잡아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상장기업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앞둔 기업들을 돋보기처럼 분석해 '착시투자'를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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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이후 소비자 구매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국내 대형마트들이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는 다르다. 기존 매장 리뉴얼로 온·오프라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면서다. 2019년 신세계와의 온라인 사업부문 합병법인 SSG.COM(쓱닷컴)이 출범하면서 대형마트 업계 화두인 신선식품 확대, 온라인 장보기 강화 측면에서도 앞서고 있다. 증권가는 지난 6월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비중 확대, 스타벅스코리아 연결 편입과 이마트24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마트를 업계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국민지원금으로 3분기 실적 부진할 전망이나 '악재 소멸'━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조2101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4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의 성장률은 3분기 평균 2.5%
화물이 이끈 서프라이즈, 여행 수요 회복으로 '점프'할까. 지난해 3월 코로나19(COVID-19) 시작과 함께 바닥을 쳤던 대한항공 주가가 올해 화물 항공운임으로 날아올랐다. '위드 코로나' 시대 또 다시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가 대한항공이다. 백신 보급 확산과 백신 여권 도입으로 해외 여행의 안정성이 담보되면서 국제선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9~10월에 접어들면서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에서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높여잡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오른 주가━ 지난해 3월 19일 대한항공 주가(종가 기준)는 1만3600원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쳤다. 코로나19 공포가 뒤덮었을 때였다. 해외 여행이 막히면서 대한항공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는 기회가 됐다. 주가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2만원을 넘겼던 대한항공 주가는 쭉쭉 오르며 올해 1월 3만4950
한솔케미칼이 반도체에서 2차전지 소재주로 변신하면서 올해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바인더에 이어 2차전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에 투자하겠다고 나서자 시장이 환호한 것이다. 잇단 투자에도 재무적 안정성을 지키면서 올해 신용등급은 상향조정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들고 있으면 편안한 주식'으로 한솔케미칼을 꼽는 이유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의 지난 1일 주가는 33만9500원으로 3개월 전 대비 41.2%가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8%가 하락했다. 하반기 들어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횡보세를 보였지만 한솔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주 변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성장성을 보여준 덕분이다. 최근 미국 정부의 재정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한솔케미칼의 주가도 단기 조정을 겪고 있지만 이익 가시성이 뚜렷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한솔케미칼 주가는 지난 9월 27일 장중 39만2
종자 산업은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꼽힌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때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 웬만한 기업이 쉽게 뛰어들지 못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다. 국내 시장이 그리 크지 않아 외형 성장이 쉽지 않다는 한계도 뚜렷하다. 하지만 농업이 국민의 먹거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그 중요성도 적지 않다. 종자 산업은 미래 식량의 주권을 지킬 수 있는 일종의 기간산업인 셈이다. 이런 관점에서 농우바이오는 국내 '종자주권'을 지키는 국가대표 업체라는 평을 받는다. ━국내 종자시장 점유율 1위 농우바이오━농우바이오는 고추·무·오이 등 채소류 종자를 개발, 판매하는 국내 1위 종자기업이다. 1967년 씨앗상점 '전진상회'로 처음 출발한 이후 1990년 법인 전환했고, 2000년 농우바이오로 이름으로 바꾼 뒤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3년 창업주 고희선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난 이후 농협경제지주(57.91%·지난해 말 기준)가 지분을 인
고공행진하던 카카오가 최대 암초에 부딪혔다.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다. 잇따른 자회사 IPO(기업공개)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이달 들어 카카오 주가는 22% 넘게 급락했다. 지난 17일에는 12만원마저 깨졌다. 지난 6월 기록한 고점(17만3000원)과 비교하면 30% 이상 낮다. 5개월 만에 액면분할 직후 주가(4월 15일 12만500원)로 되돌아온 셈이다. 처음에는 '주가 하락이 과하다'던 증권가들도 규제 강도가 높아지자 하나둘씩 목표가를 낮추는 추세다. 다만 일시적 리스크일 뿐 장기 성장성과는 무관하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금융당국·여권 '플랫폼 규제' 한목소리…상생안 내놨지만 '역부족'━ 급락의 발단은 지난 7일이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법 적용 검토 결과를 공개했다. 핀테크 업체의 금융상품 소개 영업행위 대부분을 '광고'가 아니라 '중개'로 봐야 하는 만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대상이라는 내용이 골자였다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9일 SK이노베이션과 10조1000억원 규모의 전기차(EV)용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후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다. 증권사들은 에코프로비엠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40만50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 오전 대규모 판매계약 공시가 나온 후 이틀 동안 주가가 18.9%가 올랐다. 지난 1월4일 종가 18만7200원과 비교하면 113.94% 상승했다. 증권가 평가도 긍정적이다. 에코프로비엠이 이번 판매계약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삼성SDI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의 주요 협력사로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판매계약으로 에코프로비엠이 진행하는 증설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이 10조원에 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2차전지社들이 선택한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
은행업계의 '메기'로 불리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약 한 달이 됐다. 카카오뱅크는 '고평가' 논란을 뛰어넘고 '메기'가 아닌'상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3만9000원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40조원에 육박하는 몸값은 4대 금융지주(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시총의 60%가 넘는다. 매매동향을 보면 지난 한 달 간 외국인 매수세가 거침없었다. 외국인 비중은 어느덧 7%대로 높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비싸다'는 평가가 상존하는 '논란의 종목'이다. ━◆"이 구역은 내가 접수한다" 30조짜리 '따상' 화끈한 데뷔…15% 더 올랐다━지난달 6일 상장된 카카오뱅크는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작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한국 증시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시장의 평가가 '고평가' 논란을 잠재웠다. 끝이 아니었다.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여행수요가 '국내 관광 1번지' 제주도로 몰리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인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는 올해 5월 오픈과 동시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제주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38층의 '시내뷰(view)'는 물론이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쇼핑 콘텐츠, 지역 맛집과 결합한 여행 콘텐츠로 주가도 한 차례 52주 신고가를 터치했다. 하지만 여행·카지노 종목은 코로나19 우려가 해소돼야 실적이 '플러스' 될 수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승 결정도 시장에 경기 회복 기대감을 확신으로 만들어줬다. ━2분기 호텔사업 매출 208억원, 전년대비 90%↑… 더욱 기대되는 내년━ 롯데관광개발이 공개한 2분기 호텔사업 매출액은 2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5% 증가했다. 여름 휴가철이 포함된 2분기 객실 점유율과 ADR(Average Daily Rate, 객단가)가 늘은 덕분에 객실 매출액 131억원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가 올해 2분기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냈다. 증권가는 우연히 잘 나온 실적이 아니라 와이지의 기초 체력 자체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와이지는 블랙핑크, 악동뮤지션, 아이폰, 트레져 등 인기 아티스트를 보유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세계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전속 아티스트 영향력과 스타성에 기반해 수익을 창출한다. 올해 2분기 기준 와이지의 매출 구성은 △디지털 콘텐츠 21% △음반서비스 20% △광고 16% △기타 수수료 13% △MD(기획상품)·굿즈 12% △앨범/DVD 7% △출연료 7% 등이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깔고가는 돈이 많다"━와이지는 올해 2분기 시장 추정치 2배가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837억원, 영업이익은 297% 늘어난 105억원이다.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3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당
SK머티리얼즈는 7월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다. 약 3주 만에 주가가 25% 가까이 뛸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어느새 시가총액 5조원을 눈앞에 두면서 코스닥 순위 탑5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올해 실적이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가운데 배터리 소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기대감이 더해졌다.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상승했지만 사업 다각화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추가 상승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호실적 힘입어 3주 동안 주가 25% 상승━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SK머티리얼즈는 43만9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5만2000원으로 마감한 이후 약 3주 동안 주가 상승률은 24.8%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내내 30만원 초·중반대에 그쳤지만 지난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장중 45만원선을 돌파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도 3조7138억원에서 4조6346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순위 역시 기존 8위에서 씨젠, CJ ENM을
지난해 10월. 하이브(옛 빅히트)가 국내 증시에 데뷔할 때만해도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공모가 고평가 문제다. 하지만 9개월 만에 하이브는 남다른 성장세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승승장구하는 BTS(방탄소년단)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덕분이다. ━따상 실패로 구설 올랐던 하이브, 9개월 만에 재평가━상장 당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의 비교기업에 NAVER와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이 포함되자 '공모가 부풀리기'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이브가 이들 기업을 비교 기업으로 내세운 이유는 하이브의 온라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때문이다. 상장 당시 하이브는 장 초반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으나 이내 약세 전환해 시초가를 4% 밑돌며 마감했다. 이튿날에는 20% 넘게 빠지기도 했다. 당시에는 "공모가 산정을 두고 '꾼'들이 붙어 방시혁 의장을 부추겼다"는 루머까지 돌 정도였다. 그러나 1년도 채 안돼 하이브의 평가
올해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건 에스엠(SM)이다. 연초대비 주가가 102.4% 상승했다. 에스엠은 하이브(94.9%),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1%), JYP Ent(2.9%)를 모두 압도했다. 최근 흐름도 마찬가지다. 한달 전 주가와 비교했을때도 에스엠 주가 상승세(34.8%)가 엔터주 가운데 가장 눈에 띈다. 에스엠 주가가 두드러진 상승 곡선을 나타낸 이유는 뭘까. ━HOT, SES, 신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원조 아이돌 왕국 SM━ 에스엠은 국내와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음악·오디오물 출판사업을 하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영상콘텐츠 제작과 연예 매니지먼트, 광고 사업을 하는 SM컬처앤콘텐츠(C&C) △연예 매니지먼트 키이스트 △해외법인 SM재팬 △국내외 공연사업, 여행알선 등을 하는 드림메이커 등 자회사를 보유했다. 에스엠은 원조 아이돌 왕국으로 K팝 황금기를 연 곳이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