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엘루이호텔 사장 자살…'가족에 미안'

청담동 엘루이호텔 사장 자살…'가족에 미안'

구경민 기자
2014.07.19 10:49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엘루이호텔 사장 문모(48)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문씨는 한달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한 호텔 객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투숙하던 문씨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호텔 직원이 직접 문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수면제 등을 과다 복용한 문씨의 팔목에 자상(刺傷)이 있던 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문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의 특 2급인 엘루이호텔은 2000년대 중반 지하 나이트클럽 '줄리아나'가 인기를 끌며 유명해졌다. 한때 유명연예인들이 드나들며 유명세를 탔다가 강남 일대에 대형 클럽이 들어서면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 유가족 측은 문씨가 숨지자 호텔을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만이 담겨 있었을 뿐 경영난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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