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재 응원 그만"…추성훈 '복귀설'에 후배 선수 저격, 무슨 일

"일본 아재 응원 그만"…추성훈 '복귀설'에 후배 선수 저격, 무슨 일

류원혜 기자
2026.05.04 11:17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51)이 복귀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후배 현역 선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51)이 복귀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후배 현역 선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51)이 복귀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후배 현역 선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추성훈은 지난 2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블랙컴뱃 국가대항전 '블랙컵' 8강전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케이지에 올라 종합격투기 글러브를 들어 올리며 향후 격투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2024년 1월 킥복싱 챔피언 니키 홀츠켄과 특별룰 경기에서 패한 뒤 공식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이후 추성훈은 SNS(소셜미디어)에서 "아저씨 마지막 도전. 살아갈 이유를 줘서 고마워. 나랑 붙고 싶은 사람 DM(다이렉트 메시지) 기다릴게"라는 글을 올려 복귀전을 예고했다. 대회 주최사인 블랙컴백은 "복귀를 환영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ZFN 소속 장익환 선수는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상대를 본인이 뽑는 게 무슨 시합이냐. 그냥 홍보용으로 할 수도 있으니 일본 아재 그만들 응원해라"라고 적었다.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51)이 복귀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후배 현역 선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사진=장익환 인스타그램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51)이 복귀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후배 현역 선수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사진=장익환 인스타그램

이를 두고 일부 격투기 팬들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익환은 "술에 취해 쓴 글 아니다. 특정 대회를 비하하려는 의도도 없었다"며 "은퇴전 상대를 본인이 고를 테니 DM 보내라는 게 웃겨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란을 다룬 블로그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글에는 "격투기가 이벤트 중심으로 흐르면 선수들 실력이 뒤로 밀릴 수 있다", "상대가 화제성과 이름값으로 정해지면 스포츠 진정성이 흔들린다", "현역 선수 입장에서는 대형 스타 복귀전이 쉽게 주목을 가져가는 것처럼 보여 불만이 나올 수 있다" 등 내용이 담겼다.

장익환은 "저는 상대가 강하든, 권력이 있든 할 말은 하면서 살고 있다"며 "후배들은 프로 무대에서 한번 뛰려고 간절하게 기다리는데 단지 유명하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SNS를 통해 싸울 상대를 본인이 선택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이 선택권이 있다고 해도 비공식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진행과 선정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1975년생인 추성훈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다. 2001년 한국 대표로 아시아 유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일본으로 귀화해 2002년에는 일본 대표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2004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해 K-1, DREAM, UFC, ONE Championship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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