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이 '찢어진 태극기'를...게양대에 방치, 뒤늦게 회수했다

정부 기관이 '찢어진 태극기'를...게양대에 방치, 뒤늦게 회수했다

채태병 기자
2026.08.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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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국기 게양대에 훼손된 태극기가 걸려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1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국기 게양대에 훼손된 태극기가 걸려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광복절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이 찢어진 태극기를 게양해 놨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전날 국기 게양대에서 훼손된 태극기를 회수했다.

찢어진 태극기는 전날 오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경북본부의 부당해고 수사 촉구 집회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발견됐다.

취재진이 포항지청에 알리기 전까지 가장자리가 찢어진 태극기는 국기 게양대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지청은 뒤늦게 태극기가 훼손된 것을 파악하고 회수에 나섰다.

광복절을 나흘 앞둔 시점에 정부 기관에서 찢어진 태극기를 게양해 놨던 셈이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일반 가정에서도 저렇게 오염되고 훼손된 태극기를 게양하진 않는다"며 "얼마나 오랫동안 점검하지 않았던 건지 너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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