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100발 사라졌다...대전교도소, 탄약관리 '구멍'

총알 100발 사라졌다...대전교도소, 탄약관리 '구멍'

이재윤 기자
2026.09.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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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에서 관리하던 '탄약 100발'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법무부 자료사진./사진=뉴스1
대전교도소에서 관리하던 '탄약 100발'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법무부 자료사진./사진=뉴스1

대전교도소에서 관리하던 '탄약 100발'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지난달 초 법무부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탄약 관리 업무를 맡았던 대전교도소 소속 A씨와 참고인 등을 조사하고 탄약 관리 장부를 확인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탄약 100발이 2020년쯤 대전교도소에 납품된 뒤 사라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분실된 탄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탄약을 의도적으로 빼돌렸다기보다는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해 분실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며 탄약이 언제 사라졌는지 등에 대해서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입건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A씨가 탄약을 납품받은 뒤 실제 물품을 확인하기는 했으나 수량을 계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탄약은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6월 법무부가 실시한 대전교도소 종합감사에서 확인됐다. 감사 과정에서 보유 중인 9㎜ 권총탄의 실제 수량이 장부상 기록보다 100발 가량 부족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는 즉시 교정본부 보안정책단장을 반장으로 하는 10여 명 규모의 조사반을 꾸려 자체 조사에 착수했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탄약고 내부 유실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탄약 관리 장부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분실 경위와 관리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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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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