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1분 침묵→교체 직후 LAFC 연속골, 세인트루이스 2-0 완파... 'MLS 단독 1위 점프' 4전 전승

'손흥민 71분 침묵→교체 직후 LAFC 연속골, 세인트루이스 2-0 완파... 'MLS 단독 1위 점프' 4전 전승

박건도 기자
2026.03.15 13:35
로스앤젤레스FC는 손흥민의 침묵 속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2-0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 없이 71분 만에 교체되었고, 교체 직후 LAFC는 연속골을 터뜨렸다. LAFC는 올 시즌 MLS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
손흥민이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 인터 마이애미전 LAFC의 선제골에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라운드 인터 마이애미전 LAFC의 선제골에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FC가 손흥민(34)의 침묵 속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꺾고 개막 4연승과 함께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 뒤 71분 만에 교체됐다.

LAFC는 후반 중반 손흥민 교체 직후 결승골이 터지더니 연속골까지 작렬하며 두 골 차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MLS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팀은 LAFC가 유일하다.

이날 LAFC는 드니 부앙가, 네이선 오르다즈,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마크 델가도, 마티유 슈아니에르가 중원을 구성했고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라이언 라포소가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11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경기 전 손흥민(가운데). /사진=로스앤젤레스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1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경기 전 손흥민(가운데). /사진=로스앤젤레스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경기에 나선 LAFC 베스트 11. /사진=로스앤젤레스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경기에 나선 LAFC 베스트 11. /사진=로스앤젤레스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은 이날 공식 라인업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 경기장에서는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했다.

시작은 날카로웠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부앙가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부앙가의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과적으로 이 장면이 이날 손흥민이 기록한 유일한 키패스가 됐다.

이후 손흥민은 직접 득점을 위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세인트루이스의 중원 압박에 고전하며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양 팀이 팽팽히 맞선 끝에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LAFC는 마르티네스와 델가도를 빼고 티모시 틸먼과 타일러 보이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71분간 활약한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아민 부드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빠진 직후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30분 슈아니에르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세인트루이스의 왼쪽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LAFC와 세인트루이스의 베스트 11. /사진=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LAFC와 세인트루이스의 베스트 11. /사진=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손흥민이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이 15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FC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슈아니에르의 오른발이 매서웠다. 37분 또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LAFC는 슈아니에르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코리안 더비는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이미 교체된 가운데 정상빈은 후반 37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두 번째 실점 직후 정상빈을 투입했다.

두 골 리드를 잡은 LAFC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방 압박을 시도했지만, LAFC의 패스 흐름을 막지 못했다. 경기는 LAFC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로스앤젤레스FC는 MLS 개막 후 4전 전승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비록 손흥민의 시즌 첫 필드골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팀은 정규리그 무실점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로스앤젤레스FC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세인트루이스 시티의 정상빈. /AFPBBNews=뉴스1
로스앤젤레스FC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세인트루이스 시티의 정상빈.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