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둘러싼 분위기는 여전히 위태롭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이후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026년 첫 리그 승리를 따냈다.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점유율 68.9%를 기록했지만, 수비적으로 내려선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데 제르비 감독 역시 "후반전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전반 30분처럼 더 많은 기회와 슈팅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짚었다.
부상 문제도 이어졌다. 도미닉 솔란케는 근육 부상으로 전반 도중 교체됐고, 사비 시몬스는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솔란케는 근육 문제다. 얼마나 결장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시몬스는 무릎이라 상황을 더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초기보다 상태가 나아졌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막판 승리를 지켜낸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종료 직전 안토닌 킨스키의 선방이 결정적이었다. 데 제르비는 "킨스키는 승리를 가져온 선수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주앙 팔리냐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승리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하다. 올 시즌은 정상적이지 않았다"라며 "남은 4경기는 모두 결승전이다. 프리미어리그에 남기 위해 모든 걸 쏟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잔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확신을 드러냈다. "나는 우리가 잔류할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격차는 10점이 아니라 2점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좋은 팀이지만 토트넘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보면 알 수 없지만, 선수들은 프로답고 좋은 사람들이다. 지금 상황 때문에 고통받고 있을 뿐"이라며 선수단을 감쌌다.
다만 방향성은 분명했다. "나는 팀에 질서를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더 많은 찬스와 슈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승리는 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이다. 토트넘의 싸움은 이제부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