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가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와 상관 없이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토트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30)가 팀의 강등 여부와 상관 없이 이번 여름 세리에 A 선두 인터 밀란(인테르)과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탈장 수술 후 회복 중인 비카리오와 그의 측근들은 이미 계약 기간과 연봉에 대한 합의를 끝낸 상황이며 이제 양 구단 사이의 이적료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올해 리그 첫 승을 거둬 잔류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같은 날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에버튼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결국 토트넘은 여전히 강등권인 18위(승점 34)에 머물러 있어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36) 웨스트햄과는 승점 2점 차가 나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단 4경기만을 남겨둔 토트넘이다.
비카리오는 2023년 엠폴리를 떠나 이적료 1700만 파운드(약 34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그는 지금까지 공식전 11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히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몇 달 전부터 그의 이적을 허용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는 오는 6월 30일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주전 골키퍼 얀 좀머(38)의 대체자로 비카리오를 선택했다. 비카리오는 유벤투스도 관심을 보였으나 선수가 인테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역시 토트넘의 강등 여부다. 비카리오는 토트넘과 아직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강등을 당할 경우 비카리오의 몸값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테르에는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호세프 마르티네스(28)가 버티고 있어, 그가 두 번째 시즌에도 백업 역할을 받아들일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안토닌 킨스키(23)가 주전으로 뛰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4일 아스톤 빌라 원정에 나선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