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 속에서도 적지 않은 월드컵 상금을 받게 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상금 규모가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역대 최고액의 대박을 터뜨렸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월드컵 우승팀은 확대된 상금 체계에 따라 5100만 달러(약 750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스페인축구협회는 우승 상금으로 51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손에 넣게 됐다.
스페인은 이날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뒤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2연패와 통산 네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준우승 상금으로 3400만 달러(약 500억원)를 받는다. 3위 잉글랜드에는 3000만 달러(약 445억원), 4위 프랑스에는 2800만 달러(약 415억원)가 지급된다.
북중미 월드컵의 전체 지급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8개국에 지급되는 총액은 무려 8억 71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AP통신은 상금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일부 유럽 축구협회들은 3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광범위한 이동과 높은 숙박 비용을 요구한다며 FIFA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모든 팀은 성적과 관계없이 최소 1250만 달러(약 185억원)를 확보했다. 본선 진출과 조별리그 참가에 따른 상금 1000만 달러에 훈련 및 대회 준비 비용 250만 달러를 더한 금액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FIFA가 발표한 조별리그 탈락팀의 최소 지급액은 1050만 달러였다. 조별리그 탈락에 따른 상금 900만 달러와 대회 준비 비용 150만 달러를 합친 액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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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참가국들이 높은 이동·숙박 비용 등을 이유로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지급액이 상향 조정됐다. 조별리그 참가에 따른 상금은 9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대회 준비 비용은 15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로 각각 늘어났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도 조별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총 1250만 달러를 받는다. 한국은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1승2패를 기록해 조 3위에 그쳤고, 각 조 3위팀 간 순위에서도 10위에 머물러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