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을 쫓는 상위권 팀들이 나란히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2위 강원FC, 3위 전북 현대, 4위 울산HD 모두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서 서울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2위 강원(승점 32)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제주SK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0분 제주 김신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6분 뒤 고영준이 강원 이적 후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9분 아부달라가 헤더 역전골을 터뜨렸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되며 9경기 무패(5승 4무) 행진에 만족해야 했다.
3위 전북(승점 30)은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득점 없이 비겼다. 전반 막판 이승우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전 2008년생 신성 김예건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끝내 대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4위 울산(승점 28)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2로 일격을 당하며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전반 39분 인천 페리어가 선제골을 넣자, 2분 뒤 울산 이동경이 곧바로 동점골로 응수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인천 무고사가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직접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장식했다.
경쟁 팀들의 동반 부진 속에 여유를 찾은 선두 서울(승점 39)은 오는 22일 홈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