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앞섰나' 두산 세베리노, 헛스윙 KKKK+송구 실책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의욕이 앞섰나' 두산 세베리노, 헛스윙 KKKK+송구 실책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수원=신화섭 기자
2026.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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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가 KBO리그 5경기에서 타율 0.167과 삼진 9개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지난 21일 KT 위즈전에서는 4타석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1루 수비에서도 송구 실책으로 선제점을 허용했다. 김원형 감독은 세베리노가 무언가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에 스윙이 커진 것 같다며 KBO 투수들에 대한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두산 1루수 세베리노가 21일 수원 KT전 1회말 악송구를 한 뒤 3루 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OSEN
두산 1루수 세베리노가 21일 수원 KT전 1회말 악송구를 한 뒤 3루 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OSEN

의욕이 너무 앞선 것일까.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27)가 KBO리그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세베리노는 두산이 5강 그 이상의 성적을 위해 카메론(29) 대신 영입한 승부수다. 우투양타 내야수로 미국 트리플A에서 197경기 34홈런 111타점,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에서 54경기 타율 0.340, 5홈런을 기록했다. "우수한 스윙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양쪽 타석에서 모두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유형이다. 찬스에서 팀 공격 생산력에 보탬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세베리노의 타격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세베리노의 타격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그러나 지난 16일 후반기 시작부터 KBO 무대에 선 그의 성적표는 아직은 '기대 이하'다.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에 그친다. 장타는 2루타 1개뿐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득점권 타율은 0.200(5타수 1안타), 삼진은 9개 기록했다.

지난 21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도 세베리노는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1, 3루, 8회에는 1사 1루 찬스였다. 특히 4번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8회에는 상대 투수 스기모토의 몸쪽 커터가 자신의 왼쪽 허벅지에 맞았음에도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1루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회말 2사 1루에서 힐리어드의 3루수 내야 안타 때 공을 받은 뒤 3루로 뛰는 1루주자 김현수를 잡으려다 한참이나 높이 뜨는 송구 실책을 하고 말았다. 그 사이 김현수가 홈으로 뛰어들어와 KT는 선제점을 올렸다.

세베리노. /사진=두산 베어스
세베리노. /사진=두산 베어스

김원형(54)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세베리노에 대해 "스윙이나 이런 것은 괜찮은데 (지난 주말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젊은 선수들이 홈런을 치자 본인도 조금 욕심이 생겨 스윙이 커진 것 같았다. 뭔가 하나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제 계속 경기를 해나가면서 KBO 투수들에게 적응을 좀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5경기를 치렀다. 세베리노가 두산의 기대를 충족시키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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