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 오러클린, 대만 중신 브라더스 입단 임박→지난 11월부터 호주·WBC·KBO 까지... 혹사 괜찮을까

'前 삼성' 오러클린, 대만 중신 브라더스 입단 임박→지난 11월부터 호주·WBC·KBO 까지... 혹사 괜찮을까

박수진 기자
2026.07.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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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호주 출신 투수 잭 오러클린이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 입단을 앞두고 대만에 입국했다. 중신 구단은 오러클린이 팀과 함께 훈련 및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러클린은 지난해 11월부터 호주리그, WBC, KBO리그를 거치며 휴식 없이 일정을 소화해 체력적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승리 기념구와 함께 사진 촬영에 임하는 오러클린. /사진=박수진 기자
지난 5월 승리 기념구와 함께 사진 촬영에 임하는 오러클린. /사진=박수진 기자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한 오러클린.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한 오러클린.

이번 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호주 출신 좌완 투수 잭 오러클린(26)이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 입단을 앞두고 있다. 다만 지난 겨울부터 쉼 없이 이어진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적 부담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만 매체 자유신보(LTN) 등 현지 언론은 22일 "중신 브라더스가 오러클린의 영입을 추진 중이며, 그가 이미 대만에 입국해 팀에 합류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중신 구단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오러클린이 대만에 입국해 구단과 함께 훈련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그를 마주한 히라노 게이이치(47) 중신 감독 역시 "오러클린의 영상을 확인했다. 정식 계약 전이라 구체적 언급은 어렵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196cm의 장신 좌완인 오러클린은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당시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불펜 투수로 등판해 한국전에서 3⅓이닝 2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만전에서도 상대 중계진을 3이닝 동안 봉쇄했으나, 대만 대표팀 주장 천제셴에게 손가락 골절을 유발하는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대만 현지 팬들의 악플 테러를 받기도 했다.

WB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오러클린은 17경기(83⅓이닝)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86의 기록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이 마지막 등판이다.

문제는 오러클린의 누적된 피로도다. 오러클린은 지난해 11월 시작된 호주프로야구(ABL)를 시작으로, 올해 초 WBC 대표팀 차출, 이후 KBO리그 선발 로테이션 소화까지 휴식 없이 일정을 강행해 왔다. 대만 무대까지 곧바로 합류할 경우 1년 내내 쉬지 않고 던지는 셈이 된다. 삼성 구단 역시 이를 인지한 뒤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열린 WBC에 나선 오러클린. /AFPBBNews=뉴스1
지난 2023년 열린 WBC에 나선 오러클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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