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안 했는데...' 23세 ML 유망주, 파울 타구에 맞아 고환 파열→긴급 수술 "무기한 결장 예상된다"

'결혼도 안 했는데...' 23세 ML 유망주, 파울 타구에 맞아 고환 파열→긴급 수술 "무기한 결장 예상된다"

김동윤 기자
2026.07.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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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틱스의 유망주 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가 경기 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고환 파열 부상을 당해 긴급 수술을 받았다. 쿠로다-그라우어는 부상 직후 안타를 기록하는 투혼을 보였으나 결국 수술대에 올랐으며 무기한 결장이 예상된다. 마크 캇세이 감독은 선수의 상태를 안타까워하면서도 부상 중에도 경기를 소화한 그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다.
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 /AFPBBNews=뉴스1
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 /AFPBBNews=뉴스1

최근 불의의 부상으로 긴급 수술을 받은 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23·애슬레틱스)가 당분간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한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23일(한국시간) "고환 파열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쿠로다-그라우어의 무기한 결장이 예상된다. 아직 애슬레틱스에서 나온 복귀 일정은 없다.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쿠로다-그라우어는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75번으로 애슬래틱스에 지명된 우투우타 내야수다. 뛰어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입단 2년 만에 빅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하지만 16경기 만에 초대형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쿠로다-그라우어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장해 큰 부상을 당했다. 5회초 2사 1루에서 몸쪽 높게 들어오는 공을 강하게 친 것이 자신의 사타구니 쪽으로 향한 것.

극심한 고통에 쿠로다-그라우어는 뒹굴었고 한동안 경기는 중단됐다. 그는 다시 일어나 4구째 하이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으나, 결국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도노반 월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었다.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진단 결과 고환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에 들어간 것. 아직 미혼인 그에게 좋지 않은 부상이었다. 마크 캇세이 애슬레틱스 감독은 쿠로다-그라우어의 상태에 "그는 여전히 병원에 있다. 그런데 내게 농담을 하더라. 아마 고환 파열 부상에도 안타를 치고 수비한 유일한 선수일지도 모른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안타까움과 함께 감탄사를 내뱉었다.

쿠로다-그라우어의 이탈은 애슬레틱스에도 악재다. 그는 16경기 타율 0.417(60타수 25안타) 1홈런 4타점, 출루율 0.435 장타율 0.583 OPS 1.019로 짧은 순간이지만,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선수였다.

스포팅 뉴스 역시 "투수진이 부진한 가운데 애슬레틱스에 몇 안 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였기에 쿠로다-그라우어의 이탈은 상당한 손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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