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도 못 대면 어쩌나' 이정후 4타수 무안타→3할 타율 '또' 무너졌다! 팀도 연장 접전 끝 패배 [SF 리뷰]

'번트도 못 대면 어쩌나' 이정후 4타수 무안타→3할 타율 '또' 무너졌다! 팀도 연장 접전 끝 패배 [SF 리뷰]

김동윤 기자
2026.08.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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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8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보내기 번트 시도에 실패하고 삼진으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이 0.298로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선발 로건 웹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부진 속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1-3으로 패배했다.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디트로이트 우완 트로이 멜튼(26)이었다. 멜튼이 1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유한 신예라고 해도 무기력한 타석의 연속이었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멜튼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커터 두 개가 연달아 몸쪽으로 향하는 데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3구째 스플리터에는 맥없이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멜튼은 3회말 타석에서도 몸쪽 승부를 했다. 이정후는 시속 9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커터와 슬라이더를 연거푸 쳐내며 버텼다. 간신히 외야로 보낸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은 중견수 글러브를 향해 날아갔다.

이정후는 6회말에도 멜튼의 다양한 구종에 고전했다. 멜튼이 많은 공을 던져 다소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유인구를 잘 골라내며 버티는 듯했다. 하지만 6구째 슬라이더를 퍼올린 것이 우익수 뜬공 처리되면서 끝내 멜튼을 공략하는 데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드류 소머즈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8회말 무사 1, 2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연거푸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4구째 시속 95.5마일 싱커에 헛스윙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298로 떨어지며 3할 타율이 붕괴했고,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774로 0.8에 한참 밑돌았다.

샌프란시스코도 무기력한 타선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패했다. 선발 투수 로건 웹이 8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도미넌트 스타트(선발 8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 선발 투수 멜튼의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0자책) 투구가 있었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산발적인 7안타에 그쳤다.

선취점은 원정팀 디트로이트의 몫이었다. 6회초 잭 맥킨스트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케빈 맥고니글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글레이버 토레스가 병살타를 만들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의 균형이 깨졌다.

샌프란시스코도 곧 균형을 맞췄다. 7회말 선두타자 라파엘 디버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오셀비스 바사베가 유격수 땅볼 타구로 선행주자를 없애고 살아남았다. 바사베는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가면서 앞선 아쉬움을 만회했다. 여기서 드류 길버트가 친 바운드 큰 땅볼 타구를 디트로이트 3루수가 잡지 못하면서 1-1이 됐다.

팽팽했던 승부는 10회 결정났다. 주자를 2루에 놓은 승부치기 연장 10회초 상황에서 하오유 리가 우전 안타를 쳤다. 스펜서 토켈슨이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고 맥스 클락의 땅볼 타구 때 하오유가 홈을 밟으면서 디트로이트의 3-1 리드가 생성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주자가 2루에 있음에도 세 명의 타자가 트로이 홀튼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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