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대구, 손찬익 기자] 6연패의 늪에 빠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외야수 윤동희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손호영과 조세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윤동희와 한태양을 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윤동희의 1군 제외다. 윤동희는 올 시즌 249타수 60안타 타율 2할4푼1리 5홈런 24타점 25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가 가진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에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태형 감독은 “결과를 떠나 모두가 기대하고 원하는 상황이 있는데 그게 안 나온다. 장거리 타자도 아닌데 삼진이 너무 많다”며 “그 나이에 펄펄 날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젊은 선수로서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라고 지적했다.
윤동희를 1군에서 제외한 롯데는 조세진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 김태형 감독은 조세진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좋은 걸 많이 가지고 있다. 생각보다 발도 빠르고 송구도 좋고 수비도 좋다. 장타 능력도 뛰어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3루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제레미 비슬리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장두성이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가 하루빨리 제 모습을 되찾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재 컨디션을 고려해 장두성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태형 감독은 “사실 윤동희가 제 모습을 되찾아주는 게 가장 좋긴 한데 타격감이 좋은 장두성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