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 성장 보여주겠다" 예비 빅리거도 독기 품었다…U-18 대표팀, 결전지 대만 도착→첫 현지 훈련

"韓 야구 성장 보여주겠다" 예비 빅리거도 독기 품었다…U-18 대표팀, 결전지 대만 도착→첫 현지 훈련

OSEN 제공
2026.09.06 00:1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제14회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U-18 국가대표팀이 대만 타오위안에 도착해 첫 현지 훈련을 진행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무더위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라이브 배팅 훈련 등을 소화하며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주장 엄준상은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여 한국 야구의 성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OSEN=조은혜 기자] 제14회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이 대만 현지에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하며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정윤진 감독(덕수고)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5일 오전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타오위안 핑전구장에서 약 2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대만은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한때 비까지 내리며 날씨가 오락가락했다. 거센 빗줄기 탓에 오후 3시 시작 예정이었던 훈련은 약 30분 늦춰지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지난달 25일 부산 기장에서 소집돼 강화 훈련을 치르면서 이번 대회 공인구인 브렛공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날 진행한 라이브 배팅 훈련에서도 같은 공을 사용했다.

총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대만,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오는 7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8일 싱가포르와 2차전, 9일 태국과 3차전을 진행한다. 11일부터 조별 상위 2팀 간 슈퍼라운드가 열리고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은 13일 진행된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직전 아시아선수권대회였던 2024년 대회에서는 대만과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이듬해 열린 U-18 야구 월드컵에서는 미국, 일본, 대만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국 U-18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대회를 앞둔 선수단의 각오도 남다르다.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덕수고 엄준상은 이번 대표팀의 주장으로 나선다. 엄준상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최근 약 10년간 한국이 금메달을 딴 적이 없고 한국 야구가 일본이나 대만한테 많이 지고 있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한국 야구도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엄준상은 "우승을 하려면 훈련도 더 힘들고 강하게 해야 한다. 선수들이 피로가 조금 쌓인 건 있는 것 같은데 또 그만큼 훈련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끼리도 밑져야 본전이니 후회 없이 한번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정윤진 감독 역시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감독은 "오랜 시간 좀 대한민국 아마추어 야구가 우승을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기필코 원팀으로 해서 꼭 금메달 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