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패 아닌 2승의 가치였다…삼성 12승12패 하면, LG는 17승6패 해야 뒤집을 수 있다. 94.3% 승리 확률을 발로 차 버렸다

‘충격’ 1패 아닌 2승의 가치였다…삼성 12승12패 하면, LG는 17승6패 해야 뒤집을 수 있다. 94.3% 승리 확률을 발로 차 버렸다

OSEN 제공
2026.09.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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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패배했다. LG는 9회말 무사 2,3루와 1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를 놓치며 94.3%의 승리 확률을 지키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삼성과 4.5경기 차로 벌어진 LG는 자력 역전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치명적인 패배였다. 1패가 단순히 1패가 아닌 2승의 가치였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패배했다. LG는 94.3% 승리 확률에서 패배,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가 될 것이다.

LG는 3-3 동점인 9회말 끝내기 찬스가 있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8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신민재가 초구 희생번트가 파울, 2구째 강공이 파울이 됐다. 이후 유격수 앞 빗맞은 땅볼 타구는 유격수의 1루 송구가 원바운드되면서 1루수가 뒤로 빠뜨렸다. 내야 안타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가 됐다.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상대 내야수가 전진 수비를 한 틈을 노려 1루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때 LG의 승리 확률은 94.3%였다.

그런데 무사 2,3루에서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오스틴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4번 송찬의가 김재윤의 몸쪽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 문보경은 2루수 뜬공 아웃으로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LG는 연장 11회 이정용이 등판해 강민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3-4가 됐다. 11회말 1사 2루 동점 기회도 놓치면서 패배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71승 3무 46패(승률 .607)를 기록, 1위로 올라섰다. LG는 68승 1무 52패(승률 .567)가 됐다. 삼성과 4.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삼성은 남은 경기가 24경기다. LG는 이제 23경기 남았다. LG가 삼성을 따라잡기 힘들다. 삼성이 잔여 경기에서 5할 승률로 12승 12패를 기록한다면, 최종 83승 3무 58패(승률 .589)이 된다.

LG가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85승 1무 58패(승률 .594)를 기록해야 한다. 남은 23경기에서 17승 6패(승률 .739)를 해야 한다. 삼성이 무승부 3개가 있어서 LG가 84승 1무 59패(승률 .587)를 하면 승률에서 2리 차이로 밀린다.

그런데 LG가 만약 5일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12승12패를 한다면, 최종 성적은 82승 3무 59패(승률 .582)가 된다. LG는 남은 경기에서 15승 8패(승률 .652)를 하면 84승 1무 59패(승률 .587)로 삼성에 역전할 수 있다.

그러나 무사 2,3루와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놓치면서 (삼성의 잔여 경기 5할 승률 기준) 15승이 아닌 17승을 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결국 5일 당한 1패는 2승을 해야 만회할 수 있다. 1패가 2승의 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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