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5일) 아쉽게 6연승 달성이 무산된 LG 트윈스가 부상과 타격감 난조로 인해 선발 라인업을 대거 개편했다. 핵심 내야수 문보경(26)이 허리가 불편해 선발에서 빠졌고,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문정빈 역시 스타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LG는 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의 핵심 문보경과 신예 문정빈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변화를 줬다. 이날 LG의 선발 타순은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천성호(1루수)-홍창기(우익수)-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으로 이어진다.
염경엽(58)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문보경의 몸 상태에 대해 허리 불편함을 밝혔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가 허리가 올라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여기에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슬럼프를 겪던 문정빈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쉬어간다. 문정빈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08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좋지 않다. 2일 잠실 두산전에서 홈런 포함 2안타를 친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문정빈에 대해서도 "계속 기용하면서 올라와주길 기다렸지만, 우선은 한 경기 쉬어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문보경과 문정빈이 빠진 자리에는 천성호와 오지환이 새롭게 합류했다. 천성호가 1루수로 들어가면서 오스틴이 지명타자로 이동했고, 전날 유격수를 맡았던 구본혁이 문보경의 자리인 3루수로 이동했다. 비어 있는 유격수 자리에는 베테랑 오지환이 복귀해 중심을 잡는다. 포수 마스크는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던 이주헌 대신 박동원이 쓴다.
마운드에는 우완 임찬규가 오른다.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임찬규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며 팀의 선발 한 축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다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상대적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해 삼성 상대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인 만큼, 타선의 지원과 함께 설욕투가 필요한 경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