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거카' 작전 대실패→카스트로 6타점! KIA, KT 3경기 다 잡았다... 김도영도 최연소 40홈런 대신 4안타 [광주 현장리뷰]

'김거카' 작전 대실패→카스트로 6타점! KIA, KT 3경기 다 잡았다... 김도영도 최연소 40홈런 대신 4안타 [광주 현장리뷰]

광주=김동윤 기자
2026.09.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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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일 광주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카스트로의 4안타 6타점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네일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며, 김도영은 40홈런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4안타 5출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김도영을 거르고 카스트로를 선택하는 작전을 폈으나 카스트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연패에 빠졌다.
KIA 김도영이 6일 광주 KT전에서 고의4구로 출루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이 6일 광주 KT전에서 고의4구로 출루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을 거르고 해롤드 카스트로를 선택한 KT 위즈의 작전을 대실패로 끝났다. 카스트로가 4안타 6타점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대어 KT를 낚았다. 김도영은 KBO 최연소 40홈런 대기록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4안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KT에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와 3연전 스윕에 성공한 KIA는 66승 2무 52패로, 같은 날 패배한 3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충격의 3연패에 빠진 KT는 69승 3무 46패로, 1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KIA가 앞섰다. KIA 네일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최근 6경기 연속 QS다. 3회초 1사 1, 2루에서는 김현수를 병살타로 유도했고, 5회 최원준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에도 추가 실점을 피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반면 KT 데이비스 대니엘은 KIA를 처음 상대해 경기 중반까지 버텼지만, 카스트로를 막지 못했다. 3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1승)를 경험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카스트로가 돋보였다. 카스트로는 4타수 4안타로 홈런 없이 6타점을 몰아치며 팀 득점의 ¾을 책임졌다. 김도영은 KBO 최연소 40홈런 대기록을 경신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4타수 4안타 3득점 1볼넷으로 5출루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KT는 김민혁, 김현수, 허경민이 각각 멀티히트를 치는 등 11안타를 쳤으나, 전날(5일)처럼 득점권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KIA 카스트로가 6일 광주 KT전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카스트로가 6일 광주 KT전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날 KIA는 이호연(2루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네일.

KT는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대니엘이었다.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은 두 팀이다. 1회말 1사에서 KIA 박재현이 볼넷, 김도영이 좌전 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카스트로는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자 KT도 2회초 1사에서 허경민이 우전 안타,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1, 2루를 만들고 한승택이 중전 1타점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KIA가 역전에도 성공했다. 3회말 박재현과 김도영이 연속 좌전 안타로 1, 2루를 만들고 카스트로가 또 한 번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나성범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을 추가하면서 KIA의 3-1 리드.

KT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1사에서 김현수가 좌익선상 2루타, 허경민이 내야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류현인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잡았으나, 한승택이 병살타를 쳐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자 KIA 가 한 점 더 달아났다. 6회말 선두타자 하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정현창이 폭투로 2루까지 향했다. KT는 김도영을 자동 고의4구로 걸렀지만, 카스트로가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5-2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비슷한 흐름이 8회 반복됐다. KT가 8회초 안현민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힐리어드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고, 김현수가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따라잡았다. 그러나 허경민과 류현인이 연속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8회말 KIA는 선두타자 정현창이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고 김도영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를 잘 살렸다. 이때 스기모토 코우키가 김도영의 강한 땅볼 타구에 정강이 부분을 맞아 박영현으로 긴급 교체됐다. 하지만 박영현은 카스트로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 나성범에게 우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3실점 후 이정현과 교체됐다.

9회 등판한 이의리는 오윤석과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며 직전 경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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