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일 만에 홈런’ 78억 FA, 손아섭 기운 받아 홈런쳤다 “1군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161일 만에 홈런’ 78억 FA, 손아섭 기운 받아 홈런쳤다 “1군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OSEN 제공
2026.09.07 00:1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61일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양석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리며 팀의 16-9 대승과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석환은 손아섭의 응원과 기운 덕분에 홈런을 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석환(35)이 161일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양석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1타점 적시타를 날린 양석환은 5회 2사 1, 2루에서는 우완 구원투수 이건욱의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25m가 나왔다. 두산은 양석환의 활약에 힘입어 16-9 대승을 거두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지난 5경기에서 4득점에 그치며 최악의 일주일을 보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무려 16득점을 올리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양석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구란 것이 참 신기하다. 1점 내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이런 경기가 나온다. 참 야구란게 새삼 어려운 것 같다”며 웃었다.

양석환은 올 시즌 34경기 타율 2할4리(108타수 22안타) 2홈런 11타점 8득점 OPS .550을 기록중이다. 올해 부진이 길어지며 2군으로 내려갔고 지난 4일 1군에 콜업됐다. 콜업 3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3월 29일 NC전 이후 161일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개막 시리즈에서 치고 처음 쳤으니까 4~5달 걸린 것 같다”고 말한 양석환은 “이렇게 오랜만에 홈런을 친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면서 “9월 확장 엔트리에도 합류를 못하면서 올 시즌 다시 1군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홈런을 칠 때 만감이 교차한 것 같다. 팬분들이 큰 함성을 질러주시고 응원을 해주시는게 느껴졌다. 1군의 이 분위기, 공기가 그리웠다”고 홈런을 친 소감을 전했다.

2군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른 양석환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으니까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시도했다. 내가 해야 될 것에 집중했다. (손)아섭이형도 대단한 선배인데 같이 어려운 시간을 겪었다. 함께 열심히 해서 이겨내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오늘 아섭이형이 ‘얼마나 좋은 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를 너한테 줄게’ 하면서 악수를 했다. 덕분에 홈런을 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타선이 침체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1군에 올라온 양석환은 “좋은 분위기에 왔으면 부담이 없었겠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올라왔다. 그만큼 잘했을 때 돌아오는 것도 크기 때문에 괜찮다. 어제는 안 좋았지만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