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7번 이강인(25)이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7번 이강인이 이미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라며 오사수나전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강인은 1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아틀레티코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왼발로 공을 잡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처음으로 한 경기 전체를 소화했고 라리가 공식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른발로 아틀레티코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홈 팬들의 마음을 계속 사로잡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처음 끝까지 뛴 경기였다. 공격 전 지역에서 위험하면서도 판단력 있게 움직였다. 그의 발을 거친 공은 더 좋은 상황으로 이어졌고 오사수나 수비에는 경기 내내 위협이 됐다"라고 전했다.
공격에서만 빛난 것은 아니다. 이강인은 공을 잃은 뒤 곧바로 압박에 나섰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이다.
매체는 "이강인은 수비에서도 팀의 한 구성원으로 제 몫을 했다. 가장 먼저 전방 압박에 뛰어든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짚었다.
경기장에는 이강인을 응원하기 위한 한국 팬들도 다수 자리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러한 모습이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출발해 여러 차례 오사수나를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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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VP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받은 경기 최우수선수상이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스페인 '모비스타'와 인터뷰에서 개인보다 팀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더 발전해야 한다. 조금씩 해나간다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인터뷰 내내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팀 전체를 우선했다고 주목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하면서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오랫동안 아틀레티코 공격의 중심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달았던 번호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가능한 범위에서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잊게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은 입단 당시부터 그리즈만을 그대로 따라가는 대신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자신의 길을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그는 이미 그 길을 걷기 시작했다"라고 평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