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냐…배드민턴 국대 출신 日 미녀 스트리머, 월 수입 1억6000만원 그러나 “성희롱 일상다반사” 슬픈 고백

AI 아냐…배드민턴 국대 출신 日 미녀 스트리머, 월 수입 1억6000만원 그러나 “성희롱 일상다반사” 슬픈 고백

OSEN 제공
2026.09.19 01:2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아라키 아카네가 은퇴 후 스트리머로 변신하여 월 최대 1600만 엔의 수입을 올리는 근황이 공개됐다. 아라키는 선수 시절보다 수십 배 많은 수익을 얻고 있으나 거액 후원자로부터 만남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보복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선정적인 메시지와 함께 특정 신체 부위를 보여주면 후원하겠다는 성희롱이 일상다반사라고 고백했다.

[OSEN=한용섭 기자]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은퇴 후 스트리머로 변신한 일본의 아라키 아카네(30)가 성희롱을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아라키는 선수 시절 일본 여자 배드민턴 복식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4차례 우승 경력이 있다. 2020년 은퇴한 그녀는 세컨드 커리어로 선택한 것은 스마트폰 1개로 시작한 라이브 스트리밍의 세계였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최근 배드민턴 국가대표에서 스트리머 세계의 톱 티어로 인기 있는 아라키의 근황을 소개했다.

매체는 “176cm의 큰 키와 ‘리얼 미네 후지코’라 불리는 몸매를 무기로 최고 월수입 1600만 엔(약 1억4000만 원)을 자랑하는 톱 라이더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미네 후지코는 일본 애니메이션 ‘루팡 3세’에 등장하는 미녀 캐릭터다.

아라키는 선수 시절 월급이 약 20만엔(약 175만 원)이었다. 현재 스트리머로 변신한 아카네는 선수 때와 비교하면 수십 배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은퇴 후 식단 조절, 요가, 각종 트레이닝을 통해 15kg 감량하며 몸매가 딴 사람이 됐다. 선수 시절과는 많이 달라진 빼어난 외모로 인해 AI 제작 영상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아라키는 자신의 SNS에 무보정 사진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주간문춘이 소개한 아라키의 어린 시절은 어머니의 혹독한 지도와 훈련으로 인해 힘든 시절이 많았다. 아라키의 어머니도 배드민턴 선수 출신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세계선수권 우승자였다.

아라키는 7살 때부터 배드민턴에 몰두했고, 초등학교 시절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말에는 아침 8시반부터 저녁 5시까지 연습을 했다. 스파르타 훈련, 휴일은 하루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초등학교 4학년 때 길거리에서 연습하기 싫다며 어머니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지나가던 행인이 보고서,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와 중학교 1학년 때는 중국에 1년간 배드민턴 유학도 다녀왔다.

은퇴 후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겠다고 하자,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다. 아라키는 집을 나와 도쿄 이타바시구에 월세 6만엔(약 52만원)의 온수 난방 기능도 없는 허름한 아파트를 구한 뒤 스마트폰 한 대로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스트리머 세계에서 지금은 톱 티어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주간문춘은 “화려하게 보이는 세계이지만 그 뒤편에는 2억 엔 규모의 후원 청취자로부터 성희롱과 보복 등 치열한 이면에도 직면해 왔다”고 소개했다.

총 2억엔(약 17억 원) 규모를 후원하고 있다고 하는 최고 랭크의 시청자로부터 “이번에 한 번 만나지 않을래”라고 초대하는 것을 거절하자, 아라키의 경쟁자에게 100만엔(약 900만 원) 단위로 후원을 계속하며 아라키의 랭킹을 떨어뜨린 적이 있다고 한다.

아라키는 “선정적인 이모티콘과 함께, 보여주면 100만엔 후원할께”라는 성희롱 메시지도 일상다반사라고 고백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