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회장 직격 비판 "아시안게임 대회 운영, 점수로 따지면 F(최하점)" [나고야 현장]

유승민 회장 직격 비판 "아시안게임 대회 운영, 점수로 따지면 F(최하점)" [나고야 현장]

나고야(일본)=김명석 기자
2026.09.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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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운영 전반에 대해 최하점인 F를 주며 비판했다. 유 회장은 버스 배차나 연습장 문제 등 선수들의 루틴과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운영상 미스는 낙제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무 지원 입장에서도 우려할 상황이 다수 발생했다며 선수들이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일본 나고야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김명석 기자
24일 일본 나고야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김명석 기자

"선수 루틴이 깨지는 부분에서 미스가 나면, 당연히 낙제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대회 개막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인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운영 전반에 대해 "점수로 매긴다면 (최하점인) F"라고 쓴소리를 가했다.

유승민 회장은 24일 일본 나고야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수 때부터 경험했던 대회들과 비교해 이번 대회 운영 전반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A, B, C까지 있다면 C를 주고 싶고, F까지 있다면 F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니셨던 대회와 비교해 거의 최악인 수준이라고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도 유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스포츠 외교 활동을 하는 사람이기 전에 대한민국 체육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선수단이 느끼는 바를 고스란히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대회는 크루즈선이나 컨테이너 숙박 시설, 선수단 식사 퀄리티 등 대회 초반부터 여러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 내에서조차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올 정도. 대한민국 선수단 역시도 버스가 오지 않아 농구 대표팀이 훈련 자체를 하지 못하거나, 축구 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야구장으로 향하는 등 여러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일본이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을 게양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일본이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을 게양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유승민 회장은 "물론 초반보다는 나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어떤 올림픽이든 아시안게임이든 초반에 항상 이슈가 있기 마련"이라면서도 "이곳은 초반에 이슈가 너무 많았다. 특히 선수들 경기력에 미치는 이슈가 있으면 안 된다. 그건 굉장히 화가 나는 이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이슈"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버스 배차나 연습장 문제 등 선수들의 루틴이 깨지는 점에서 미스가 나면, 그건 당연히 낙제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정비가 되기 전 문제는 우리도 이해하고 받아들인 측면이 있지만, 선수 경기력에 지장을 줄 만한 운영상 미스가 있는 건 쓴소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회장은 "선수단 이슈 말고 대외적인 이슈들이 많이 발생해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시는 걸로 안다.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저희들 입장에서도 굉장히 우려할 만한 상황들이 다수 발생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대표 선수들이 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퍼포먼스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긍정적인 이슈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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