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또 충격 '세계랭킹 1위' 여자 에페, 만리장성에 무너졌다…송세라 대회 2관왕 좌절 아쉬운 은메달 추가

충격 또 충격 '세계랭킹 1위' 여자 에페, 만리장성에 무너졌다…송세라 대회 2관왕 좌절 아쉬운 은메달 추가

OSEN 제공
2026.09.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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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 이혜인, 임태희, 양승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8-45로 패했다. 한국은 8강에서 몽골과 일본을 꺾고 44강에서 싱가포르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중국의 탕쥔야오에게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송세라는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OSEN=서정환 기자] 충격적인 패배다. '세계랭킹 1위' 한국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중국의 벽에 가로막혔다.

송세라, 이혜인, 임태희, 양승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8-45로 패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중국의 탕쥔야오에게만 무려 21점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 결승까지 순조롭게 올라왔다. 8강에서 몽골을 45-20으로 제압했고, 숙적 일본과의 8강에서는 45-40으로 승리했다. 이어 4강에서도 싱가포르를 45-35로 꺾으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송세라의 활약도 돋보였다. 송세라는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앞세워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고,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을 노렸다.

하지만 중국과의 결승은 달랐다. 한국은 첫 주자로 나선 송세라가 3-2 리드를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미녀검객' 양승혜도 처음 출전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세 번째 주자 임태희가 6점을 얻는 동안 9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이후 이혜인과 송세라가 투입됐지만 중국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스코어는 15-18로 벌어졌고, 한국은 추격에 나섰다.

중국의 탕쥔야오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은 세 번째 렐리에서만 탕쥔야오에게 9점을 내줬고, 이혜인도 4점을 따내는 동안 8점을 허용했다. 8라운드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27-40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송세라에게 기적적인 역전이 필요했다. 이미 벌어진 격차는 너무 컸다. 송세라는 끝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한국은 28-45로 패하며 금메달을 놓쳤다.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까지 석권하려던 송세라의 대회 2관왕 도전도 이렇게 좌절됐다.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만리장성을 넘지 못한 아쉬운 은메달이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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