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세계 정상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허구연)가 'K-베이스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KBO는 지난 7일 열린 2026년 제3차 이사회에서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추진해온 '한국야구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2023~2026년)'의 기조를 잇는 3개년 전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KBO는 2027 프리미어12 우승, 2028 LA 올림픽 메달 획득, WBC 8강 이상 전력의 공고화를 목표로 ▶대표팀 운영 체계 강화 ▶경기 제도 개선 ▶선수 육성 체계화 ▶지도자 육성 체계화라는 4개 분야 과제를 설정해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야구는 2006년 제1회 WBC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등 국제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과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 실패 등 침체기를 겪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WBC 8강 진출,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 등 재도약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O는 국제 대회 경쟁력 강화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향후 대표팀 운영 매뉴얼과 3개년 국제경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제대회 유치와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대표팀 운영을 전담하는 KBO 국제 본부 운영도 도입한다.
이에 발맞춰 국내 리그의 운영에도 변화를 추진한다. KBO는 "향후 승부치기 도입, 피치클락 조정과 투수판 이탈 제한 신설, ABS 존 설정 기준 개선, 마운드 단일 플레이트 일원화, 외국인선수 보유 제한 완화 등을 국제 기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