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K리그1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
K리그1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이동경(29, 울산)과 FC서울의 우승 주역 정승원(29, 서울), 김진수(34, 서울)의 삼파전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이동경과 10년 만의 서울 우승을 이끈 정승원·김진수가 맞붙는 구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MVP 후보를 제출받는다. 이후 25일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 3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단별로 제출할 수 있는 MVP 후보는 한 명이다.
가장 강력한 개인 기록을 앞세운 후보는 단연 이동경이다. 그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K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도 13골 1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MVP를 차지했던 이동경은 올 시즌에도 리그 정상급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울산이 올 시즌 2위로 반등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동경이 2년 연속 MVP를 수상한다면 2014~2015년 이동국 이후 11년 만에 연속 수상자가 탄생한다. MVP 통산 2회 이상 수상 역시 신태용과 이동국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이에 맞서는 서울의 후보로는 정승원과 김진수가 거론된다. 10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오른 서울은 특정 선수 한 명의 활약보다는 탄탄한 조직력과 선수단 전체의 힘을 앞세워 우승을 완성했다. 그만큼 구단이 누구를 MVP 후보로 내세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정승원이 눈에 띈다. 그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2골 5도움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서울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탄 7~8월에만 8골 3도움을 몰아쳤고, 두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최근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장 김진수는 우승팀의 리더라는 상징성을 앞세운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며 서울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우승팀 주장이라는 상징성과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리더십이 MVP 경쟁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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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부에서도 후보를 한 명만 제출해야 한다는 점이 변수다. 정승원은 공격포인트와 개인상 수상 경력을 내세울 수 있다. 김진수는 우승팀 주장으로서의 상징성을 갖췄다. 두 선수 가운데 누가 후보로 낙점되느냐에 따라 서울의 MVP 도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최종 MVP 수상자는 울산의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팀이 9위에 머물렀음에도 13골 12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앞세워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역시 우승팀의 상징성과 개인 기록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동경은 역사적인 2년 연속 10-10 기록을 앞세워 수성을 노린다. 서울은 정승원과 김진수 가운데 한 명을 내세워 우승의 기쁨을 개인상으로 이어간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