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크게 내쉰 이강철 감독 "야구하면서 이런 경기 처음해봐→10회 1사 만루 기회가 가장 아쉽다" [KS2 현장]

한숨 크게 내쉰 이강철 감독 "야구하면서 이런 경기 처음해봐→10회 1사 만루 기회가 가장 아쉽다" [KS2 현장]

수원=박수진 기자
입력 2026.11.05 03:33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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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한 뒤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2로 맞선 10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윤석의 타구가 직선타가 되어 득점에 실패한 장면을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꼽았다. 마운드 운용에 대해서는 15회 연장 무승부까지 고려하며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4일 한국시리즈 2차전을 마친 뒤 이강철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4일 한국시리즈 2차전을 마친 뒤 이강철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후 패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후 패장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이강철(60) KT 위즈 감독이 4시간 21분의 연장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 2차전을 내준 뒤 짙은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한 뒤 "야구하면서 이런 야구는 처음 했다"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날 경기는 KT 선발 고영표와 삼성 크리스 페덱의 명품 투수전으로 팽팽하게 출발했다. 두 선발 투수가 나란히 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가운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는 양 팀 모두 후속타 불발로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했다. KT는 고영표가 내려간 뒤 불펜 투수 7명을 추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삼성이 1점을 달아나자 10회말 KT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12회초 삼성이 다시 균형을 깨며 승부가 갈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직후 "우리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결국 (경기의) 마지막 운이 저쪽으로 간 것 같다"며 승리의 여신이 삼성을 향한 것에 대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 감독은 "너무 많다"면서도 2-2로 맞선 10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콕 집어 언급했다. 원태인을 상대한 오윤석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야속한 직선타(라인드라이브)가 되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 감독은 이 순간을 돌아보며 "상대팀이 주는 찬스를 우리가 못 살린 것 같다. 누구 잘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운드 운용에 대해서는 15회 연장 무승부까지 염두에 둔 치열한 벤치 싸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사실 투수 운용이라는 것이 그 상황에서 잘 던지면 잘 된 것이다. 아무리 좋은 투수를 내더라도 맞으면 끝나는 것이라 빠르게 가져갔다"며 "(연장) 15회까지 치를 가능성도 생각하면서 카드를 쉽게 못 내기도 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로건 앨런, 배제성까지 쓸 생각이었다. 그 전까지는 나머지 투수들로 최대한 끌고 갈 생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 잘했다. 개인적으로는 중간 투수 가운데 김정운(1⅓이닝 무실점)이 확실히 잘해줬다. 박영현(1⅔이닝 무실점)은 원래 믿는 투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2차전 패배를 추스르고 반등을 다짐했다.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박영현이 9회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시키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박영현이 9회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시키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김정운이 연장 11회초 2사 2,3루에서 삼성 박계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4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김정운이 연장 11회초 2사 2,3루에서 삼성 박계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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