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지표가 지수 끌어올려

[뉴욕마감] 지표가 지수 끌어올려

김용범 기자
2005.01.15 06:38

[뉴욕마감] 지표가 지수 끌어올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장초반 오름세를 계속 이어간 후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8% 증가해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0% 오른 1만558.00,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60% 상승한 1184.5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4% 오른 2087.91에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소매, 석유, 증권주 등이 올랐다. 반면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와 아멕스 텔레콤 지수는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6% 오른 403.14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0.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3년 4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시장의 기대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시장은 0.1% 하락을 예상했었다. 지난달 에너지 가격은 4% 하락,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난방유는 8% 내렸고, 가솔린은 11.1% 떨어졌다. 반면 식료품과 에너지 지출을 제외한 핵심 생산자 물가는 0.1% 올랐다.

미국의 11월 기업 재고는 전월 대비 1%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추정치 0.6%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미국의 12월 산업생산은 0.8%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를 소폭 상회했다.

12월 가동률은 전달 78.6%보다 소폭 늘어난 79.2%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8.9%를 약간 웃도는 것이다. 미국 11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와 실적 전망에 따라 내린 종목도 있었다. 업체별로 보면 △제너럴 모터스(GM) -0.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7.2% △크리(Cree) -26% △보워터 -2.2% 등이었다.

장중 내리던 보잉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보잉은 내년부터 717 기종의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날 2분기 순이익이 2800만달러, 주당 1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8억4000만달러에 머물러 월가의 전망치 29억3000만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반도체 소재 업체인 크리(Cree)는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친 데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결국 26%나 폭락했다.

제지 업체인 보워터는 4분기 손실액이 주당 75~85센트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90% 내린 1.3093달러, 엔-달러 환율은 0.32% 떨어진 102.05엔을 기록했다.

유가는 나흘 연속 상승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오는 30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라크에서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 석유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0.71% 오른 배럴당 48.30달러에서 정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2월 인도분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2.10달러 내린 온스당 423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4820.8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전일에 비해 0.53% 상승한 3854.6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48% 오른 4232.3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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