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어닝 악재로 사흘째 하락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이베이의 실적 전망치 하향,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사흘째 하락했다. 유가는 배럴당 47달러 선을 밑돌았으나 움츠린 투자 심리를 돌리지 못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66포인트 떨어진 1만473(잠정)으로 1만 500선을 밑돌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포인트 하락한 2047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8포인트 내린 1175로 장을 마쳤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낮 취임 선서를 갖고 집권 2기를 시작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평화를 위한 자유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금 개혁 등을 통한 "오너십 사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지수는 1월 13.2로 전달의 25.4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18개월 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반면 콘퍼런스 보드는 12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전달에 이어 2개월째 올랐다.
유가는 추가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64센트 하락한 46.91달러를 기록했다. WTI 3월 인도분은 55센트 떨어진 47.31달러를 보였다.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런던 석유시장에서 배럴당 66센트(1.5%) 떨어진 44.05달러에 거래됐다.
에너지부는 지난 14일까지 한 주간 원유 재고가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160만 배럴 늘어난 2억1700만 배럴로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난방유와 경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 역시 9월 이후 최대였다.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인사들의 잇단 금리 인상 시사로 유로화에 대해 2개월래 최고치를 보인 가운데 금 값은 떨어졌다.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70센트 내린 422.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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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36%(17.50포인트) 떨어진 4800.8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69%(26.57포인트) 하락한 3842.4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59%(25.12포인트) 내린 4220.43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