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사흘째 상승,다우 하락
[상보] 이틀 연속 상승이 부담이 됐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블루칩이 차익 실현 매물에 눌려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들은 시소게임을 반복했으나 소폭의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블루칩은 통신 기업들의 인수합병(M&S) 움직임과 실적이 명암을 가르면서 하락했다. 그러나 낙폭은 막판 줄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31.19포인트(0.30%) 떨어진 1만467.4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포인트(0.05%) 상승한 2047.15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48포인트(0.04%) 오른 1174.55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16억100만주, 나스닥 21억100만주 등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두 시장에서 상승 종목의 비중은 각각 57%, 50% 등이었다.
이날 경제지표는 부정적이지 않았다. 상무부는 12월 내구재 주문이 0.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증가폭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 보다 둔화한 것이다. 그러나 11월 증가율은 1.4%에서 1.8%로 상향 조정됐다.
노동부는 지난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이 7000명 늘어난 3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1만6000명 증가를 예상했었다. .
유가는 주말 이라크 총선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각료회의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6센트 오른 48.8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44센트 상승한 46.95달러에 거래됐다.
금 값은 떨어졌다.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60센트 내린 426.30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은행 금 생명공학 운송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정유 등은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 올랐다. 최대 업체인 인텔은 0.5% 떨어졌으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3% 상승했다.
텔레콤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다. SBC커뮤니케이션은 한때 모기업이었던 AT&T를 15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2.9% 떨어졌다.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이 부담이 됐다. SBC는 4분기 순익이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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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장거리 통신 사업자인 AT&T는 6% 급등했다. AT&T는 1984년 분할에 앞서 미국 통신 시장의 90%를 장악했었다. 다우 종목이 버라이존은 벨 사우스와 함께 MCI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1.6% 떨어졌다.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6% 상승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PC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순익과 매출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순익이 34억6000만 달러, 주당 3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5억5000만 달러, 주당 14센트 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101억5000만 달러에서 108억2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에 앞서 0.4% 올랐다.
다우 종목으로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라는 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돈 여아포 5% 하락했다. 캐터필라의 순익은 주당 1.55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97센트 보다 늘어났으나 예상치에는 8센트 못미쳤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13%(6.30포인트) 오른 4853.4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30%(11.58포인트) 상승한 3891.4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05%(2.29포인트) 오른 4216.4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