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예상된 금리인상, 사흘째 상승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예상대로 0.25%포인트 올리며 "점진적인" 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전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유가가 하락한 것도 상승세를 거들었다.
FRB는 이날까지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를 2.5%로 인상키로 결정했다. 연방 기금 금리는 지난해 6월 1.0%에서 6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인상됐다. FRB는 특히 "점진적인"(measured)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이다 FOMC 발표 직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나스닥이 일시 하락 반전하는 등 랠리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한때 1만6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44포인트 상승한 1만596(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포인트 오른 207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1193으로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3일 연속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은 하락한 반면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달 28일까지 한 주간 원유재고가 32만4000배럴 줄어든 2억953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0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그러나 정제 시설 가동이 확대된 데 따라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43센트 떨어진 46.69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27센트(0.6%) 내린 44.55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이날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금 선물 4월 물은 온스당 10센트 오른 423달러를 기록했다.
독자들의 PICK!
앞서 유럽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독일 DAX30 지수는 16.34포인트(0.38%) 오른 4296.3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2.54포인트(0.32%) 상승한 3951.72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0.00포인트(0.20%) 오른 4916.2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