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고용지표 부진에 랠리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고용지표 부진에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행보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낳은 때문이다.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경상수지 적자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보인 것도 호재가 됐다.
증시는 약세로 출발한 후 곧바로 상승 반전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오름폭을 크게 늘려나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22포인트 급등한 1만715(잠정)로 1만7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포인트 상승한 208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3포인트 오른 1202로 장을 마쳤다.
노동부는 개장 전 1월 취업자가 농업부문을 제외하고 14만6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신규 취업자 수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0만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실업률은 5.2%로 전달의 5.4% 보다 하락하며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와 별도로 미시건대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5.5로 월 초에 나온 추정치 95.8 보다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96.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지수는 97.1이었다.
달러화는 상승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WTI)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센트 오른 46.4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그러나 한 주간 1.5%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43.85달러로 전날과 같았다.
한편 유럽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9.07포인트(0.74%) 오른 3958.01을, 독일 DAX 지수는 57.64포인트(1.35%) 상승한 4339.28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33.20포인트(0.68%) 오른 4941.5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