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랠리 부담, 약보합

[뉴욕마감]랠리 부담, 약보합

정희경 특파원
2005.02.08 06:01

[뉴욕마감]랠리 부담, 약보합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유가가 급락하고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 주 랠리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0.1포인트 내린 1만715(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 떨어진 2081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포인트 내린 1201로 장을 마쳤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06 회계연도 예산안을 2조5700억 달러 규모로 작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재정 지출 규모는 올 해 보다 3.5% 늘어나는 것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딘 증가세라는 분석이다. 반면 세수는 경제 회복이 지속되며 6.1% 늘어난 2조1800억 달러로 추산했다.

백악관은 예산안의 기초가 되는 경제 전망과 관련해 올해와 내년 경제가 각각 3.6%, 3.5% 성장하고 물가는 2.4%, 2.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는 재정적자 축소 의지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금 값은 떨어져 금 선물 4월 물은 온스당 60센트 내린 415.30달러에 거래됐다.

경제지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 소비자 신용이 지난해 12월 31억 달러(1.8%) 늘어난 2조104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부문 별로 회전신용이 9억 달러(1.4%), 비회전신용은 22억달러(2.0%) 각각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12월 소비자 신용이 8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신용은 연간으로 4.6% 늘어났다.

유가는 미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상승하며 난방유 수요가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20달러(2.6%) 떨어진 45.2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79센트(1.8%) 하락한 43.1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아시아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3.89포인트(0.60%) 오른 3981.90을, 독일 DAX 지수는 27.07포인트(0.62%) 상승한 4366.35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38.30포인트(0.78%) 오른 4979.80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