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장막판 급반등..다우1%↑

[뉴욕마감]장막판 급반등..다우1%↑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6.06.15 05:47

[상보]미국 주가가 장막판 1시간을 앞두고 급반등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연8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9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함에 따라 안전 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 환금성이 좋고 기업내용이 좋은 블루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0,816.92로 전날보다 110.78 포인트 (1.03%) 급등했다. 다우는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086.00으로 전날보다 13.53 포인트 (0.65%)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1,230.04로 전날보다 6.35 포인트 (0.52%) 상승했다.

거래는 다소 늘어, 나이스 나스닥 둘다 거래량이 20억주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 낙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에 따라 반발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된데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은 아니고 상당부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 시장의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인텔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종목들과 다우종목인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반등 장세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윈담 파이낸셜의 폴 멘델손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안전 자산 선호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흐름이 아직도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쉘돈 스펜서 클락의 수석 시장전략가는 소비자물가나 근원 소비자물가 모드 연준의 목표선인 2% 선을 넘어섰다며 이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4%, 근원 CPI가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CPI는 월가 전망치 0.4%와 부합했으며 근원 CPI는 전망치 0.2%를 웃돌았다.

CPI는 전년 대비 4.2% 뛰었다. 근원 CPI는 전년대비 2.4% 올라 2005년 2월 이래 가장 급격한 연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수용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1.4% 올랐다. 오일서비스는 2.7% 올랐고 에너지는 1.9% 상승했다. 금주식은 2.4% 뛰었으나 유틸리티는 0.7% 하락했다. 은행주는 1.1% 떨어졌고 증권주도 0.2% 내림세였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0.3%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인텔, AMD, 샌디스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등 주요 반도체 메이커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이상으로 한단계식 올렸다. 글드만삭스는 최근의 주가급락으로 단기 저점에 도달한데다 경기둔화에 따른 판매 위축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3.6% 뛰었고 AMD도 3% 올랐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1.9% 올랐다. 샌디스크는 3.2%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또 항공기 메이커 보잉사의 항공기 수주가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른 순익 목표치도 상향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로 올렸다. 보잉은 6.5% 폭등했다.

그동안 많이 빠진 알루미늄 대표주인 알코아는 2%, 정유사 대표주인 엑손모빌은 1.8% 상승했으나 금리 민감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해, 씨티그룹은 0.9%, JP모건은 1.4%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경기개관서인 '베이지북'을 발표, "지난 4월중순부터 6월초 사이 애틀랜타를 비롯한 캔자스시티, 리치먼드, 샌프란시스코 등 12개 지역중 4 곳에서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곱개 지역은 이전 조사때와 비슷한 수준의 경제성장 속도를 보였으며 뉴욕 지역의 경우 하반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자동차 판매가 둔화되고 있고 저임금층의 소비활동 위축도 감지됐다"며 주택시장은 전국에 걸쳐 대부분 하향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인플레이션과 관련, "비용 상승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고 그로인해 기업들의 판매 가격 상승 압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 인플레이션 조짐도 다시 확인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 유가는 상승 반전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원유(WTI) 7월 인도분은 58센트 상승한 배럴당 69.14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에너지부 발표 결과,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당초 시장 예상(110만 배럴 증가)과는 정반대로 98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사자세력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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