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STX엔진(61,600원 ▼4,900 -7.37%)에 대해 "STX그룹의 이라크발전 수주의 최대 수혜는 STX엔진이 입게 될 것"이라며 목표가 4만원에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STX그룹은 최근 이라크전력부와 30억달러 규모의 2.5GW 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 전 지역에 1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25기를 건설하는 계약이다.
STX엔진은 이번 발전 플랜트에 4MW 및 7.8MW 급 디젤 발전 설비 500기를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타입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엔진이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돼 2012년까지 모두 인도될 전망이다. STX엔진은 향후 1년 6개월간 1조원에 달하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이번 매출의 영업이익률도 두자릿수로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중국내 자회사인 STX대련엔진의 기업공개도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STX대련엔진은 주기 엔진을 생산하며 지난 2009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생산 첫해부터 흑자를 낸 알짜기업이다. IPO는 STX대련엔진 홀딩스를 세워 홍콩 시장에 내년 상반기 상장할 예정이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수주 받은 저수익성 선박용 엔진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매력도가 하락했다는 것이 컨센서스였지만 이라크발전플랜트용 엔진 납품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이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더욱이 이번 프로젝트가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되면서 단가가 높아 이익률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